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
척추관협착증의 치료를 위해서는 그 증상의 정도에 따라 여러 가지 방법을 쓸 수 있다. 가장 흔히 시도하는 것으로는, 일단 체중을 줄이면서 걷기를 기본으로 여러 가지 허리 운동(에어로빅)을 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전문가에 의해 계획된 운동의 방법과 종류 및 그 강도를 적용하는 것이 좋다. 체중의 감소는 모든 환자에게 적용되는 기본사항이며, 수술 다음으로 효과가 확실하며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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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 원인에 따라서 체중 감소만으로는 효과를 볼 수 없는 경우도 있겠지만, 특히 비만인 사람에게서는 그만큼 증세가 가벼워 질 수 있다.
척추골의 마디 마디를 연결하는 관절에 염증이 생겨 그 부위의 부종으로 신경을 압박하게 된 경우는 아스피린 계통의 진통소염제를 쓰면 증세가 완화되기도 하지만, 이는 전문의의 지도를 받는 상태에서 시도해볼 만한 치료법이지 혼자 마음대로 진단하여 복용하면 안 된다.
또는 원인 부위에 약물을 주사하여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도 있으나, 이는 그 압박의 원인이 되는 요소를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영구적인 치료방법은 아니다.
결국은 수술이 가장 최종적인 방법이지만, 이것도 압박이 광범위하지 않으면서 증세가 점점 심해지고 견디기 힘들 때나 권장할 만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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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왜냐하면 수술의 종류에 따라서는 척추의 사용에 제한이 가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보존적 치료
치료는 약 3주에서 3개월 동안의 물리치료, 자세 교정, 실내 자전거 타기, 견인술, 약물 요법(소염제, 진통제, 근이완제), 허리 강화 운동, 교정 치료, 보조기 착용, 신경 차단 치료 등의 보존적인 치료로 시작하게 되며, 대부분은 이와 같은 치료로 호전된다. 그러나 보존적인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고, 서있거나 걷는 것이 심하게 제한되는 경우는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하게 된다. 이런 방법으로 증상이 호전되면 일상생활로 복귀도 가능하게 된다. 그러나 환자가 활동적이고 건강한 생활을 하기 위한 욕구에서 조기에 수술을 원하기도 하는 데, 수술을 시행하는 데는 몇 가지 지침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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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적 치료
정밀 검사상 병이 심하다 하여 모두 수술하는 것은 아니며,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수술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매우 천천히 신경길이 좁아져 신경이 충분히 적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게 된다.
① 지속적인 다리 통증이 환자의 삶의 질(Quality of Life)에 장애가 될 때인데, 환자의 활동 수준에 따라 다르며, 일률적으로 적용되지는 않는다.
② 최소한 2~3개월의 비수술적 요법에 실패했을 때인데, 심하지 않은 신경 증상으로는 수술을 서두를 필요가 없으나, 비교적 급격히 진행되는 신경 장애나 대소변 기능의 상실은 조기수술을 요한다.
③ 자기 공명 영상(MRI)이나 전산화 단층 촬영(CT)소견상 척추관협착증이 확진 되어야 한다.
요추부 척추관협착증 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경을 압박하는 구조물인 뼈나 연부 조직을 제거하는 감압술인데, 적절하고 충분한 감압술로 다리 통증과 신경학적 증상을 해소시킬 수 있다. 감압술후 일반적으로 척추 융합술을 시행하는데, 이에는 척추경을 통한 나사 못 고정 및 뼈이식술을 하는 방법과, 척추체 사이에 소위 인공 디스크라 불리는 내고정물을 삽입하여 융합시키는 방법 등이 있다.
(2) 식이요법과 생활요법
식이요법
① 척추를 튼튼히 하기 위해서는 척추를 지지하고 있는 근육이 강화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근육의 원료인 양질의 단백질과 콘드로이틴 성분의 섭취가 중요하다. 영양효모, 계란흰자, 족발 등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② 전곡류를 주식으로 하는 것이 좋으나, 전곡류는 칼슘 흡수를 방해하므로 다른 시간대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③ 아몬드, 아스파라거스, 근대, 시금치에는 주석산이 있어서 칼슘흡수를 방해하므로 섭취를 자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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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청량음료, 육식에는 인산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칼슘의 배설을 촉진하므로 섭취를 금한다.
⑤ 밀감, 토마토, 설탕, 소금, 커피도 칼슘의 배설을 촉진하므로 섭취를 억제해야 한다.
⑥ 씨앗 종류를 상복하고 혈액을 맑게 하는 미역, 칼슘이 있는 멸치종류와 좁쌀, 현미 등이 좋다.
⑦ 녹황색 야채, 감자, 과일(파인애플, 사과즙) 등을 자주 섭취한다.
⑧ 칼슘 함량이 높은 식품으로는 우유, 유제품, 뼈째 먹는 생선류, 해조류, 두류, 곡류 등이 있다. 푸른 잎 야채, 양배추, 당근, 딸기도 칼슘 등의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으므로 매우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⑨ 과도한 육류 섭취는 칼슘과 마그네슘의 결핍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⑩ 우유, 유제품은 칼슘 함량이 높을 뿐 아니라, 칼슘흡수 촉진 인자로 알려진 유당, 카제인, 적정 Ca/P 비를 함유하고 있어 체내 이용성이 높은 가장 이상적인 칼슘 공급원으로 좋다.
⑪ 동물성 단백질보다 식물성 단백식품인 두부, 콩 제품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⑫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 D의 섭취를 늘이기 위해 동물 간, 기름진 생선, 생선 통조림 또는 비타민 D 강화식품을 충분히 섭취한다.
⑬ 칼슘은 저온살균, 분쇄, 가열, 건조 등 조리•가공 과정에서 손실되지는 않는다.
생활요법
① 비타민 D의 활성화를 위해 충분한 일광욕을 하도록 한다.
② 과체중이 되지 않도록 조심한다.
③ 허리에 무리가 가는 활동은 금한다.
④ 요추등 허리의 병에는 꾸준히 수영을 하는 것이 좋으며, 규칙적인 운동은 골밀도를 증가시키므로 좋다.
⑤ 커피를 하루 3잔 이상 마시지 않도록 하고, 알코올도 골밀도를 저하시키므로 삼가도록 한다.
<출처: 현대유비스병원>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