술에 관한 진실
▣ 양(量)
알코올이 낮은 술을 마시면 간 손상이 덜하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간 손상 여부는 섭취한 알코올의 절대량에 좌우되기 때문에 맥주처럼 알코올 도수가 낮은 술도 많이 마시면 부담이
된다. 개인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남자의 경우 하루 80g까지는 간에 무리가 없다고
한다. 80g은 소주 2홉들이 1병과 맥주 2,000㏄,양주 1병(7백50㎖ 기준)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양이다.
▣ 속(速)
가장 좋은 것은 한 시간에 한 잔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술 마시는 속도를 생각할 때
현실성이 없다. 되도록 천천히 마신다는 생각으로 여유 있게 마시는 것이 좋다. 속도를 늦출수록 뇌 세포로 가는 알코올 양이 적어지고 간에서
알코올 성분을 소화시킬 수 있는 여유도 생긴다.
▣ 간(間)
알코올은 보통 120㎎/㎏/hr의 속도로 간에서 분해된다. 체중 60㎏의 사람이 시간당
분해할 수 있는 알코올의 양은 8g. 소주 한 병을 완전히 해독시키려면 무려 10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휴간일(休肝日)이 중요하다. 술을 마신
뒤 최소 2∼3일은 간을 쉬게 해야 한다. 해장술은 절대 금물이다. 해장술을 마시면 속이 편해진다고 느끼는 것은 뇌의 중추신경을 마비시켜
두통이나 속쓰림을 느끼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 종(種)
절대로 피해야 하는 종류의 술이 바로 폭탄주다. 맥주와 양주를 섞어 마시면 맥주 안에
들어 있는 탄산에 의해 술의 흡수가 빨라지게 된다. 또 술의 농도 역시 가장 흡수가 빠른 20%로 맞춰져 빨리 취하게 된다. 콜라와 사이다를
소주에 섞어 먹는 것도 마찬가지다. 술자리를 옮길 때마다 술의 종류를 바꾸는 것도 금물이다. 술의 종류에 따라 흡수와 대사 배설이 다르기
때문이다.
▣ 안주(按酒)
배가 고프거나 목이 마르면 빨리 많이 마시게 된다. 술을 마시기 전에는 뱃속을 든든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안주와 함께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체수분의 양을 증가시키면 알코올이 희석돼 덜 취하고 빨리 소변으로 배설되기
때문이다. 술안주로 좋은 음식은 치즈 두부 고기 생선 등 저지방 고단백 식품. 위 속에 오래 머물러 술의 흡수를 늦추고 공복감으로 인해 술잔을
빨리 비우는 것을 막아준다.
▣ 칼로리(calorie)
술은 1g에 7㎉를 내는 고칼로리 식품이다. 물론 안주의 칼로리도 만만치 않다. 소주 2병을 마시면서 삼겹살
2인분을 먹는다면 섭취한 칼로리는 1,500㎉. 두 끼 식사와 맞먹는다.
숙취해소 노하우
선짓국은 철분과 단백질이 풍부해 술독(?)을 해소하는 데 효과적이다. 흔히 먹는 북어국에는 간을 보호하는 아미노산이 풍부해
좋다.
생굴을 그냥 먹는 것도 좋다. 미네랄과 비타민이 다량 들어있어 과음으로 깨진 영양의 균형을
회복하게 한다. 조개국 역시 타우린과 베타인 성분이 술에 손상된 간을 보호하는 데 좋다. 가장 대중적인 해장음식인 콩나물국은 알려진 대로
아스파라긴산 때문에 숙취해소에 제왕으로 불린다. 또 사우나를 찾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지나치게 땀을 흘리는 것은 가뜩이나 부족한 수분과
전해질을 더욱 부족하게 만들어 숙취해소를 더디게 한다. 커피를 마시는 것도 좋지 않다. 순간적인 각성작용은 있지만 이뇨작용으로 탈수의 원인이
된다.
종류에 따른 음주법 (야채 곁들여야...)
▣ 맥주
맥주와 같이 알코올 함유량이 낮은(7% 이하) 저 알코올 주류는 위액분비를 촉진시켜 식욕을
높인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맥주를 마시면 살이 찐다고 한다.
맥주와 잘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하는 땅콩과 감자튀김 버터 오징어구이 등은 좋지
않다. 칼로리가 높고 짭짤한 안주는 갈증을 돋워 술을 더욱 많이 마시게 한다. 맥주 안주로는 비타민이 듬뿍 든 싱싱한 야채가
좋다.
▣ 소주
알코올농도 20%가 넘으면 독주로 분류한다. 알코올농도 25% 안팎인 소주는 위장에 부담을
주기 쉽다. 보호막 없이 곧바로 위 점막을 자극할 경우에는 위염이나 가벼운 출혈을 가져올 수도 있다. 그래서 소주를 마시기 전에는 위를
든든하게 채우는 것이 좋으며 안주를 곁들여 마시는 것이 좋다. 소주는 되도록 천천히,그리고 조금씩 마시는 것이
좋다.
