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떡잎식물 쥐손이풀목 운향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Dictamnus dasycarpus
분류 운향과
분포지역 한국, 일본, 중국 북동부, 시베리아 동부
서식장소 산기슭
크기 높이 50∼90cm
산기슭에서 자란다. 높이 50∼90cm이다. 뿌리는 곧고 굵다. 줄기는 곧게 서며 튼튼하다. 잎은 깃꼴겹잎으로서 마주난다. 2∼4쌍의 작은잎으로 구성되며 중축에 좁은 날개가 있다. 작은잎은 달걀 모양이거나 타원형이고 길이 2.5∼5cm, 나비 1∼2cm이다. 가장자리에 잔 톱니와 유점(油點:반투명한 작은 점)이 있다.
꽃은 5∼6월에 흰색이나 연한 붉은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꽃지름은 2.5cm 정도이고 꽃잎은 5개로서 긴 타원형이며 길이 약 4cm이다. 꽃받침은 5장이며 끝이 뾰족한 바소꼴이다. 작은꽃자루에 털과 선모(腺毛)가 있어 강한 향기가 난다. 수술은 10개이고 씨방은 5실이다. 열매는 삭과(殼果)로서 8월에 익으며 5개로 갈라지고 털이 난다.
잎에 털이 많은 것을 털백선(var. velutinus)이라고 하는데, 함경북도 청진에서 자란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통경(通經)·황달·구충에 약으로 쓴다. 한국, 일본, 중국 북동부, 시베리아 동부에 분포한다.
유사종
털백선(D. dasycarpus Turez. var. velutinus) :잎에 털이 많으며 청진에서 자란다.
꽃의 향기가 뛰어나고 관상가치가 있으므로 화단용 식물로 이용이 가능하다. 지하부가 튼튼하여 토양을 고정시키는 능력이 강하므로 절사면 녹화용식물로 적합하다. 뿌리로 지상으로 노출시켜 초물분재로 이용하여도 좋다.
백선피는 열을 내리고 몸에 습기를 제거해 주는 작용이 있어 피부진균에 대한 억제작용이 있으므로 습열로 인한 피부질환에 자주 쓰이는 약재이다. 몸에 습열이 많으면 습진과 궤양이 발생하기 쉽고 음부 가려움증과 종기, 대하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백선피는 습진, 농양, 피부 가려움증과 음부 가려움증, 황달, 소변이 노랗고 잘 안나오는 증상에 효과가 있다. 이 외에도 음식물에 의한 알레르기성 피부염, 신경성 피부염, 습열로 인한 하부관절동통 및 습열황달 등에도 응용한다.
백선 뿌리는 알레르기성 비염, 기침, 천식, 간염 등에 탁월한 효력이 있는 약초이다.
군대의 어느 한 장군은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고생을 오래 하면서 온갖 좋다는 약을 다 먹어보고 이름난 병원을 골라 다니면서 치료를 받았으나 별로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러던 중에 부하 중의 하나가 산삼보다 더 귀한 봉삼이라는 것을 구했다면서 백선 한 뿌리를 선물로 갖고 왔다. 맛이 몹시 써서 먹기가 고약했지만 날로 조금씩 먹어야 효과가 난다고 해서 날마다 조금씩 먹었더니 어느 사이에 알레르기성 비염이 완전하게 나았으며 면역력이 강해져서 그 뒤로는 지금까지 감기에도 한 번 걸리지 않을 만큼 몸이 건강해졌다. 그 뒤로 군대에 있는 여러 장군들과 지휘관들이 앞다투어 백선 뿌리를 구해 정성 들여 먹었는데 거의 대부분 상당한 효과를 보았다.
한 아주머니는 간이 몹시 나빠서 병원에서는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은 상태였지만 백선 뿌리를 담가 만든 술 그러니까 봉삼주 한 병을 날마다 조금씩 마시고 완전하게 나았다. 이 밖에 백선 뿌리를 먹고 폐결핵이 나은 사람도 있고 위장병이 나은 사람도 있으며 천식, 관절염이 나은 사람이 있다.
백선피에 관해서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 사전>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백선피는 백선의 뿌리 껍질이다. 백양선(白羊蘚), 금작아초(金雀兒草)라고도 한다. 산초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인 백선의 뿌리껍질을 말린것이다. 백선은 늦은봄부터 여름 사이에 뿌리를 캐서 물에 씻은 다음 목질부를 뽑아버리고 햇볕에 말린다. 맛은 쓰고 짜며 성질은 차다. 폐경, 대장경, 비경에 작용한다.
풍습을 없애고 열을 내리며 해독한다. 백선피달임액은 이담작용, 해열작용, 억균작용을 나타낸다는 것이 실험적으로 밝혀졌다. 풍한습비증, 황달, 대장염, 임증, 대하, 두드러기, 피부소양증, 옴, 버짐 등에 쓴다. 하루 6~12그램을 달이거나 가루내어 또는 환으로 만들어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달임 물로 씻는다.”
