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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자전거 후리휠 분해정비

송파나루 2013. 6. 23. 11:51

프리휠(Freewheel, 후리휠)이란? 

 

 위 사진과 같이 기어 또는 크랭크의 구동 방향을 한쪽으로 제한하여서 회전방향을 한쪽으로만 가능하게 하는 구조를 통틀어서 일컫는 용어이다.

 

자전거에서는 약간 다른 방식의 의미로 사용되는데,

스프라켓과 프리휠 모두 큰 범위의 프리휠이라고 할 수 있는것이다.

 

  

 

 프리휠과 카셋트 스프라켓 비교모습

 

 

 먼저 짚고 넘어 가자면 흔히 스프라켓이라고 하는 부품은 카셋트 스프라켓이라고 하는것이 정확한 명칭이라고 하고 카셋트 스프라켓은 프리허브카셋트를 장착하여 마지막에 락링(Lock Ring)으로 채결 완료하는 방식이다.

  

 프리휠은 일반적으로 보급형 자전거를 비롯해 예전부터 사용되어 왔던 방식으로 휠셋에 있는 나사선 방식의 장착대에 프리휠을 내장한 기어뭉치를 채결하는 방식이다.

   

 사진을 기준으로 좌측이 프리휠, 오른쪽이 카셋트 스프라켓 방식이다. 허브 자체가 모양에 차이가있는데

좌측의 프리휠 허브에는 나사로 되어있고 기어뭉치에 프리휠이 내장되어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반대로 우측은 허브에 프리허브(FreeHUB)가 있어 카셋트에는 별도의 프리휠이 있지 않다. 카셋트를 프리허브에 넣고 락링으로 채결하게 되면 된다.

  

 

  

 현재 인터넷 쇼핑을 통해서 구할수 있고,

국내 다수의 자전거에 장차고디어지는 가장 기본적인 프리휠이다.

14t-28t 7단으로 구성되어 있어 일반적인 생활 자전거에서는

크게 무리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는 녀석이다. 

 

 

 위에서 설명한것과 같이 프리휠은 프리휠이 기어뭉치에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휠에 있는 허브에 프리휠의 나사를 맞춰서 돌려 결합하면 된다.

 

반면 카셋트 스프라켓은

 

 

 

카셋트 스프라켓 설치 설명서

 

 위 그림은 시마노사의 11T-32T 8단 카셋트 스프라켓으로 1단부터 6단까지는 하나의 뭉치 로 되어있고 7단과 8단은 따로 구성되어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락링을 통해 프리허브에 결속하게된다.

 

 

 

 최근 출시되는 상대적으로 비싸고 16단(2X8)이상인 자전거들은 카셋트 스프라켓 방식을 하고 있고, 일반적으로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는 자전거들은 프리휠 방식을 하고 있다.

 

 

 

 13T로 시작하는 프리휠 [13T-28T 8단]

11T는 금전적으로도 여러가지 정황적으로도 구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14T를 쓰자니..

다운힐에서 헛도는 내 허법지와 종이리 근육을 볼 때마다 서글퍼 진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매우 저렴하고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녀석으로

1만원으로 14T에 비해 (동일한 RPM에서)

14/13= 1.076923076923 배의 속력을 낼수 있는 괜찮은(?) 녀석이다.

 

 

 

 최근 프리휠의 경우 14T-28T정도의 제품들만 출시되고 있는 상태이고 자전거의 속도를 높이기위한 튜닝 파츠로 11T 정도의 기어비를 원하는 분들이 많은데 단종으로 인해 신품이 없고, 카셋트 스프라켓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요와 공급이 부족해 늘 구하기 힘든 상황이다.... 메가레인지 프리휠(11T-30~34T 8단 프리휠)가 11T를 원하는 많은 분들의 타깃이 되지만 그 조차도 많이 어렵다.. 특히 국내에서는 더더욱 힘들다..