▣ 양주
위스키를 비롯한 대부분 양주는 알코올 도수가 높은 독주로 분류된다. 독주를 마시면
위장의 맨 아랫부분(유문)이 경련을 일으켜 장으로 내려가는 출구가 순간적으로 막혀 버린다. 따라서 알코올이 위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그만큼
위 점막이 손상될 가능성이 높다. 양주를 마실 때는 스트레이트보다는 얼음이나 물에 타서 마시는 것이 좋다.
음주 후 구토 · 출혈땐 식도와 위 파열
경계
술∼술 잘 넘어가서 먹는다는 말처럼 술은 현대인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일상의 일부분이다. 20일은 ‘간(肝)의 날’이다. 스트레스, 무분별한 약의 오남용 등 간의 건강을 위협하는 여러가지 요인들이 있으나
그중 가장 가깝게 위치해 있는 것은 술이라고 할 수 있다. 과하면 몸과 정신마저 피폐하게 만드는 술.
술을 요령껏 마시는 방법과 상식,종류별 음주법, 그리고 숙취해소 등에 대해 알아봤다. K씨(29)는 직장을 그만둔
뒤 6개월 동안 취업을 하지 못한 고민을 술로 풀어왔다. 취업 스트레스로 인해 술만 입에 달고 산 탓인지 어느 날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 토혈을
했다. 소주의 아린 맛이 유난히 괴롭던 어느날 구토감을 참지 못하고 쏟아낸 삼겹살 사이로 드문드문 선홍빛 피가 섞여 있었다. K씨는 순간
술이 확 깨는 느낌이 들었다. 모두 토해낸 뒤에도 목 안쪽으로부터 피냄새가 올라왔다. K씨는 친구들과 헤어져 급히 가까운 대학병원 응급실로
달려갔다. 응급실 담당의사는 약을 달라는 K씨에게 “술 좀 그만 마시라”는 말부터 했다. K씨의 증세는 음주 후 심한 구토를 하게 돼 그
충격으로 식도와 위 경계부위가 파열,동맥출혈이 일어나는 ‘말로리 웨이즈 증후군’이었다. K씨뿐만 아니라 위에서 치이고 밑에서 받히는 직장인이
가장 흔하게 걸리는 질환이다. 말로리 웨이즈 증후군은 특히 음주시 고농도의 알코올이 식도와 위의 연결 부위 및 분문의 점막을 계속 자극해
점막이 약해지고 결국 그 하근층과 점막 하동맥까지 파열시켜 심하면 출혈을 일으키게 된다. 과도한 음주로 인해 뇌의 중추가 구토반응을 통제하지
못하게 되면 손상부위의 출혈은 더 심해지게 된다. 정희원 강남서울외과 원장은 “과도한 음주를 피하고 구토에 이은 토혈증세가 있을 경우에는
24시간 이내에 필히 내시경 검사로 상처 정도를 진단해야 한다”면서 “독한 술을 즐기는 사람은 물론이고 청소년들의 폭음시 더욱 발생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정원장은 또 “약 80∼90%는 자연적으로 지혈되고 반복적인 재 출혈이 없어 별다른 치료가 필요 없지만 출혈이 심할 경우나
드물게 식도 천공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응급수술이 필요하다”며 “수술법으로는 전기소작술 약물주입법 레이저치료 등 내시경을 이용한 지혈술과 내시경을
이용한 밴드결찰술이나 헤모클립이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 김정규 kjk7@sportstoday.co.kr)
술에 관한 오해 (발기부전 ·
불임유발...)
잦은 음주는 간에 중성지방을 쌓이게 해 지방간의 원인이 되고 혈압을 높이고 심부전증을
악화시킨다. 혈당조절능력을 떨어뜨려 혈당조절이 어려울 뿐 아니라 칼슘 대사에 장애를 줘 골다공증을
유발한다.
▣ 성생활에 좋다?
술은 성욕을 일시적으로 증가시킬지는 몰라도 성 기관에 나쁜 영향을 줘 성감을 현저하게 떨어뜨린다. 남성의 경우
발기부전과 불임고환위축 여성형 유방증의 원인이 된다. 여성도 생리불순과 월경 전 증후군의 증상을 악화시키고 불임의 원인이 되고 폐경을
촉진한다.
▣ 소화가 잘 된다?
위자극 증상과 위염 위궤양을 증가시키고 췌장염을 일으킨다. 영양성분 흡수를 떨어뜨려
영양결핍이 생긴다.
술자리에서 내 건강
지키려면
‘말술’을 마시는 사람일지라도 술자리 송년 모임이 연달아
있다면 버텨내기 힘들다. 술 마시기에도 요령이 있다. 술자리에서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살펴보자.
음주 1∼2시간 전에 음식을 섭취해 위에 신호를 보내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위는 보호막을 만들어 술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게 된다. 잔을 돌리다보면 가속도가 붙어 폭주하기 쉬우므로 유의해야 한다. 위스키같이 독한
술은 위와 장 사이의 유문을 심하게 위축시켜 알코올이 장으로 내려가는 것을 방해한다. 따라서 독주는 물을 타 희석해 마시는 것이
좋다.
