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관심

편집성 인격장애

송파나루 2014. 10. 17. 12:47

<편집성 성격장애>  

. 편집성 성격장애란 무엇인가

1. 성격과 성격장애

성격이란 일반적으로 어떤 사람의 독특하고 일관된 행동 특성을 추론하는 데 쓰는 말이다.

그런데 우리가 이상하다고 느끼는 성격 특성이 정도가 지나쳐서 적응에 장애를 초래하거나 주변 사람들을 매우 불편하게 만들 때 이를 성격장애라고 한다. 즉 성격장애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그럴 만하다고 또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범위를 벗어난 행동을 계속적으로 보이는 것이다.

편집성(망상성) 성격장애의 가장 큰 특징은 불신과 의심으로, 사람들을 잘 믿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행동에 나쁜 의도가 숨겨져 있는 것으로 해석한다.

이러한 행동들이 굳어져 있어서 잘 변화되지 않고, 그 사람의 생활 전반에 퍼져 있으며, 이것들이 그 사람의 사회 생활이나 직업, 또는 다른 중요한 생활 영역에 심각한 고통을 가져올 때에 성격장애라고 말할 수 있다.

 

2. 편집증의 역사적 조망

편집성이란

편집성 성격장애의 본질적인 특징은 다른 사람들에 대한 불신과 의심으로 가득찬 것이며, 이로 인해 다른 사람들의 동기를 악의적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이러한 패턴은 성인 초기에 시작되고, 여러 상황에 걸쳐 폭넓게 나타난다.

이들은 의심이 많고 남을 경계하고 적대적이며, 다른 사람들의 행동이 자신을 속이거나 배반하려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화를 잘 낸다. 또한 다른 사람들이 어떤 속임수나 나쁜 동기를 숨겨놓고 있으리라고 확신하고 늘 그것을 찾아내는 데 몰두해서 다른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지 못할 뿐 아니라, 상대방을 화나게 만들곤 한다. 그래서 상대방이 화를 내면 자신의 예상이 적중했다는 생각에 의심과 경계를 더욱 강화하게 된다.

편집성 성격의 사람들은 융통성이 없고 대처 기술이 부족하며 아주 완고하고 유연성이 없다. 또한 전혀 무의미하고 관련 없는 사건들인데도 자신과 관련된 것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으며, 외부 현실 세계를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주관적으로 자기 나름의 의미를 부여한다.

 

 

3. 편집성 성격장애의 특성

통제력과 자율성 상실에 대한 두려움

편집성 사람들은 의존하는 것을 싫어한다. 그 이유는 그들이 어느 누구도 믿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들에게는 그러한 행동이 약하고 열등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에게 기댄다는 것은 배신당할 위험에 자신을 노출시키는 것이며, 도움이 가장 필요할 때 도망쳐버릴 사람에게 의지하는 것이 된다.

편집성 성격의 사람은 자율성에 대한 위협에 극히 예민해서 모든 의무에 저항한다. 외부 권위에 지배당하거나 자기보다 더 강한 힘에 부속되는 것은 이들에게 극심한 불안을 불러일으킨다.

외부의 영향력에 대한 편집성 사람의 이러한 매우 특징적인 저항의 기저는 바로 애착불안이다. 애착의 결과는 즉, 누군가와 밀접한 정서적 유대를 형성하는 결과로 개인적인 통제력과 자율성을 잃을까봐 두려워하는 것이다. 정복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그들은 아무도 자신의 의지를 꺾지 못하도록 주의 깊게 경계한다.

자신의 통합성과 지위를 다시 찾고자 고투하면서 그리고 속임수와 배신을 두려워하면서, 그들은 공격적이 되고 자신을 핍박하는 것에 대해 다른 사람들을 비난하며, 과대하게 포장된 장점들과 우월성을 내세우며 자신을 추켜세운다.