 

 프리휠은 구조적인 한계로 인해 8단까지밖에 제작되지 않는다. (카셋트 스프라켓이 9단 10단이 8단과 허브 길이가 동일하고 8단이하의 스프라켓 사이 간격이 좁게 설계되는 것과 같은 이유..)

 

- 8단에 비해 9단 10단이 속도 조절면에서 유리한건 당연. 무게적인 측면을 고려해 단수를 줄이는 분들도 있지만 6단보다는 10단이 알맞은 기어비를 통해 속도유지에 용이함은 당연하다.-

 

 하지만 프리휠은 스프라켓이 단수에 맞춰 허브 교체를 해야하는 카셋트 스프라켓에 비해 프래임에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호환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6단 카셋트와 별도의 2개 스프라켓 링으로 구성된 8단 카셋트 스프라켓

 

 카셋트 스프라켓의 경우 프리허브를 유지한체로 카셋트를 교체하기가 용이 하고, 카셋트의 망실이 발생하더라도 망실된 기어 한가지만 따로 구입해서 교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고속주행용 로드바이크의 경우는 카셋트의 최고단에 부하가 많이 걸리고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때문에 쉽게 손상이 될 수 있는데, 카셋트방식은 최고단 낱자으로 구매해서 교체를 하면 되기때문에 상당히 편리한 부분이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프리허브를 사용하는 단수에 맞추어서 사용해야 한다는 점인데, 카셋트는 기본적으로 5단에서 8단까지는 스프라켓의 폭이 같다. 때문에 기존에 사용하던 카셋트에서 단수를 높이고자 한다면 프리허브를 바꿔야 하고 허브만 바꾸는것이 어렵기 때문에 보통 휠셋을 통체로 교체하게 된다.

 

 - 9단과 10단은 8단과 프리허브의 폭이 같고 대신 스프라켓 사이의 간격이 줄게 된다. 때문에 8단이하에서 사용하던 체인은 9단과 10단에서 사용이 불가하다. -

 

 - 프리휠의 경우도 분해를 통해서 낱장을 교체 가능하지만 카셋트 방식의 그것에 비하면 너무나 복잡하고 정신건강에 해로운 작업이라고 할수 있겠다.. -

 

 

 

SRAM 9단 카셋트 스프라켓

 

 이처럼 카셋트 스프라켓은 사용자의 수준에 맞는 다양한 제품들이 여러 제조회사들을 통해 출시되고 있고, 보수 및 유지, 교체의 용이성, 화환성등등 프리휠보다는 카셋트 방식이 아무래도 발전된 방식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처럼 서로 다른 두 가지 방식의 프리휠로 된 자전거를 우리가 타고 있는데

자신이 타는 자전거가 프리휠 방식인지 카셋트 스프라켓 방식인지 알지 못한체로 드레스업을 하려고 하다보면 정신적, 금전적으로 많은 데미지가 쌓이게 된다.

 

 자신이 타고있는 자전거의 휠셋을 정확히 확인하고 어떤 방식의 것으로 되어있는지 확인한 후에 샾에 문의를 하도록 하자.. 얕은 지식으로 이런저런 시도를 하게디면 그나마 정상이던 사랑스러운 애마가 상하게 된다...

 

 

 

 

 추가 : 메가레인지에 대하여

 

메가레인지라고 함은 아래와 같이

 

 

시마노사에서 제작한 1단은 용이한 업힐을 위한 30T가량의 큰 스프라켓과 2단부터 최고단인 11T까지는 고속 주행이 가능하도록 촘촘한 기어비를 갖춘 스프라켓을 말한다.

 

 2007년 전후로 시마노 사에서 단종되어서 현재는 신품 구매가 불가하다.

 메가레인지 외에 메가기어, DNP사의 유사 메가레인지 등이 있어 간간히 매물이 나오고 있다.

이들을 통틀어 메가레인지라고 통칭 하고있다.