안주는 알코올 흡수를 지연시켜 사람을 덜 취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배에는 소화효소가 들어 있어 안주를 잘
소화시키고 알코올을 중화하는 작용을 한다. 감에 있는 탄닌 성분은 알코올 흡수를 지연시켜 준다. 배추 · 도라지 · 고사리 · 시금치나물,
버섯, 생선, 두부도 속을 편하게 해주는 안주로 꼽힌다. 과음한 다음날 일어나자마자 물 대신 식혜나 수정과를 마셔보자. 음주로 부족해진 수분과 당분, 전해질을 모두 보충할 수 있다. 숙취 해소에는 무엇보다 음식물의 섭취와 충분한 휴식이 최선의
방법이다. 뜨거운 국, 일명 해장국은 땀을 내면서 함께 알코올을 배출시키므로 숙취 해소에 효과적이다. 선지 · 콩나물 · 조개 · 북어국이
숙취에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 술 마신 뒤 위와 간 모두 부담스러운 상태이므로 얼큰하게 먹는다고 고춧가루 등 자극적인 음식은
삼가야 한다. 감나무잎 차, 꿀물, 녹차 등 차에는 이뇨 작용을 돕는 물질이 있어 소변을 잘 보게 한다. 또 과당이 함유돼 있는 차 종류는
숙취에 효과가 있다. 감, 사과, 귤에도 과당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B·C 등이 풍부한 밤도 위장 기능을
강화해주고, 알코올을 분해하는 작용을 한다. 따뜻한 물에 샤워하고, 격렬하지 않은 운동으로 땀을 흘린 후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도
노폐물 제거, 알코올 대사를 촉진한다. 단,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물로 샤워하는 것은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대게
술독이 치아에 있기 때문에 따뜻한 물로 양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머리를 감은 후 빗질을 하면서 두피를 자극하면 머리에 모여 있는 여러
경락혈들을 자극해 술을 빨리 깰 수 있도록 도와준다.
(출처 : 여성신문 보건복지부 선정 = 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병원 전용준 원장 / 알코올질환 전문 다사랑한방병원 심재종
원장)
과하면 만병의 근원
(간장 · 위장 치명적 손상우려 음주 적당히 조절하는 지혜 필요)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어쩔 수 없이 참석해야만 하는 술자리가 대부분이다. 피할 수 없는
술자리라면 음주량을 적당히 조절해 가면서 마시는 지혜가 필요하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 알코올 소비량은 6.7ℓ로
러시아·라트비아·루마니아에 이어 세계 4위다. 15세 이상 국민 1인당 평균 소주 67.5병(360㎖), 맥주 248병(500㎖), 양주
1.8병(350㎖)을 1년에 마신다. 술은 즐거움도 주지만 인체에 많은 이상증세도 일으킨다. 알코올은 소화가 되지 않는다. 단지 분해된 뒤
혈장을 통해 세포나 신체조직으로 흡수될 뿐이다. 위에 들어온 알코올 성분 가운데 20%는 위벽을 통해 즉시 혈관으로 흡수되고, 나머지는
천천히 흡수돼 각 신체 부위에 영향을 미친다. 간은 알코올을 분해·해독하는 장기지만, 알코올이나 알코올 대사산물인 아세트알데히드에 의해 손상을
받는다. 간은 '침묵의 장기'다. 참을 수 있는 한 견뎌낸다. 그러다가 더 이상 인내할 수 없는 순간부터 급속히 나빠져 그 후로는 회복이
잘 되지 않는다. 술은 위장관을 자극해 위염과 위궤양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악화시킨다. 췌장도 자극을 받아 심한 통증이 동반되는 췌장염을
유발한다. 또 인슐린 분비기능을 감퇴시켜 당뇨병을 생기게 한다. 심장과 혈관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심장질환과 부정맥 등을 일으키고
고혈압 발생률도 높인다. 여성형 유방, 고환위축증, 남성호르몬 결핍증 등 내분비계에도 이상을 일으킨다. 신체의 면역기능도 감퇴시키고, 각종
부위에 악성종양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술은 이처럼 신체 각 부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존재다.
▣ 간염 간은 혈액을
걸러 심장으로 보내는 관문 역할을 한다. 간세포에 염증이 생기는 상태, 즉 간세포 괴사를 동반한 일련의 조직변화를 간염이라 통칭한다. 크게
급성간염과 만성간염으로 나눈다. 급성간염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생기는 것이 대부분이다. 바이러스성 간염은 유행성간염(A형)과 혈청간염(B형)이
있다. 모두 전염성 질환이지만, 감염경로는 다르다. 혈청간염은 계절과 연령과는 관계없으나, 유행성간염은 가을에서 겨울에 걸쳐 많이 발생하고
청소년에게 많다.
▣
간경화증(간경변증) 간이 굳어져 축소되는
질환이다. 간의 만성질병 가운데 대표적이다. 간기능 저하에 의한 대사장애, 문맥계 혈류장애로 인한 증세가 겹쳐져 복잡한 양상을
보인다. 간경화증은 한가지 질병의 병명이 아니라 원인 · 증세 · 병리 · 예후 등을 달리하는 많은 종류의 질병군에 대한
병명이다. 형태학적으로는 문맥성·괴사후성·담즙성으로 나눈다.