인지적 의심과 망상

편집성 사람의 신뢰감 부족은 그들의 지각과 사고, 기억들을 각색한다. 편집성 사람의 감정과 태도는 그들 안에 만성적이고 만연한 의심을 일으키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대한 강렬한 불신을 만들어낸다. 또한 지나치게 예민해서 적대감과 기만의 신호들을 쉽게 탐지한다. 그들은 이런 지각된 의심들에 몰두하고 자신의 예상을 확증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의 말과 행동을 적극적으로 집어내어 확대하고 왜곡시키는 경향이 있다.

편집성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의 애착을 피하고 자신의 생각과 관점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려하지 않기 때문에, 혼자 떨어지게 되고 현실 검증을 잘 못해서 자신의 의심과 환상들을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그들은 자신의 상상이 확대되는 것을 막아줄 사람이 없기 때문에 자신의 두려움과 소망들을 지지하기 위해 사건들을 조작한다. 또한 단 하나의 이탈된 길을 따라 끊임없이 생각하고 증거들을 모으며, 자신의 신념에 맞게 과거를 재구성사고, 불안과 욕구들을 정당화하기 위해 복잡한 논리를 세운다.

망상은 편집성 성격 유형의 자연적인 산물이다. 그들은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고립시키고, 다른 사람들의 관점과 태도를 공유하지 않는다. 또한 그들은 사적인 추측과 가설들을 고안하고 형성시킨다.

그렇게 되면 이것들을 판단할 자격이 있는 사람은 오직 그 자신뿐이기 때문에 그들의 신념은 타당한 것으로 확정한다. 따라서 그들의 망상은 체계적이고 일견 합리적이며 설득력을 갖는 경향이 있다.

방어적 경계와 감추어진 적대감

편집성 사람들은 비상사태나 위협에 대해 항상 경계하고 준비되어 있다. 진짜 위험들을 만나든 그렇지 않든 간에 그들은 공격과 명예훼손의 가능성에 대해 고정된 수준의 준비성과 경계심을 유지한다. 그들은 이완되어 경계를 푸는 일이 거의 없다.

이들의 표면에 나타나는 불신과 경계 아래는 자신을 "그렇게 만든" 다른 사람들을 향한 깊은 적개심이 흐르고 있다.

편집성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과 약점을 받아들일 수 없어서 그것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귀인함으로써 자존감을 유지한다. 그들은 자신의 실패를 부정하고, 무엇이든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린다. 또한 그들은 사람들의 아주 사소한 결점들까지도 끄집어내는 대단한 능력을 지녔으며, 온갖 미묘하고 직접적인 방식을 사용해서 자신의 경멸하는 사람들에게서 발견한 사소한 결점들을 지적하고 과장하는 것을 재미있어 한다.

방어행동

편집성 사람들은 늘상 긴장되어 있고 경계하는 행동을 보인다. 눈동자는 고정되어 있고, 주의를 끄는 모든 것에 예리하게 초점을 맞춘다. 그들은 어떤 잠재적인 악이나 기만, 또는 자신을 비하하는 것 등을 예견하고 이를 막기 위해 지나칠 만큼 촉각을 세운다. 또한 아주 작은 공격에도 행동이 튀어나올 만한 성질과 방어 자세를 갖추고 있다.

화를 돋우는 대인관계 행동과 분노폭발

편집성 사람들은 과거에 관계를 맺은 사람들을 못 마땅해 하고 용서하지 않을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알게된 사람들과도 잘 싸우고 까다롭게 굴며 논쟁을 잘한다. 대인관계서 볼 때 그들은 다른 사람들의 숨겨진 동기들을 찾는데 몰두함으로써 분노와 격노에 빠지게 된다. 이들에게 있어 확고한 불신과 방어적 경계는 자신을 "그렇게 만들어 놓은" 사람들 때문이며, 그래서 분개한다. 더욱 나쁜 것을 자신들이 개인적으로 무시당하고 심하게 부당한 대우를 받아왔으며 세상을 속이는 사람들로 인해 자신이 있어야할 자리에서 미끄러졌다고 느끼는 것이다.

편집성 사람들은 자신의 방어가 흔들리고 통제가 풀어지고 운명에 대한 환상이 확산되면 기저의 두려움과 격노가 드러나 공격성을 보이고 욕설을 퍼부으면서 엄청난 적대적 힘을 폭발시킨다.

