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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핸들바도 여러 종류가 있다

송파나루 2013. 9. 24. 12:00

자전거 핸들바도 여러 종류가 있다.

2013년 01월 02일

최한구 기자   

오늘은 라이딩을 즐겁고 편하게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자신에게 맞는 핸들바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그래서 핸들바란 무엇인가, 핸들바의 종류, 특징(높이,길이,두께) 등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하도록 하겠다.

 

핸들바(handlebar)는 스템과 함께 맞물려 있어서 앞 바퀴와 앞 샥을 돌림으로써 자전거의 방향을 조정을 가능케 하는 기능을 하는 자전거의 한 부품이다. 그리고 핸들바에 브레이크 레버와 변속레버, 그립을 장착할 수 있다.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다양한 장식을 할 수도 있고, 일반적으로 속도계와 후레쉬, 스마트폰 거치대를 장착한다.

 

이런 기능을 하는 핸들바의 종류도 기능적인 면에서 분류해 보자면 크게 4가지가 있다. 라이저바(Riser Bar), 일자바(Flat Bar), 드롭바(Drop Bar), 복합바(Multi Bar)가 대표적이다. 여기에 재질, 무게, 탄성에 따라서 알루미늄, 카본, 티타늄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일자바(Flat bar)를 보면 주로 도로나 크로스컨트리(XC)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모양이 완전 일자는 아니고 라이더가 잡기 쉽게 약간 휘어져 있다. 핸들바 높이가 스탬과 같지만, 라이저바보다 낮고, 핸들바 길이도 짧아서(580mm) 상체를 숙여서 라이딩을 할 수 있다.

 

필자 개인적으로 산악라이딩을 할때 초기에 일자바를 사용했는데, 상체를 숙여서 장시간 라이딩 하는게 불편했고, 핸들바 컨트롤 하는 면에서 필자의 몸의 구성과 맞지 않아 라이저바로 전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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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바(Flat bar)

 

라이저바(Riser bar)에 대해서 살펴보면, 일명 갈매기로 모양이 갈매기가 날개짓하는 모습과 유사하다. 주로, 다운힐(DH), 크로스컨트리(XC)로 이용이 되고 있다. 일자바보다 그 높이가 높아 상체를 높일 수 있어 산을 탈 때 안정적으로 탈수 있다. 또한, 길이도 길어서(640~680mm) 산과 같은 곳에서 세밀한 방향성이 필요한 경우 사용한다. 그래서 좀더 미세한 방향 컨트롤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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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저바(Riser bar)

 

또, 핸들바 중에 드롭바(Drop bar)가 있는데,산이 아닌 로드사이클용 자전거에 쓰이고 있다. 모양은 말그대로 핸들 손잡이가 스템 기준으로 아래에 위치해 있으며 최대한 몸을 숙이게 하고 공기의 저항을 줄여서 라이딩의 스피드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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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롭바(Drop bar)

 

마지막으로, 복합바(Multi bar)가 있는데, 주로 철인 3종 경기에 사용되는 핸들바이다. 드롭바의 핸들바에 팔꿈치를 대서 편하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핸들바까지 채용이 되어있고, 이런 부분 때문에 다칠 위험성이 있어 사이클과 같이 출발하는 경기에 사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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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바(Multi bar)

 

그리고 핸들바의 종류와 상관없이 직경은 2종류가 있다. 일반적인 직경(25.4mm)와 오버사이즈 직경(31.8mm)의 핸들바가 있다. 오버사이즈 핸들바의 길이는 일반 핸들바 길이는 같다. 단지 스템과 맞물리는 곳의 직경만 차이가 있을 뿐이다. 오버사이즈는 두께도 두꺼워서 강력하고 튼튼하여 거친 라이딩을 할때 주로 쓰이는 핸들바이다.

 

여러 핸들바의 목적과 기능을 알고 자신의 취향에 맞게 사용하다 보면 자신에게 맞는 핸들바가 무엇인지를 알게 될 것이다. 자전거를 살때 오는 기본 핸들바가 자신에게 맞지 않으면 거침없이 바꿔 편안하고 즐거운 라이딩을 즐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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