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웃> “홀로 사는 어르신 ‘빛’을 찾아드려요” |
서울시 새마을회, 성금 모아 377명 백내장 무료시술 |
신선종기자 hanuli@munhwa.com |
“서울시 새마을회가 백내장으로 시력이 나빠진 독거노인들에게 ‘광명’을 찾아드립니다.” 서울시 새마을회(회장 남상해)는 28일 시내 25개 자치구별 새마을회, 각 지역 안과들과 공동으로 혼자사는 노인 377명의 백내장 무료시술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결같이 시술비용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한 채 불편을 겪어온 할아버지, 할머니들이다. 이런 딱한 사정을 접한 서울시 새마을회가 25개 자치구별 새마을회를 중심으로 지난 7월부터 두 달 동안 시술비 마련을 위한 황금 돼지저금통 배부에 나섰다. 각 동 새마을 지도자들은 각 가정마다 저금통을 나눠줘 동전을 모았다. 또 지역내 식당, 주민자치센터, 은행 등을 통해 모금활동을 벌였다. 이 결과 8264만원을 모았다. 그러나 백내장 시술비는 양쪽 눈을 다할 경우 1인당 60여만원이 든다. 새마을회가 모은 돈으로는 377명의 노인을 시술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하지만 각 지역 안과병원들이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해 전원이 수술하게 됐다. 새마을운동 강동구지회(회장 금일호)는 12월6일부터 이틀 동안 지역 독거노인 9명에게 백내장 시술을 해줄 계획이다. 새마을지회가 모금한 돈은 모두 406만원으로 수술비에는 부족했지만 성내동 공안과의 도움으로 시술을 받게 됐다. 새마을운동 강동구 지회, 부녀회, 문고회원들은 4개월 동안 모금행사를 벌였다. 새마을운동 도봉구지회(회장 김용우)는 지역 내 밝은안과의 도움을 받아 혼자 사는 노인들의 백내장 시술을 하고 있다. 시술대상자는 모두 20명이다. 모금액은 317만원으로 부족했지만 안과병원의 적극적인 협조로 가능하게 됐다. 서울시 새마을회는 노인들의 편안한 진료와 안전한 귀가를 위해 노인들이 사는 지역의 동 새마을 회장들이 차량을 지원하고 있다. 또 더 많은 노인들이 백내장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황금돼지 저금통을 추가로 만들어 각 지역에 배포할 계획이다. 남상해 서울시 새마을회장은 “주위에 생활형편이 어려워 백내장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하는 혼자 사는 노인들이 많아 이 사업을 하게 됐다”며 “섬김과 나눔의 복지사업을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선종기자 hanuli@munhwa.com 기사 게재 일자 2007-1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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