의심하는 태도

편집성 사람들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그들에게 만연해 있는 의심일 것이다. 그들은 친척이나 친구, 가까운 사람들을 포함한 다른 사람들의 동기에 대해 부당하게 회의적이고 냉소적이며 불신에 차 있으며, 전혀 악의가 없는 일에도 숨겨진 의도나 음모가 있는 것으로 해석한다.

또한 그들은 지나치게 예민하고 어디에서든지 속임수와 기만의 신호를 찾는 데 혈안이 되어 있으며, 적극적으로 미미한 단서들을 찾아내어 그것들을 확대시키고 왜곡해서 자신의 최악의 예상들을 확증하고야 만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그들이 다른 사람의 화를 돋움으로써 자신이 예상했던 대로 다른 사람들이 행동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를 만든다는 것이다.

신성불가침의 자기상

대부분의 편집성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의 행동이 자신과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지속적인 자기관계적 사고와 자만심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전혀 악의가 없는 행동이나 사건도 자신의 인격에 대한 공격으로 자각한다.

또한 그들은 자신이 비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스스로 확신함으로써 자신의 운명도 혼자 개척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그들은 결코 누군가를 필요로 하거나 의지하지 않을 것이다.

자신의 무기력감과 무능함을 자극하거나 다른 사람들의 힘에 복종하는 입장에 처하게 하는 상황에서 그들은 갑작스럽고 맹렬한 반격을 하게 된다. 의존성에 대한 위험을 느끼면서, 자신의 지위를 다시 얻고자 고투하면서, 그리고 속임수와 배신을 두려워하면서, 그들은 공격적으로 나오고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해치려 한다고 비난한다.

고착된 대상 표상

밀런(Millon, 1996)에 따르면, 대부분의 편집성 사람들은 어린 시절 중요한 사람과의 관계에서 내재화된 표상이 제한되고 고정된 채로 굳어 있다.

편집성 사람들은 자신이 다른 사람을 불신하고 그들의 배신과 가해적인 대우를 두려워하는 이유를 과거경험에서 찾는다. 이런 위협들에 직면하기 위해 그들은 보호태세로 뿐만 아니라 잠재적인 공격자들에 대한 정복과 승리의 수단으로, 남들로부터 멀리 떨어져야 하고 늘 경계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편집성 사람들의 거만한 자율적 태도는 내적으로는 매우 불안정하다. 작은 도전에도 매우 상처를 받기 때문에 그들의 방어적 모습은 실제적이거나 상상적인 위협에 의해 항상 약해진다. 그들은 자신의 힘을 과시하고 남들에게 정복되지 않음을 주장하려는 노력으로, 자신의 방어를 지지해주고 자기를 험담하는 사람들을 방해할 어떤 류의 행동이라도 취할 것이다.

투사와 환상

편집성 사람들은 투사기제를 사용한다. 그들은 자신의 바람직하지 않은 개인적 특성들을 적극적으로 부인하고 마음대로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린다.

자신의 부정적인 행동과 특성은 보지 못하는 반면 다른 사람들이 유사한 특징을 약간만 보여도 매우 과민하게 반응을 한다.

그들은 자신의 비천한 특징들을 부인할 뿐만 아니라 그것들을 그들의 실제 혹은 상상의 가해자에게 던져버린다. 투사기제를 통해 '내가 그들을 해치려는 게 아니라 그들이 나를 해치려 한다' 고 주장하는 것이다.

편집성 사람들은 자신 안에 있는 결점과 약점을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의 단점을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림으로써 자존감을 유지한다.

또한 그들은 다른 사람의 가장 하찮은 결함이라도 찾아내는 비상한 재주를 가지고 있어서,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자기가 경멸하는 사람들의 사소한 결함들을 찾아서 그것을 지적하고 과장한다.

이러한 질투심과 적대감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다.

