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재별 효능 유사식물 비교

[스크랩] 투구꽃-세잎돌쩌귀-흰진범 구분

송파나루 2013. 7. 15. 11:31

투구꽃-세잎돌쩌귀-흰진범 구분

 

생약명 초오에 종류는 우리나라에 20여 가지가 자생한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투구꽃, 바꽃, 천오, 세잎돌쩌귀, 한라돌쩌귀, 그늘돌쩌귀, 흰진범, 놋젓가락나물, 

지리바꽃, 등의 모근 및 자근(뿌리)을 초오라고 부릅니다... 전 세계적으로는 1천종이 넘고,

극약이자 독초이지만, 나라마다 약재로 유용하게 사용합니다....^^

*  지면상 한정된 용량으로 세종류의 한가지 한가지를 사진과 함께 "몸에좋은 산약초방"에

올리겠습니다....^^

 

초오, 부자는 옛날부터 사약이나 극약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한방에서는 강심제, 진통제, 이뇨제, 

중풍, 황달, 관절염, 근육경련, 식중독, 당뇨, 고혈압 등 중병의 치료에 법제 후 사용되었으며,

초오를 사용해서 병을 고친 후에는 오래 복용하거나 과하게 복용하지 않았고, 꼭 중병에만 사용해

왔다 합니다....^^

 

오늘은 그 중에 투구꽃, 세잎돌쩌귀, 흰진범의 구분을 올릴까 합니다....^^

흰진범의 잎은 다른 두가지와 다르기 때문에 식별이 어렵지 않지만 투구꽃과 세잎톨쩌귀는 전문가

조차도 구분이 힘든 유사종이기 때문에 산에서 자세히 보거나 자주 보지 않으면 영영 구분하지

못합니다...^^  어차피 둘다 독성이 강하므로 신경쓰지 않는다면 굳이 구분이 필요 없겠지만,

약성이 좋기 때문에 꼭필할 때 사용해야하는 일이 생길지 모르니 신경써서 공부해 보심이......^*^

약재상이나 한약방에 가서 초오를 달라고 하면 대부분 없다고 하며 팔지 않습니다...  왜냐면

초오를 자살용이나 잘못먹고 중독이 되면 입장이 난처하기 때문에 대부분이 판매를 꺼려합니다...*|*

 

그래서 필요한 사람이 채취해서 법제를 거처 사용함이 원칙이고, 약재상에서는 법제된 초오와

다른 약재를 혼합해서 같이 사용합니다...^^

 

1. 투구꽃       

  여러해살이풀로 높이 대략 1m 정도이고, 깊은 산골짜기에서 자생하며, 뿌리는 새발처럼 생기고 줄기는

곧게 섭니다... 잎은 어긋나며 손바닥 모양으로 3∼5개로 갈라지고, 각 갈래조각은 다시 갈라지지만 위로

올라갈수록 잎이 작아져서 전체가 3개로 갈라지며, 갈래조각에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가 깁니다...

개화는 9~10월 사이에 자주색으로 피고, 총상 또는 겹총상꽃차례로 달리며 작은꽃줄기에 털이 나고, 
꽃받침조각은 꽃잎처럼 생기고 털이 나며, 뒤쪽의 꽃잎이 고깔처럼 전체를 위에서 덮습니다....
수술은 많고 수술대는 밑부분이 넓어지며 씨방은 3∼4개로서 털이 나고, 열매는 골돌과로서 3개가 붙어

있고 타원 모양이며 10월에 익습니다....^^

유독식물로서 뿌리에 강한 독성 이 있는데, 반드시 법제를 해서 사용합니다...  약효는 초오와 동일합니다...^^

중부 이북지방, 즉 속리산 이북에서 자생하며, 관상용으로 심는 경우도 있습니다....^^

 

2. 세잎돌쩌귀

  다년초인 세잎돌쩌귀는 산지 음습한 곳에서 볼 수 있는데, 줄기가 곧고 키는 1m 정도까지 자란고,  잎은

어긋나며 엽병이 길고 3갈래로 갈라지며, 꽃은 청색으로 9월에 줄기끝 엽액에 2-3개씩 피고 화경이 약간

긴편입니다... 과실은 골돌과로서 3개이며 타원형고, 세잎돌쩌귀의 모근을 초오(草烏), 자근을 부자라고

부르며, 강한 독성이 있는데, 과거에 사약을 만들거나 즙을 화살에 묻여 사냥하는데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세잎돌쩌귀 뿌리는 약효도 뛰어나 검은콩이나 두부에 8시간 이상 자숙하여 중풍한습비, 치완장,

당뇨병, 혈압 등에 사용하기도 하였습니다....^^
동속약초로는 놋젓가락나물, 노랑돌쩌귀, 투구꽃, 진돌쩌귀, 지리바꽃, 그늘돌쩌귀 등이 있습니다....^^

 

    

3. 흰진범

    흰진교라고도 하며 산 숲속 다소 응달지고 습기찬 곳에서 자라고, 한국특산식물입니다...

