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 약재 산나물

개별꽃 태자삼

송파나루 2012. 2. 8. 09:03

Pseudostellaria heterophylla
중심자목 석죽과
다른 이름 : 들별꽃, 태자삼, 나도개별꽃
높이 10∼15cm.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곧게 서고 털이 나 있음. 가지가 갈라지지 않음.
마주나기. 위의 잎 4개는 마디 사이가 좁아서 돌려 난 것처럼 보임. 아래의 잎은 주걱 모양.
4~5월에 순백색으로 줄기 끝에서 위를 향해 달림. 꽃자루와 꽃잎에 잔털이 있음.
꽃잎의 끝부분이 패어 있음. 수술 10개. 암술대 3개.
삭과. 달걀 모양으로 6∼7월에 익음. 끝에 사마귀 모양의 돌기가 있음. 씨앗은 편평하고 갈색.
방추형의 덩이뿌리
식용, 약용
 
 
개-‘라는 접두어는 ‘야생’, ‘들’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열릴 개(開)자를 쓴다.
꽃 모양이 하늘의 별을 닮았다고 해서 별꽃이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대개 ‘개’라는 말이
앞에 오면 보통 꽃이 작은 편이나, 개별꽃만은 예외로 꽃이 크고 잎이 단정하다.
꽃을 보면 마치 검붉은 점을 찍어놓은 듯한데, 노란색의 꽃밥이 시간이 지나면서
검은 자줏빛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작은 수레바퀴처럼 생긴 순백색 꽃이 검은 자줏빛 꽃밥과 조화를 이루며 옹기종기
하늘을 향하여 피어난다. 꽃이 닫혀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제꽃가루받이를 하기
위해서이다. 제꽃가루받이는 유전적 다양성은 없으나 곤충에 의해 가루받이가 되지
않은 경우 후손을 남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큰개별꽃과의 열매는 4갈래로
갈라지는 것에 비해, 개별꽃의 열매는 3갈래로 갈라진다.

물기가 많은 숲속의 그늘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꽃의 크기는 작지만 무리지어 피기
때문에 발견하기 어렵지 않다. 개별꽃과 같은 속에 속하는 식물에는 덩굴개별꽃,
숲개별꽃, 큰개별꽃, 긴개별꽃, 참개별꽃 등이 있다. 그 중 덩굴개별꽃은 꽃잎의
모양이 둥글어서 꽃잎 끝이 움푹 패인 개별꽃과는 쉽게 구별된다.

맛이 순하고 부드럽기 때문에 나물로 무쳐 먹는다. 인삼 모양을 닮은 뿌리는
태자삼(太子蔘)이라고 하여, 기(氣)를 보충하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며 양기를 보하는
보약으로 쓴다. 오래 동안 병을 앓은 환자나 몸이 약한 어린이, 노인들이 먹으면 몸이
튼튼해진다고 한다. 개별꽃은 인삼과 효력이 비슷하지만, 인삼을 먹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다. 또한 잎과 줄기는 위장병, 치질 등에
처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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