한편 편집성 사람들은 자신이 부적절하고 무의미하다는 느낌을 인식하고 직면할 수 없기 때문에 우월한 자기 가치의 이미지를 만들어 내기 시작한다. 혼자서 계속 반추하면서 복잡한 자기만을 통해 자신의 탁월성에 대한 증거들을 구성함으로써 객관적인 현실을 끊어버리고 영광스러운 자기상으로 대신하는 것이다.

그들은 자신에게 한없는 힘과 재능을 부여하고, 그럼으로써 더 이상 자신을 부끄러워할 필요도 남들을 두려워할 필요도 없는 존재로 만든다.

그들에게 있어 다른 사람들의 악의적이고 가해적인 공격의 의미는 자신의 탁월함과 우월성을 질투하고 시기하며 파괴하려는 것이다.

경직성

편집성 사람들의 정신세계의 구조는 매우 통제되고 체계적으로 배열된 이미지들과 충동들로 구성되어 있다.

방어적 대처 경로가 거의 없고 늘 똑같은 경로와 비 융통성을 보인다는 것이다. 이런 비 융통적인 구조는 예상치 못한 스트레스 상황을 바꾸기 위한 조절을 하지 못하게 하며, 폭발적인 화나 내적 손상에 쉽게 빠지게 만든다.

편집성 사람들의 결함은 지나치게 긴장하고 굳어져 있는 특성에 있다. 외적 폭발이나 내적 손상의 가능성을 막기 위해 일상 생활에서 지속되는 사건들을 그들의 내적 구조와 대상에 맞게 변형시키려 한다.

화를 잘 내는 기분과 기질

편집성 사람들은 차갑고 뿌루퉁하고 심술궂으며 유머가 없는 기질이다

그들은 전형적으로 날카롭고 질투심이 많으며, 개인적인 공격을 잘하고 사소한 일에도 화를 잘 낸다.

딱딱하고 유연성이 없으며 다른 사람들의 고통에 전혀 동요하지 않고 무감각하다.

편집성 사람들에게 있어 적대감은 방어적이면서 회복 기능을 한다. 그것은 위협에 맞서는 수단일 뿐 아니라 그들의 자기결정권과 자율성의 이미지를 회복하도록 해 준다. 현재의 분노는 과거의 원한에 의해 생긴 것으로, 이전에 받은 모욕에 대해 보복하려는 욕구가 표면으로 떠올라서 현재의 적대감으로 흘러들어온 것이다.

 

편집성 성격장애의 딜레마

- 그들은 정상인과 전혀 다른가

편집성 성격장애와 정상인은 의심하는 인지양식 등 편집 성향의 핵심 특성이 얼마나 강하냐의 정도에 차이가 있을 뿐 질적으로 다른 것은 아니다. 항상 정도의 차이로 해석해야지 그 유무 자체를 질적 차이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편집성 성격장애자는 정상인과 전혀 다른 사람은 아니다.

단지 정상인이 가질 수 있는 여러 성격 특징 중 의심하는 인지양식, 적대적 태도, 투사와 부인 경향 등 편집 성격의 특징이 다른 사람보다 더 많아서 여러 가지 문제를 초래하기 때문에 편집성 성격장애로 진단되는 것이다.

- 사회적 얼굴과 거울 속의 얼굴

그들은 항상 다른 사람을 의심하고 적대적이며 화를 잘 내는 것을 볼수 있다. 항상 다른 사람을 문제시하고, 누군가가 자신을 해치려 한다고 생각해서 늘 경계 상태에 있는 것이다.

반면에 자신에 대해서는 과대한 자부심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들은 실제로는 심한 열등감과 부정적 자기개념에 휩싸여 있으며, 그런 자신이 취약하고 나약하다고 여겨 자격지심이 강하다. 그러나 이런 인식은 그들의 마음 깊은 곳에 숨어 있다. 그들 자신이 이러한 면이 드러나는 것에 대해 강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겉으로는 다른 사람을 탓하고 의심하며 화를 내는 것이다.

편집성 성격장애는 우울증과 유사하다. 우울증과 다른 점은 낮은 자존감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탓하는 것이다. 그래서 의도적으로 모든 것을 남의 탓으로 돌리고 의심하는 것이다.

그들은 그들의 마음 깊은 곳에서는 그들 자신을 의심하고 있다.