 

 

 위에서 밝힌 것처럼 프리휠 방식이 점차 축소 되어가면서 11T와 같은 고속 기어비를 갖춘 프리휠들을 찾아보기가 어렵게 되어가고 있다.. 하짐나 자신의 자전거에 큰 금전적 투자를 하기 곤란한 많은 분들 또는 휠셋 교체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많은 분들이 11T를 원하는 경우가 많고 또 최근 미니벨로가 크게 인기가 있으면서 (대부분의 미니벨로는 프리휠 방식) 메가레인지에 대한 수요는 계속 되고 있다.

 

  프리휠의 8단이라는 한계안에서 11T의 고속 기어비와 30~34T의 업힐용 기어비가 함께 하기 때문에 메가레인지 특유의 모양을 하게 되는데 이로인해 메가레인지 전용 뒷 드레일러를 장착해야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34T의 경우 일반 뒷드레일러로는 제한적임.. 일반적인 뒷드레일러로 사용 가능하게 되더라도 1단->2단의 경우는 가능하면 천천히 변경하는것이 파손을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하니 주의하자....

 

 

 

메가레인지(메가기어) 장착 예

 

그리고 메가레이지의 경우 8단임에도 불구하고 8단 이하에서 사용가능한 일반 체인에 의해 손상이 발생하거나 소음이 발생 할 수 있다고 하니 이와 같은 현상이 발생할 경우 9단 체인으로 교체해 사용하는것이 좋다고 한다.

 

 

 

 

 

생활자전거  후리휠의 분해에 대한 정보

 

일단 대상은 Sunrun 사의 6단 후리휠입니다.

시마노의 생활차용 7단 후리휠과 분해과정과 구조가 동일합니다.

시마노는 너무 단단하게 조립되어 있어서 상대적으로 쉽게 분해가 된 Sunrun사의 것으로 소개합니다.

물론 생활차라고 전부 이와 같은 방식의 구조는 아니겠지만, 요즈음은 거의 대부분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먼저 스프라켓 낱장은 돌려서 빼게 되어 있는데,

사진처럼 최고단(14T)을 반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분해 되고,

나머지 장들은 나사없이 그냥 차곡차고 끼워져 있습니다.

단, 이렇게 분해하려면 이 후리휠을 잘 고정할 수 있어야 하고, 전용공구(체인이 달린 스패너)가 있어야 합니다.

특히 이 후리휠 자체를 고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나무 판 같은 곳에 나사못 등으로 이 후리휠을 고정시킨 후 풀기도 합니다.

하여간 집에서 하기 어려운 작업일 수 있습니다.

 

 

 

 

 

 

다음은 후리의 분해 입니다.

사진처럼 "SUNRUN"이라고 찍인 마개를 열어야 합니다.

이 마개 표면의 두개의 홈에 전용공구를 끼워서 "시계방향"으로 돌려야 풀리는데,

이 역시 전용 공구(후크 스패너라고 하던가?)가 필요하고 그냥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라쳇 때문에 헛돌기 때문에 축은 고정시켜야 합니다.

운이 좋으면 그냥 송곳 같은 것을 홈이 끼우고 망치로 쳐서 분해할 수도 있습니다.

 

마개를 열면 보이는 베어링 30여개 외에 그 아래에도 똑같은 갯수의 베어링들이 있고,

아래 방향으로 빼내는 순간 전부 쏟아져서 다시 조립하기 매우 번거롭습니다.

한개라도 어디 굴러가서 잃어버리면 원상복구가 힘들죠.

 

이렇게 분해하면 내면으로 나 있는 톱니 홈들이 있고 거기에 박혀 있는 라쳇, 소위 토끼 이빨이 있습니다.

아쉽지만 다시 조립하기 너무 번거로워서 더 이상 분해하진 않겠습니다.

사실 하중을 많이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분해의 필요성이 그리 크지 않습니다.

 

 

분해 정비를 즐기시거나,

기구의 구조나 원리에 지적 호기심이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