원인으로는 영양성·알코올성·바이러스 감염성·담즙정체성·심장성 등으로 나눈다. 술을
좋아한다고 반드시 간경화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하루에 60~80㎎의 알코올(알코올 60㎎=맥주 1천500㏄, 소주 240㏄)을 15~20년
동안 마신 사람의 3분의 1에서 간경화증이 생긴다. 간경화증은 음주량이 많고 여자인 경우, 영양상태가 불량한 경우, 만성간염이 있는 사람 등에서
많다. 간경화증은 치명적인 질환은 아니다. 간이 굳은 채 부어 있어도 전혀 자각증상이나 간기능에 이상이 없는 사람도 많다. 간경화증 환자의
25%는 아무 탈 없이 본인도 모르게 천수를 누린다는 통계도 있다. 40대 이후에 많고, 방치하면 환자의 25%는 간암으로 진행된다. 문제는
합병증이다. 간은 3분의 1만 남아도 전체의 기능을 하지만, 간세포 손상이 심하면 간염이나 간부전으로 진행된다.
⊙ 원인과 증상
B형 간염바이러스와 술이 대표적이다. B형 바이러스는 만성 활동성간염을 경과한 뒤 간경화증으로 진행된다. 술은 간에
손상을 미쳐 지방간, 간염, 간경화증을 초래한다. 40g 정도의 알코올을 수일간 먹어도 지방간이 생긴다. 지방간은 술을 끊고 영양식을 하면
회복되지만, 과음을 지속하면 간경변으로 진행된다. B형 간염 보유자가 알코올을 섭취하면 상승작용으로 더욱 심한 타격을
입는다. 간구조가 뒤틀려서 혈액순환이 어렵게 된다. 대표적인 증상은 쇠약감, 황달, 식욕부진, 메스꺼움, 구토, 복수 등이다. 코피가 쉽게
나고 멍이 쉽게 들고 목주위에 붉은 반점이 나타난다. 손바닥이 붉게 변하기도 한다. 남자는 젖가슴이 커지고 고환이 위축된다. 심하면 피를 토하고
혈변을 본다. 신경이상을 일으켜 혼수상태가 되는 간성혼수가 될 수도 있다. 복수와 식도정맥류출혈, 간성뇌증상
등이 말기증상이다.
⊙ 예방 및 치료법
술을 줄이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우선이다. 식사는 고단백·고칼로리·고비타민 음식을 많이
먹는다. 식욕부진과 구역질이 심하면 영양주사를 맞는다. 복수가 있는 경우 소금의 섭취량을 하루 5g 이하로 줄인다. 무기질 섭취를 위해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어야 한다.
▣ 위염 위장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알코올 · 감염된 음식·아스피린·스테로이드 약물 · 식중독 등이 원인이다. 특히 술은 위점막에 직접적으로 강한 자극을
주고, 위점막은 방어를 위해 위산을 대량으로 분비해 속을 아프게 한다. 술을 마신 후 대변색깔이 일시적으로 검게 변하는 것도 이러한
위점막의 급성손상이 원인이다. 음식을 먹으면 위를 지나 장에 도달한 다음 흡수가 이뤄지나, 술은 위에서 직접 흡수가 가능하다. 공복시에는
술의 흡수 속도가 더욱 빨라진다. 위내에 음식물이 있는 경우 알코올이 직접 위벽에 접촉하는 것을 막아 알코올 흡수를 지연시킨다. 공복에 술
마시는 것을 피해야 하는 이유다. 술을 마시기 전 충분히 식사하는 게 좋다. 뜨거운 음식이나 거친 음식도 위점막에 상처를 입혀 위염을
일으킨다. 식사후 속이 더부룩하고, 답답한 증상이 대표적이다. 그밖에 속이 쓰리거나 소화가 안되며 구역질이 나거나 트림을
자주한다.
▣ 위궤양 '위가 헐었다'는 표현을 자주한다. 위산이나 펩신 등 소화효소에 의해 위점막이 공격을 받아 팬 상태를 말한다. 즉 소화효소가
단백질로 이뤄진 위장조직을 자가소화해 버린 것이다. 원인은 스트레스, 흡연, 과다한 음주, 불규칙한 식생활, 약물남용 등이다. 자고
일어나면 속이 쓰리거나 공복시 명치끝이나 배꼽 주위가 쓰리고 아프다.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과다한 음주는 궤양의 발생 및
악화요인으로 작용한다. 음주시 흡연량이 늘어나는 것도 위점막에 자극을 줘 위궤양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특히 과다한 음주 후에는 위장관
출혈의 위험이 높아진다. 과음 후 구토를 하다가 피가 섞여 나오거나 심한 구토 후 피를 토하는 경우는 급성 출혈성 위염 ·
식도점막의 열상(말로리웨이즈 증후군) · 위십이지장궤양의 출혈 · 간경화증환자에서의 식도정맥류출혈 등을 의심해야 한다. 경미한 출혈은
자연적으로 멈출 수 있으나, 심한 출혈이 발생한 경우 쇼크에 빠지기 쉽다.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즉시 전문병원을 찾아 내시경시술을
받아야 한다.