 

. 편집성 성격장애는 왜 생기는가

1. 인지행동 이론

다른 사람들과의 문제에 대해 상대방을 탓하는 경향이 강하고, 다른 사람들에 대한 자신의 확신을 정당화시키기 위해 많은 경험들을 증거로 끌어 들인다. 그러나 정작 자신의 행동이 자신의 문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다.

편집성 성격장애의 초기모습이라 할 수 있는 편집성 성격 양식의 신호로는 문제를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리고, 자신은 부당하게 대우받고 학대받는다고 보는 경향이 있으며, 권위적 인물과 반복되는 갈등을 겪고, 유머가 통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또한 이들은 이상할 정도로 강하게 자기충족과 독립성을 원하고, 병리적인 정도의 질투심을 보이며, 따뜻하고 온화한 감정이나 의심과 불안을 표현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편집성 성격장애는 전형적으로 매우 경계심이 많고, 모호한 상황을 위협적인 것으로 해석하며, 지각된 위협에 대해 사전 예방을 취하는 데 매우 빠르다.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논쟁적이고 완고하며 방어적이고 화해하지 않으려 하며, 자신의 의심을 문제로 보지 않기 때문에 치료에 잘 오려 하지 않는다.

편집성 성격장애의 핵심 단어는 불신이다. 편집성 성격은 모든 상황에서 경계심을 품고, 어떤 일에 대해서든지 숨겨진 동기를 찾으며, 다른 사람을 신뢰하지 않는다.

반면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는 본질적으로 나쁘고, 기만적이고, 믿을 수 없으며, 순진한척 하면서 비밀스러운 방식으로 자신을 방해하고 조종하려 하며, 기분 나쁘게 만들고, 차별하려 한다고 믿는다. 또한 다른 사람들끼리 자신의 대해 은밀한 동맹을 형성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들은 음밀하게 조종당하고, 통제되고, 속고, 차별당하는 것에 대해서 항상 큰 위협을 느낀다.

전략으로 늘상 지나치게 경계하고 의심하며 가상의 적들의 행동에서 숨겨진 동기를 나타내는 단서들을 찾는다.

 

핵심적인 심리적 요인들을 정리할 수 가 있는데, 그것은 경계심과 타인에 대한 부정적 기대, 그리고 숨은 의도를 찾으려는 경향이다.

편집성 성격의 사람은 어린 시절에도 냉담하고 의심과 비밀이 많으며 고집이 세고 처벌에 쉽게 분개하는 성격 특성을 보인다. 가족 분위기는 흔히 권위주의적이며 지배적이고 비판적이다. 이들이 느끼는, 누군가가 자신을 주시하고 판단하고 있다는 두려움은 냉담하고 요구가 많으며 변덕스러운 부모 때문이다.

이러한 부적절한 사회화는 다른 사람의 동기와 관점을 이해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게 만들어 결과적으로 사소한 일도 의심하게 만든다. 대인관계에서도 적대적이고 지배적인 태도를 보이게 됨으로써 사람들을 떠나가게 만든다. 이런 필연적인 사회적 실패는 자존감을 더욱 저하시키고 사회적 고립과 불신을 심화시킨다.

편집성 성격은 적대감, 피해, 권력, 복종, 나약함, 수치심 등에 관한 내면적 갈등을 겪은 아동들에게 생기는 것이다.

이런 초기의 경향은 이후 발달 과정에서 자부심 강하고 자기중심적이며 거만한 성격으로 이어지며, 자신의 문제에 대해 다른 사람을 탓하고, 자기 자신 속에서는 인식하지 못하는 약점을 다른 사람에게서 찾음으로써 비현실적인 자기상과 통제감을 유지한다. 그들은 자신의 관점 이외에는 어떤 다른 입장도 수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의심과 과민성을 바로잡지 못하고 이로 인해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

 

. 편집성 장애를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

1. 생각 바꾸기

인지행동치료는 최근에 가장 각광받는 편집 성격에 대한 치료 방법이다.