백선피에 관해서 <방약합편>에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백선피는 성질차며 옴과 버짐 황달 임병 두루쓰는 약이지만 비증 또한 낫게 하네" "수태음경, 수양명경에 작용한다. 오징어뼈, 도라지, 복령, 비해와 상오약이다. 풍비에 중요하게 쓰이는 약이다. 많은 의사들이 외과병에 흔히 쓴다.(본초)"
백선피는 양의 냄새가 난다고 하여 백양선이라고 부른다. 뿌리껍질 달인액은 열내림에 효과가 있다. 사지불안, 중풍에 중요한 약이기도 하다. 퇴충, 간헐열, 머리아픔, 류머티즘, 척수신경근염, 뇌막염, 월경장애, 황달, 열내림약, 아픔멎이약, 거풍약, 진경약, 진정약, 오줌내기약으로 쓰며, 습진, 사상균성 피부질환, 태선, 악창, 고름집, 포경, 옴, 두드러기, 대머리, 여러 가지 꽃돋이 증에 뿌리를 달여서 바른다. 민간에서는 씨를 달여서 기침과 목구멍 카타르에 먹는다. 백선피 줄기인 전초도 달여서 가래를 삭이는데 쓴다. 전초를 달여서 무좀에 바르거나 담그면 낫는다.
꽃이 5월에서 6�에 흰색 또는 분홍색 꽃이 핀다. 백선피를 캐내어 속의 딱딱한 심부를 빼낸 다음 햇볕에 말려서 잘 게 썰어서 사용한다.(심을 버리고 쓰라고 하는 이유를 <방약합편>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심을 버리고 쓰면 답답한 증세가 생기지 않게 한다.") 1회에 2~5그램을 200cc의 물로 달여서 복용하거나 생뿌리를 짓찧어 붙이거나 달인 물로 환부를 닦아낸다.
근피(根皮)를 白蘚皮(백선피)라 하며 약용한다.
이명 :백전(白전), 백양(白羊), 지양선(地羊鮮), 금작아초(金雀兒椒), 백선
북부지방에서는 봄과 가을에, 남부지방에서는 여름에 뿌리를 캐어 깨끗이 씻어 수염뿌리와 粗皮(조피)를 제거하고 신선할 때 세로로 쪼개서 중심부에 있는 목질부(木質部)를 빼내고 햇볕에 말린다.
성분 : 뿌리에는 dictamnine, dictamnolacton, trigonellin, sitosterol, obacunonic acid, choline, fraxinellone이 함유되어 있고 지상부분에는 psoralen과 xanthofoxin이 들어 있다.
약효 : 祛風(거풍), 燥濕(조습), 淸熱(청열), 해독의 효능이 있다. 風熱瘡毒(풍열창독), 疥癬(개선), 皮膚痒疹(피부양진), 류머티즘에 의한 痺痛(비통), 황달을 치료한다.
용법용량 :6-15g을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 :달인 液(액)으로 세척한다.
약성 :고(苦), 한(寒)
독성 :무독(無毒)
채집시기/산지 :봄·가을에 채취하여 이토와 수근 및 외면의 조피를 제거하고 목심을 추출 제거하여 햇볕에 말린다. 우리나라 전국 고산에 자생한다.
가공 :외면의 거친 껍질을 제거하고 목심에서 기름을 제거하여 햇볕에 말린다.
주의 :하부가 허하고 냉한 증상이 있을 때는 사용하면 안 된다.
피부 소양증(가려움) :백선 뿌리 6g을 1회분으로 달여 4 ~ 5회 복용한다.
옴 :백선 뿌리껍질을 20g을 물에 넣고 달인것을 하루 3번 나누어 먹거나 달인물로 씻는다.
전초 달임약 :무좀에 치료효과가 있다고 한다. 습진, 사상균성 피부질병, 태선, 악창, 고름집, 포경, 옴, 두드러기, 대머리, 여러 가지 꽃돋이 등에 뿌리로 우림약을 만들어 바른다.
관절염 :백선뿌리껍질을 햇빛에 말려서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30g씩 하루에 세 번, 끼니 뒤 30분 있다가 따뜻한 물에 먹는다. 백선뿌리껍질은 성미가 쓰고 차며 독이 없다. 풍과 열을 제거하고 뼈마디들이 쏘거나 저린 것을 낫게 한다.
버즘 :백선뿌리껍질(백선피), 삽주(창출)를 각각 50g을 보드랍게 가루 내어 달걀기름으로 반죽해서 하루에 한번씩 바르고 싸맨다. 5-7일 정도 치료하면 효과가 나타난다.
두드러기 :백선뿌리껍질(백선피) 20g에 물을 넣고 달인 것을 하루 3번에 나누어 먹거나 달인 물로 씻는다. 해독작용이 있으므로 두드러기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