(이헌주 : 영남대의료원 소화기내과 교수) (황준영 : 세강병원 소화기내과 과장) (박언휘 : 박언휘내과
원장) (건강 음주법 : http://www.medcity.com)
건강 음주법
◆ 적정 음주량을
지켜라.
술에 강한 사람이라도 주량의 한계가 있다. 하루 음주량은 80g 이하가 좋다. 즉, 맥주 2천㏄, 막걸리
1천㏄, 소주 한 병, 위스키 200㏄(5잔) 정도다.
◆ 간이 알코올로부터 쉬는 휴간일(休肝日)을 충분히 갖는다.
술을 마신 뒤엔 2∼3일 동안은 술을 마시지 않아야 한다. 매일 술을 마시는 것보다 한 번에
많이 마신 뒤 며칠간 금주하는 음주법이 오히려 간의 건강에는 낫다.
◆ 공복엔 절대 마시지 않는다.
빈속에 술을 마시면 위벽을 상하게 할 뿐만 아니라 알코올 분해효소가 채 작용하기 전에 술이
체내로 흡수돼 간에 큰 부담을 준다. 우유, 죽 등 자극성 없는 음식을 먹은 뒤 술을 마시는게 좋다.
◆ 음주전 소화제나 위장약 복용은 삼가라.
소화제는 위장내 알코올의 배출을 촉진시켜 알코올이 혈액속으로 보다 빨리 흡수되도록 하므로
혈중 알코올 농도가 갑자기 증가할 수 있다. 숙취해소 음료도 음주전에 마시면 오히려 술을 많이 마시게 되는 역효과가 생길 수
있다.
◆ 술은 천천히 마신다.
술은 '원샷'보다 천천히 음미하듯 마시는 게 좋다. 물, 우유 등과 섞어 되도록 묽게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체격이 작은 사람은 혈액량도 적어 혈중 알코올 농도가 빨리 높아진다. 술
마시기 전에 물을 마셔 체액을 증가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안주는 충분히 먹는다.
알코올은 체내에서 분해되면서 열량을 발산하지만 영양가는 전혀 없다. 안주를 먹어 영양을
공급해 줘야 한다. 안주로는 치즈, 두부, 고기, 생선 등 고단백질 음식이 좋다.
◆ 섞어마시지 않는다.
술을 섞어 마시면 술 속의 종류가 서로 다른 첨가물이 상호 반응을 일으켜 더 취하게
만든다. 맥주 안의 탄산가스가 양주의 알코올 흡수 속도를 촉진시켜 취기가 금방 오른다. 소주에 탄산음료를 섞어 마시는 것도 같은 원리로 더 빨리
취하게 만든다.
◆ 노래를 부르거나 말을 많이 한다.
알코올의 10% 정도는 호흡을 통해 배출된다. 말이나 노래를 많이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 구토가 나면 참지 말라.
속이 거북한 것은 이미 소화능력 이상으로 술을 마셨다는 증거다. 구토가 나면 참지 말고 바로
토해버리는 게 좋다.
◆ 흡연은 삼간다.
술을 마시면서 담배를 함께 피우는 경우가 많다. 술자리에서 가장 위험한 일이다. 흡연 자체도
유해하지만 술과 함께 하면 알코올이 니코틴 흡수를 더욱 가속화시키고, 간의 니코틴 해독기능을 약화시킨다.
◆ 술을 마신 뒤에는 휴식과 잠이 보약이다.
간은 잠자는 동안 가장 활발하게 술 찌꺼기를 처리한다. 술을 마신 뒤 괴로운 것은 알코올이 몸 안에서 빠져나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꿀물이나 유자차, 야채나 과일주스도 체내에 남아 있는 알코올 성분을
분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 목욕은 적당히 술을 깬 후 한다.
38∼39℃의 따뜻한 물에선 혈액순환이 좋아져 해독작용을 하는 간 기능이 활성화된다. 하지만 목욕이 다 좋은 것은
아니다. 독이 되는 목욕도 있다. 지나치게 뜨거운 물에서의 목욕은 체온보다 훨씬 높은 열을 몸에 더하는 셈이다. 간에 많은 부담을 주고, 술
마신 뒤 곧바로 목욕을 하면 혈압이 높아질 위험이 있다.
(출처 : 영남일보
최영호기자 cyong@yeongnam.com)
잦은 술자리 장에 좋은 음식은
연말이 다가오면서 각종 모임에 참석해 술잔을 기울이는 횟수가 잦아지고 있다. 가뜩이나 운동량도 부족하고 업무에
치여 몸 챙기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거나한 식사와 이어지는 술자리가 많아 건강을 해치기 쉬운 때다. 특히 신체 장기 중에서 간과 위장,
대장이 더욱 혹사를 당하기 십상이다. '밥 상이 보약'이라고 했던 가.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고 요리도 간단하지만 이들 3대 장기를
효과적으로 보호해 줄 수 있는 '웰빙음식'을 알아본다.