(1) 콜비의 인지행동치료

편집성 성격 치료에서는 자신이 부적절하고 불충분하다는 내담자의 신념에 도전하는 것, 부적절성의 증거로 받아들여지는 사건의 범위를 제한하는 것, 내담자가 고통의 원천을 외부로 돌리지 못하게 하는 것 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제안했다.

(2) 벡의 인지행동치료

개인이 지니고 있는 역기능적 신념이 이 장애의 기반이라고 가정하고 치료적 개입의 목표는 이를 수정하는 것이다.

벡이 중요시하는 것이 자기효능감이다. 자기효능감이란 특정 과제나 상황을 해결하거나 극복할 수 있다는 일종의 자신감이다.

따라서 문제를 다룰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길 때까지 내담자의 자기효능감을 증가시킬 수 있다면, 내담자의 강한 경계와 방어는 덜 필수적이 될 것이고 좀더 이완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편집성 성격장애의 인지치료의 일차적 전략은 내담자의 자동적 사고, 대인간 행동, 기본 가정들을 수정하려고 하기 전에 자기효능감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그보다 더 먼저 할 일은, 내담자와 치료자가 신뢰와 협력의 관계를 확립하는 것이다.

2. 내적 갈등의 해결

편집성 내담자에 대한 정신역동적 심리치료의 전체적 목표는 문제의 원인이 외부에 있지 않고 내담자 자신의 내부에 있음을 인식시키는 것이다. 치료 과정에서 치료자는 내담자의 감정을 수용하고, 내담자에게 새로운 대상관계를 제공해 주고, 내담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것을 내면화하게 된다.

이러한 변화된 관계 모델은 점차적으로 생각과 신념에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이렇게 되면 편집증적 경향은 줄고 내면의 우울이 드러나게 되는데, 편집증에서 우울증으로 옮겨가면서 그들은 진정한 자신을 느끼기 시작하고 자기감을 경험하기 시작한다. 이처럼 자신의 무가치감과 열등감을 인식하게 되면, 그를 우울하게 만든 내면적 갈등이 치료자에게 전이 되고 훈습될 수 있다.

정신역동적 치료의 또 다른 목적은 자신의 지각에 대한 창조적 의심을 발달시키는 것이다. 내담자는 점차 자신의 신념과 경험이 실제가 아닌 일종의 꾸며진 환상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 이로써 자신의 열등감과 무가치감에 대해 보다 오래 바라볼 수 있게 되며, 이를 통해 전이 상황에서 겪는 우울을 극복하게 된다는 것이다.

3. 나를 사랑하고 존중하기

편집성 성격의 핵심 원인 중 하나는 낮은 자존감과 열등감이다. 그들의 실제 자존감은 매우 낮고 자기개념을 긍정적으로 증진시키는 것은 편집성 성격 치료의 핵심과정이다. 치료 초기에 자기 효능감을 증진시켜야 편집성 성격자들의 경계와 방어를 완화시킬 수 있으며 보다 직접적인 치료적 개입이 가능하다.

따라서 자존감과 자기개념을 치료의 초점으로 삼는 것은 내담자의 저항을 줄이면서 동시에 편집 성격의 핵심 원인을 다루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 "나는 존중하는 삶"을 활용해 자기존중감을 높이고 자기 개념을 긍정적으로 확립하는 데 노력한다면 편집증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다.

4. 가족과 동료의 상호 작용

편집성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좋을 일을 별로 하지 않는다. 가족들에게도 긍정적인 말보다는 부정적인 말을 많이 듣고, 부정적인 상호 작용을 많이 하게 된다. 또한 밖에서 도 마찬가지로 방어기제를 사용해 부정적인 자존감을 형성한다. 따라서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깨뜨릴 수 있기 위해서는 가족과 동료의 협력이 중요하다. 이들이 편집 성격자를 대할 대 작은 것이라도 칭찬하며, 편집 성격자들의 마음을 열 수 있도록 공감하며, 솔직하고 진솔한 대화를 통해 서서히 마음을 열게 한다.

<편집성 인격장애(偏執性人格障碍, paranoid personality disorder)>

타인에 대하여 지속적인 불신과 의심을 갖고 있는 인격장애를 말한다.