높이 약 1m 정도이며, 줄기는 비스듬히 올라가다가 윗부분에서 덩굴이 되며 잔털이 있습니다...

뿌리에 달린 잎은 잎자루가 길고 줄기에 달린 잎은 위로 갈수록 작아지며, 잎은 손바닥 모양이고

3∼7갈래로 갈라지며 갈래조각에는 깊게 패인 흔적이나 이 모양의 톱니가 있습니다...

겉면과 뒷면 맥에 털이 나며, 꽃은 8∼9월에 노란빛이 섞인 흰색으로 피며 줄기 끝과 잎겨드랑이에

총상꽃차례로 달리는데, 포는 바소꼴 또는 줄 모양으로서 털이 납니다... 꽃받침은 5장이고 꽃잎처럼 생겼으며

뒤쪽 것은 원통 모양의 꿀주머니가 됩니다... 꽃잎은 2장이고 뒤쪽 꽃받침 속으로 들어가 꿀샘이 되고, 

씨방은 3개이고 수술은 많습니다...**  유독성으로 독성이 강하여 사용상 유의를 해야 합니다...**

열매는 골돌과이고 종자는 삼각 모양이며 날개와 주름이 있고,  유독식물로서 민간에서는 뿌리를 진통제·

이뇨제, 중풍, 강심제, 살충제, 관절염, 위경련, 위궤양, 식중독, 이질 등에 달이거나 환제하여 복용합니다...^^

동속약초로는 진범이 있습니다....^^

 

~~~ 정리하면 ~~~

 

1. 투구꽃과 세잎돌쩌귀의 잎은 모두 잔털이 있으며, 하지만 세잎돌쩌귀의 잎은 세갈래로 갈라지며,

   투구꽃보다 무척 가늘고 끝이 뾰족하고 더 많이 갈라집니다...^^  흰진범의 잎은 잎표면에 흰 점이

   있고, 전체 모양새가 둥근편입니다...^^

 

2. 꽃은 투구꽃과 세잎돌쩌귀가 비슷하여 구분이 힘들지만 자세히 보면 투구꽃의 윗꽃잎이 더 높이

   올라가 피고, 자주색이 진합니다...  반면 세잎돌쩌귀의 꽃은 자주색꽃 색이 연하며, 꽃 줄기와

   꽃에 잔털이 많고 깁니다....^^   흰진범은 흰색에 투구모양 꽃을 피우는데, 투구꽃보다 길고 잔털이

   많이 나 있습니다....  유사종인 진범의 꽃도 모양은 같고 색만 자주색으로 핍니다....^^

 

3. 한마디로 말씀드려서 열매로 세가지를 구분하기란 무척 어렵습니다...^^  왜냐면 제가 산에서 세가지

    열매의 생김새와 모양을 자세히 보았지만 똑같습니다...  익은 열매와 열매에 생긴 홈(갈래)이 어느

    것은 두갈래, 세갈래, 네갈래, 다섯갈래, 심지어 여섯갈래로 갈라진 놈을 보았습니다...   개체의

    영양상태와 자라는 환경에 따라 크고 작고 많이 갈라지고 제각각입니다.....^^  그래서 겨울에 삭대를

    보고 구분할 때는 열매보다 마른 잎을 보고 구분하셔야 합니다...^^

 

4. 뿌리도 세가지가 비슷비슷하지만 세잎돌쩌귀의 뿌리가 잎새줄기쪽으로 올라가 자랍니다...^^  또

    봄, 여름, 가을, 겨울에 채취하는 계절마다 통통하기가 모두 다릅니다....^^ 

 

1. 잎

    

                   1. 투구꽃                                               2. 세잎돌쩌귀                                            3. 흰진범

 

2. 꽃

   

                    1. 투구꽃                                               2. 세잎돌쩌귀                                            3. 흰진범

 

3. 열매

   

                   1. 투구꽃                                               2. 세잎돌쩌귀                                            3. 흰진범 

 

4. 뿌리

   

                    1. 투구꽃                                               2. 세잎돌쩌귀                                            3. 흰진범

 

1. 아래 사진은 투구꽃입니다.....^^

 

 

 

2. 아래 사진은 세잎돌쩌귀입니다.....^^

 

 

 

3. 아래 사진은 흰진범입니다.....^^ 

 

 

 

출처 : 살며 생각하며
글쓴이 : 혜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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