▣ 간에 좋은 음식
⊙ 닭고기 닭고기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은데다 소화흡수까지 빠르다. 또
메티오닌과 니아신 등 간의 활동을 돕는 필수 아미노산이 쇠고기보다 풍부하다. 따라서 허약해진 간을 위해서는 닭고기가 최고의 단백질원으로 꼽히고
있다. 간세포 복구를 위해서는 고단백질 섭취가 최우선이기 때문이다. 실제 간 질환을 앓고 있다면 하루에 체중 1kg 당 1.5g의 단백질
섭취를 권고하고 있다. 체중이 60kg이라면 하루에 90g을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닭고기에는 이외에도 뼈를 강화하는 마그네슘과 갑상선 질환,
당뇨병 등을 예방하는 요오드 등의 무기질도 다량 함유돼 있다.
⊙ 버섯 모든 종류의 버섯에는 본래의 면역력을 늘려 암을 예방하고 암세포가 자라는
것을 막아주는 베타글루칸이 포함돼 있다. 버섯 중에서는 표고버섯이 암과 간염에 효과가 좋고 상황버섯도 간암과 소화기 계통의 암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송이버섯에도 암세포만 골라 집중 공격하는 물질이 들어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양송이 버섯은 암이
만들어지는 단계를 억제해주고 느타리버섯은 함암효과는 물론 암 환자의 탈모와 구토, 설사 등의 부작용을 경감해준다.
⊙ 바지락 바지락에는 간의 해독작용을 돕는 타우린이 풍부하다. 또 메티오닌 등 필수
아미노산과 니아신, 비타민B, 칼슘, 철분 등의 함유량도 높아 간을 보호해준다. 특히 간 기능의 약화와 지방간 방지에 효과가 있는 베타인
성분도 포함돼 있다. 아울러 달걀처럼 흡수율이 97%에 달하는 질 좋은 단백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간 기능 회복에도 효능을 인정받고
있다.
▣ 위에 좋은
음식
⊙ 감자 감자에는 암을
억제하는 글루로겐산을 풍부하게 포함하고 있다. 또 위에 난 상처의 염증을 줄이고 위궤양의 출혈을 막아주는 아르기닌이라는 성분도
들어있다. 감자의 약 효과를 극대화시키면서 먹는 방법은 감자를 잘 씻고 눈을 잘라낸 뒤 껍질째 즙을 내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다만 이
경우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위 기능을 오히려 약화시킬 수 있으므로 하루에 1~2회씩 티 스푼으로 떠 먹는 것이
좋다.
⊙ 양배추 양배추에는 위장장애를 예방하는 소화효소가
다량 포함돼 있다. 양배추속의 비타민U가 상처가 난 위 점막을 빠르게 회복시켜주고 비타민K는 궤양으로 인한 출혈도 막아준다. 따라서 평소 꾸준히
양배추를 먹으면 위장장애에 많은 도움이 된다. 양배추는 날 것으로 먹는 것이 영향 흡수율이 높아 가장 좋다.
⊙ 무 무에는 탄수화물의 소화를 돕는 아밀라아제가 함유돼 있어 속 쓰림과 위산과다,
숙취, 속이 더부룩할 때 효과가 있다. 또 몸 속에서 생기는 해로운 과산화수소를 물과 산소로 분해하는 카탈리아제, 단백질 분해 효소 등 우리
몸에 유익한 효소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 대장에 좋은
음식
⊙ 사과 사과에는
식이섬유가 장 기능을 활발히 하도록 도와준다. 사과 껍질에도 수용성 식이섬유인 팩틴이 포함돼 있어 영양분의 소화와 흡수를 도와줘 변비와 설사를
예방하고 장 속에 가스가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특히 사과는 장 속에 남아 있는 콜레스테롤 등을 몸 밖으로
내보내 장을 깨끗하게 해주는 정장작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피로회복제로 사용되는 구연산과 유기산이 많은 것도 연일 이어지는 술자리로 피곤해진
몸을 원상태로 되돌려주는 역할을 한다.
⊙
브로컬리 브로컬리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속의 유해물질을 흡착, 배출하는 역할을 해
준다. 대변 속에 식이섬유량이 많을수록 우리 몸에 해로운 물질이 장 속에 잔류하는 시간이 짧아져 각종 질병예방에 도움이
된다.
⊙ 보리 보리에는 쌀보다 무려 5배나 많은 식이섬유가
포함돼 있다. 또 필수 아미노산이 트립토판과 활성산소의 독성을 없애주는 셀레늄 등 쌀에는 없는 영양분이
풍부하다.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베타글루칸이라는 수용석 식이섬유도 풍부해
변비를 해소하고 노폐물 등 유독 성분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작용도 한다.
(출처 : 충청투데이 김일순
기자)
숙취해소엔 감이 좋다.
(타닌 · 비타민C 등 풍부... 빠른회복 · 입맛 돋워 준다)
‘가을 대표과일 감으로 숙취를 풀어보자.' 복잡한 사회에서 일과 시간에 쫓기고 늘 긴장된 생활을 하는
현대인들에게 한 잔의 술은 쌓였던 스트레스를 씻어주는 좋은 약이될 수도 있다. 그러나 정도가 지나치면, 숙취로 인해 생활의 리듬이 깨지고 몸에 이상이 생기게 된다. 그래서 음주 전후 숙취해소나 간장기능을
보호한다는 음료나 민간요법을 찾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면 굳이 이런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된다. 가을에
숙취해소를 위해 먹기 좋은 대표적인 과일이 감이다. 최근엔 감을 발효시킨 감식초 등 과일식초도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주전 부드러운 유동식으로 위벽을 보호하고, 음주시 두부 등 고단백 저지방 안주를 먹으면 위와 간을보호하고 술도 덜 취할 수
있다.
