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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구(과립구와 임파구의 역할)

송파나루 2012. 11. 29. 18:28

 

면역시스템의 주역, 백혈구(과립구와 임파구의 역할) 건강한 삶

2012/03/2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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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뷰어

 

우리몸은 자기방어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어 바이러스, 세균, 이종단백질, 암세포등의 공격으로부터 몸을 지키고 있다. 백혈구는 이 면역시스템속에서 주역으로 작용하고 있는 혈구세포이다. 

적혈구가 산소와 탄산가스를 운반하며 혈액 1㎣속에 약 500만개 정도가 들어있다면 백혈구는 약5,000~8,000개가 들어있으며 그 95%는 과립구와 임파구가 차지하고 있다. 과립구와 임파구는 적으로부터 몸을 지키는 일을 하지만 역할이 다르다.

 

과립구는 진균과 대장균, 오래되어 죽은 세포의 시체등과 같이 큰 이물을 먹어처리하는 일을 담당하고 혈액 1㎣속에 3,600~4,000개가 들어있는데 백혈구 전체의 54~60%를 차지한다. 과립구는 증식능력이 대단히 커 긴급시 2~3시간에 전체의 2배로 증가한다. 부상으로 조직에 염증이 생기면 과립구가 1만~2만개/㎣에 이르러 백혈구 전체의 90%를 차지하는 경우도 있다. 과립구가 정상값을 넘으면 충수염(신장염)이나 폐렴, 편도선염 등 염증성 질병이 생겼다는 의심이 커진다.

과립구의 수명은 2~3일로 매우짧다. 과립구는 역할을 다하면 조직의 점막을 죽는 장소로 택하여, 이곳에서 활성산소를 방출하고 일생을 마친다. 이 때 과립구가 토해내는 활성산소가 온갖 병을 일으키는 원흉이다. 왜냐하면 활성산소는 강한 산화력을 가지고 있어서 조직을 계속 파괴하여 버리기 때문이다.

과립구의 비율이 정상이면 몸 안에 활성산소의 독성을 없애주는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큰일은 없다. 그러나 과립구가 지나치게 증가하면 활성산소의 생성도 커져서 자력으로 그 독성을 없애기가 어렵게 된다. 그 결과 조직이 광범하게 파괴되어 궤양과 염증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암도 이 활성산소 때문에 일어나는 병이다.

 

임파구는 바이러스 등 미소한 이물을 잘 공격하는 세포이다. 임파구는 이물을 항원이라고 인식하면 항원의 독성을 없애는 항체라고 부르는 단백질을 만들어 대항한다. 임파구는 백혈구의 약 35~41%를 차지하며, 혈액 1㎣속에 2,200~3,000개 정도가 들어 있다.

임파구는 종류가 다양한데 종류에 따라 작용이 각각 다르다. 암 공격을 특기로 하는 NK세포도 임파구의 한 종류이다. 임파구에는 T세포, B세포, NK세포, NKT세포(흉선외분화 T세포)가 있다. 임파구의 공격대상은 이상해진 자기의 세포 즉, 이상자기세포이다. 이상자기세포에는 암세포, 노화세포, 말라리아 감염세포, 바이러스 감염세포가 있다. 몸 안에서 이런 이상자기세포를 발견하면 NK세포는 퍼포린과 그랜자임 같은 물질을 분비하고 NKT세포는 세포를 파괴하는 파스분자라고 부르는 단백질을 써서 죽여버린다. 흉선(임파구의 하나인 T세포를 성숙시키는 기관)이 등장하여 현재의 T세포와 보다 진화한 B세포가 발생하였다. T세포와 B세포는 주고 밖으로부터 침입해오는 바이러스와 세균, 꽃가루와 진드기의 분비물 등 미소한 이물을 공격하는 임파구이다. B세포는 간장, 줴장, 장관같은 면역장기에서 만들어지고 T세포는 골수에서 만들어진 후 심장 옆에 있는 흉선이라는 장기에서 이물을 인식하는 교육을 받고 제 구실을 할 수 있게 된다. T세포와 B세포는 이물을 공격할 때 항체항원반응이라고 부르는 합동작전을 한다. 몸안에 바이러스같은 이물이 침해하면 T세포가 '이물이 들어왔다'하고 B세포에게 알린다. 이 신호를 받은 B세포는 항원의 독성을 없애는 항체를 만들고 이것을 사용하여 항원을 붙잡아 퇴치한다. T세포와 B세포는 한번 마주친 바이러스와 세균을 항원으로 기억하고 두번째 마주치면 항체를 신속히 만들어 공격태세를 갖춘다. 이같이 임파구의 작용을 보면 면역시스템이 이중의 포위망을 구축하여 세포관리를 하고 있는 것을 알수 있는데 하나는 이상해진 자기세포를 죽여서 배제하는 NK세포, NKT세포, 오래된 B세포의 그룹이고, 다른 하나는 밖에서 침입해온 이물을 죽이는 T세포와 B세포이다.암공격을 장기로 하는  NK세포와 NKT세포는 교감신경의 지배를 받고 있어서 교감신경이 우세해지면 그 수가 증가한다. 그러나  NK세포가 방출하는 퍼포린같은 공격무기는 부교감신경이 우세하지 않으면 분비할 수 없다. 이런 점에서 임파구가 암과 제대로 싸울 수 있으려면 몸이 부교감신경이 우세한 상태에 있어야함을 알 수 있다. 부교감신경이 우세한 컨디션이란 심신이 편안하여 웃음이 있고 마음이 느긋한 때이다. 몸의 컨디션이 이러한 때에는 혈관이 확장되어 혈액순환도 잘된다. 몸 안으로 발암 물질이 들어오든, 암이 생기든 풍부한 피의 흐름으로 나쁜 것은 흘려보내고, 혈액의 흐름을 타고 순회하는 임파구가 암세포를 쫓아낸다. 또 부교감신경이 우세해지면 세포의 분비와 배설능력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NK세포도 퍼포린을 가지고 암을 공격할 수 있다. 이렇게 부교감신경이 우세한 상태에서는 임파구가 대체로 2,000개/㎣이상은 유지되고 있으므로 설령 암에 걸렸다 해도 여유있게 싸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