증세

  • 타인의 동기나 의견을 악의적으로 해석하는 등 전반적으로 불신감과 의심을 갖고 있다.
  • 이성일 경우, 상대방을 병적으로 질투하고 시기하며 성적 순결성을 의심한다. 또한, 상대방이 여성일 경우, 아무런 이유 없이 폭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편집성인격장애(Paranoid personality disorder)>

증상권리를 강하게 주장, 긴장, 원한, 의심, 질투

진료과정신건강의학과

관련질병망상장애

질환분류 정신 및 행동 장애

발생부위 머리(두개, 두피, , )

다른이름paranoia, 파라노이아, 편집성성격장애, 편집적인격장애, 편집증

정보

편집성 인격장애는 인격장애 중 하나입니다. 인격장애란 성격이나 행동이 보통사람들의 수준을 벗어나 편향된 상태를 보이는 것으로 현실 사회에서 자신에게나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는 성격이상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편집성 인격장애는 타인의 행동을 의심하고, 의도를 불신하는 것입니다. 적대적이고 완고하며 방어적이고 친밀감을 느끼기를 회피하고 경직되고 비타협적인 특성을 보입니다.

질병의 원인

원인은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유전적인 경향성이 영향을 줄 수 있고, 초기 아동기의 학대나 결핍 경험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인구의 0.5에서 2.5%에서 보이고, 이러한 장애는 남성에게서 더욱 빈도가 높습니다.

증상

편집성 인격장애를 가진 사람은 남의 말을 있는 그대로 듣지 않고 어떠한 숨겨진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자신에게 피해를 주는 어떠한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믿으며 상대방과의 거리를 둡니다. 너무 가까이 다가서면 자신이 파괴될 것이라는 불안이 있기 때문입니다. 정당한 근거가 없는 상태에서 남을 의심하고 질투합니다. 감정이 메말라 있어 늘 냉정하고 긴장되어 있습니다.

편집성 장애를 진단할 수 있는 몇 가지 증상에 대해 나열해 보겠습니다.

- 좌절과 거절에 대해 두려워한다.

- 원한을 지속적으로 품는다.

- 의심이 많다.

- 자신의 권리에 대해 강하게 주장한다.

- 자신이 생각하기에 행동이 잘못된 사람에게는 곧바로 따지고 몰아붙인다.

- 의처증, 의부증

- 자기 중심적이다.

진단

1. 다음 사람의 동기를 악의가 있는 것으로 해석하는 등 타인에 대한 전반적인 불신과 의심이 있습니다. 편집성 인격장애는 청년기에 시작되며 여러 상황에서 나타나고 다음 중 네 가지(또는 그 이상) 항목으로 나타난다.

- 충분한 근거 없이 다른 사람이 자신을 관찰하고 해를 끼치고 기만한다고 의심함.

- 친구들이나 동료들의 충정이나 신뢰에 대한 근거 없는 의심에 사로잡혀 있음.

- 어떠한 정보가 자신에게 나쁘게 이용될 것이라는 잘못된 두려움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비밀을 털어놓기를 꺼림

- 보통 악의 없는 말이나 사건에 대해 자신의 품위를 손상하려는 또는 위혐적 의미가 있는 것으로 해석함.

- 지속적으로 원한을 품는다.

- 다른 사람에게는 그렇게 보이지 않지만 자신의 성격이나 평판이 공격당했다고 지각하고 곧 화를 내고 반격함.

- 정당한 이유 없이 배우자의 정절에 대해 반복적으로 의심함.

경과/합병증

일부 연구에서는 편집성 인격장애가 평생 지속된다고 하며 정신분열증에 걸리기 이전에 나타나는 성격형태라고도 합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성숙해져 감에 따라 증상이 완화된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치료

편집성 인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문제를 인식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치료가 어렵고, 치료를 시작하려면 가족 및 주변 사람들의 강력한 권유와 지지가 필요합니다. 약물 치료, 행동치료 및 정신치료를 받게 됩니다.

진료과

정신건강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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