◈ 술은 약이자 독
한의학에서는 술의 양면성을 열성(熱性)과 독성(毒性)이라는 두 가지 측면으로 설명하고 있다. 절제된 음주는열성과
관련된 에너지원이 되므로 풍한(風寒)을 방어하고, 혈액순환을 도우며, 정신적인 울체나 긴장을 풀어주는 등의
역할을한다. 이 경우의 술은 개인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사람간의 유대감을높여줘 정신건강적 측면에서 약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무절제한음주는 사람의 정신을 혼미하게 하고, 성품을 변하게 할 정도로독성을 발휘한다고 되어 있다. 과음한 다음날 나타나는 숙취현상은 체내에
들어온 과다한 알코올성분이 미처 분해되지 못해, 알코올분해과정에서 생긴 아세트알데히드와 같은 독성 성분들이
체내에 잔류해 생긴다. 아세트알데히드를 쉽게 분해하는 것이 과당과
비타민C다.
◈ 감의 숙취해소 효능
감은 옛날부터 숙취의 특효약으로 알려져왔다. 숙취의 원인인 아세트알데히드가 감에 많이 들어 있는 과당과 비타민C에
의해 산화 분해되기 때문이다. 감은 포도당과 과당이 15% 정도 들어 있어 피로해소에 좋고 수분이 80% 정도여서 소화흡수가 잘된다. 감은
비타민 A, 비타민 B1과 B2가 풍부하고 특히 비타민 C는 사과 등 다른 과일의 8~10배정도 들어 있다. 떫은맛이 나는 타닌산은 숙취의
원인인 아세트알데히드와 결합해 불용성으로 되어 배설되기 때문에 숙취가 쉽게 없어진다. 감을 숙성, 발효시킨 감식초도 숙취해소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감식초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타닌과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로를 빠르게 풀어주고, 신맛은 소화액 분비를 자극해 입맛을 돋우어 주기
때문이다. 감 이외에 사과나 배, 포도 등 다른 과일과 과일을 발효시킨 과일식초도 숙취해소에 효능이 좋은 편이다. 경희의료원 한방병원이장훈
교수는 “감 등 제철 과일은 당분과 비타민이 풍부해 숙취해소에 가장 효과적”이라며 “검증이 안된 민간요법을 맹종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숙취를 풀어주는 차로 칡즙이나 칡차, 구기자차, 인삼차, 유자차, 생강차 등이 도움이 되고, 따뜻한 꿀물도
좋다. 숙취로 식욕이 없을 때 북어국, 조개국, 선지국, 콩나물국 등을 해장국으로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 덜 취하려면 공복 음주 피하고 안주는 고단백
저지방을
숙취를덜 느끼려면 음주시에 적절한 영양공급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공복에 술을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한다. 위벽과 간을 보호하고 알코올 흡수를 줄이기 위해 술 먹기 직전에는 부드러운 유동식을 하는
것이 좋다. 음주 전이나 후에 알코올에 대한 간 보호작용이 있는 인삼을 복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음주시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면 술로
인한 지방간이나 간염,간경변증의 발생률이 감소된다. 술안주는 고단백 저지방이 이상적이며 대표적인 음식으로 두부를 들 수 있다. 지방이 적은
살코기도 좋은 안주다. 안주없이 빈속에 술을 마시면 위와 간에 치명적이고 취기도 빨리 온다.
(문화일보 : 이진우기자 /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이장훈 교수)
음주전후에 좋은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다식류 : 칡즙, 칡차, 유자차, 구기자차, 김잎차, 녹차,
인삼차, 생강차 등... 해장국 : 선지국, 콩나물국, 조개국, 북어국 등... 과일류 : 감, 배, 포도, 사과
등... 채소류 : 양배추, 무, 브로콜리, 도라지, 시금치, 버섯, 배추, 고사리 등... 해산물 : 생굴, 명태, 생선회
등... 육 류 : 오리고기, 닭고기 등... 기 타 : 보리밥, 두부, 감식초, 식초, 식혜, 수정과, 꿀물
등...
손상된 간세포 복구는 고단백질 섭취가
가장 좋다. 차로 칡즙이나 칡차, 구기자차, 인삼차, 유자차, 생강차 등이 도움이 되고, 따뜻한 꿀물도 좋다. 숙취로 식욕이 없을 때 북어국,
조개국, 선지국, 콩나물국 등을 해장국으로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배추 · 도라지 · 고사리 · 시금치나물 · 버섯 · 생선 · 두부도 속을 편하게 해주는 안주로 꼽힌다. 과음한 다음날 일어나자마자
물 대신 식혜나 수정과를 마셔보자. 음주로 부족해진 수분과 당분, 전해질을 모두 보충할 수 있다. 과일식초도 숙취해소에 효능이 좋은
편이다.
