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관심

김수환 추기경 말씀

송파나루 2013. 10. 23. 10:08

김수환 추기경님 말씀

 

 

가슴 아파하지 말고 나누며 살다 가자.

버리고 비우면

또 채워지는 것이 있으리니

나누며 살다 가자

 

내 마음이 <예수님, 부처님> 마음이면

상대도 <예수, 부처>로 보인 것을...

누구를 미워도,

누구를 원망도 하지 말자.

 

많이 가진다고 행복한 것도

적게 가졌다고 불행한 것도 아닌

세상살이

재물 부자이면 걱정이 한 짐이요.

마음 부자이면 행복이 한 짐인 것을...

죽을 때 가지고 가는 것은

마음 닦는 것과 복 지은 것 뿐 이라오.

 

누군가를 사랑하며 살아갈 날도

많지 않은데....

누군가에게 감사 하며 살아갈 날도

많지 않은데....

남은 세월이 얼마나 된다고

가슴 아파하며 살지 말자

 

버리고 비우면

또 채워지는 것이 있으니

사랑하는 마음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다 가자.

 

 

* 웃는 연습을 생활화 하시라.

 웃음은 만병의 예방약이며 치료약.

노인을 즐겁게 하고 동자(童子)로 만든다오.

 

* 화를 내지 마시라.

화내는 사람이 언제나 손해를 본다오.

화내는 자는 자기를 죽이고 남을 죽이며

아무도 가깝게 오지 않아서

늘 외롭고 쓸쓸하다오.

 

* 기도하시라.

기도는 녹슨 쇳덩이도 녹이며

천 년 암흑동굴의 어둠을 없애는

한줄기 빛이라오.

주먹을 불끈 쥐기보다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자가

더 강하다오.

 

* 사랑하시라.

소리와 입으로 하는 사랑에는

향기가 없다오.

진정한 사랑은

이해, 관용, 포용, 동화, 자기 낮춤이

선행된다오.

 

 

내가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는데

칠십 년 걸렸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