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운동

걷기의 기적

송파나루 2007. 6. 28. 09:57

걷기의 매력에 빠지는 이유는 뭘까


[한겨레] SBS 스페셜-걷기의 기적 (S 밤 11시5분)=걷기 예찬론자들을 만나 걷기의 특별한 매력을 들려준다. 암 선고를 받은 뒤 교통사고까지 당해 암흑같은 시간을 보낸 석진호씨, 갑상선 이상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간 프랑스인 세실가테프는 걷기를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찾았다. 세상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사고방식, 타인에 대한 배려심도 생겼다고 한다. 회사를 그만두고 홀로 국토순례를 하는 손성일씨, 예순을 넘긴 나이에 터키 이스탄불에서 중국 시안까지 3년 동안 1만2천㎞를 도보 여행한 베르나르 올리비에는 걸으면서 의미있는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갖는다.

걷기에 편한 환경을 만드는 외국 사례도 소개한다. 일본에서는 ‘걷고 싶은 거리 500선’을 선정하고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걷기 가이드 책자를 제작하고 있다. 프랑스는 전역에 18만km의 ‘랑도네’(산책하듯이 걷는 운동) 코스를 만들고 있다. 제작진은 “자동차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도로 시스템과 부족한 공원 때문에 걸을 곳이 턱없이 부족한 우리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라며 “그들에게 걷기는 삶의 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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