⊙ 선지국
철분과 단백질이 풍부해 술독을 해소하는 데 효과적이다.
⊙ 북어국
간을 보호하는 아미노산이 풍부해 좋다.
⊙ 생굴
미네랄과 비타민이 다량 들어있어 과음으로 깨진 영양의 균형을 회복하게 한다.
⊙ 조개국
타우린이 풍부하고 베타인 성분이 술에 손상된 간을 보호하는 데 좋다. 바지락에는 메티오닌 등 필수 아미노산과
니아신, 비타민B, 칼슘, 철분 등의 함유량도 높아 간을 보호해준다.
⊙ 콩나물국
아스파라긴산 때문에 숙취해소에 제왕으로 불린다.
⊙ 배
소화효소가 들어 있어 안주를 잘 소화시키고 알코올을 중화하는 작용을 한다.
⊙ 차
감잎차, 꿀물, 녹차 등 차에는 이뇨 작용을 돕는 물질이 있어 소변을 잘 보게 한다.
⊙ 닭고기
메티오닌과 니아신 등 간의 활동을 돕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 감자
위에 난 상처의 염증을 줄이고 위궤양의 출혈을 막아주는 아르기닌이라는 성분도 들어있다. 껍질째 즙을 내어 하루에
1~2회씩 티 스푼으로 떠 먹는 것이 좋다.
⊙ 양배추
위장장애를 예방하는 소화효소가 다량 포함돼 있다. 비타민U가 상처가 난 위 점막을 빠르게 회복시켜주고 비타민K는
궤양으로 인한 출혈도 막아준다. 양배추는 날 것으로 먹는 것이 영향 흡수율이 높아 가장 좋다.
⊙ 무
탄수화물의 소화를 돕는 아밀라아제가 함유돼 있어 속 쓰림과 위산과다, 숙취, 속이 더부룩할 때 효과가 있다. 몸
속에서 생기는 해로운 과산화수소를 물과 산소로 분해하는 카탈리아제, 단백질 분해 효소 등 우리 몸에 유익한
효소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 브로컬리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속의 유해물질을 흡착, 배출하는 역할을 해 준다.
⊙ 사과
식이섬유가 장 기능을 활발히 하도록 도와준다. 사과 껍질에도 수용성 식이섬유인 팩틴이 포함돼 있어 영양분의 소화와
흡수를 도와줘 변비와 설사를 예방하고 장 속에 가스가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장 속에 남아 있는 콜레스테롤 등을 몸 밖으로 내보내 장을 깨끗하게 해주는 정장작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피로회복제로 사용되는 구연산과 유기산이 많은 것도 연일 이어지는 술자리로 피곤해진 몸을 원상태로 되돌려주는 역할을
한다.
⊙ 보리
쌀보다 무려 5배나 많은 식이섬유가 포함돼 있다. 필수 아미노산이 트립토판과 활성산소의 독성을 없애주는 셀레늄 등
쌀에는 없는 영양분이 풍부하다.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베타글루칸이라는 수용석 식이섬유도 풍부해 변비를 해소하고 노폐물
등 유독 성분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작용도 한다.
⊙ 감
숙취의 원인인 아세트알데히드가 감에 많이 들어 있는 과당과 비타민C에 의해 산화 분해되기 때문이다. 포도당과 과당이
15% 정도 들어 있어 피로해소에 좋고 수분이 80% 정도여서 소화흡수가 잘된다. 비타민 A, 비타민 B1과 B2가 풍부하고 특히 비타민
C는 사과 등 다른 과일의 8~10배정도 들어 있다. 탄닌 성분은 알코올 흡수를 지연시켜 주며 떫은맛이 나는 타닌산은 숙취의 원인인
아세트알데히드와 결합해 불용성으로 되어 배설되기 때문에 숙취가 쉽게 없어진다. 감식초도 숙취해소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감식초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타닌과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로를 빠르게 풀어주고, 신맛은
소화액 분비를 자극해 입맛을 돋우어 주기 때문이다.
⊙ 포도
장의 활동을 돕는 타닌 성분이 많아 소화기가 약한 사람에게도 좋다. 포도는 흡수가 빠른 포도당과 과당으로 이루어져
있다. 포도당과 과당은 설탕이 가수분해된 단당류로서 따로 소화를 거칠 필요 없이 그대로 몸에 흡수되어 피로를 회복시킨다. 포도에는 주석산과
사과산, 펙틴, 이노시톨 등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각종 무기질이 풍부하다. 혈액순환과 이뇨작용이 활발해져 몸의 노폐물을 배출하는데
효과적이다.
⊙ 오리고기
- 식은땀, 위장염, 양기부족, 정력이 약할 때, - 아편, 갈근, 수은, 비상, 알콜 등의 중독에 -
빈혈증, 폐병, 신경통, 허약체질, 비만증, 병후 회복에 - 고혈압, 중풍, 토담, 토혈이 있을 때 - 관절염, 신장염, 각기병,
부인병, 피부병의 예방과 치료에
(동의보감, 갈하구방, 한약 집성방, 동의학사전, 중국약대전 등에서 발췌)
참고 : 네이버 지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