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침

수지침 임상사례

송파나루 2011. 5. 24. 10:01

 

 

○ 지방간  

    술 계속 마시면 간염-경변 될 수도 있다. A16-18에 서암뜸 하루 3∼4장


증상해소법

간(肝)은 하는 일이 너무 많은 장기이다. 담즙(膽汁)을 만들고 체내에 들어오는 해로운 물질을 해독한다. 영양을 합성하여 저장하고, 몸에서 필요로 할 때 분해하여 내주기도 한다. 간에 지방이 침착하는 것을 지방간(脂肪肝)이라고 한다. 지방간이 있는 사람은 피로를 쉽느끼고, 식욕이 저하되며, 속이 늘 더부룩하다. 때로는 우측 갈비뼈 아랫부위가 땅기고 아프기도 하다. 수지침(手指鍼)에서는 기본방, A16ㆍ30, N18에 서암뜸(瑞岩灸)을 하루 3∼4장씩 뜬다. 뜸을 뜨면, 피로가 회복되고, 소화불량 증상이 완화ㆍ해소된다.

6호 T봉을 N18, A12에 항상 부착시키면 지방간 해소에 도움이 된다.


조절법

우리나라 10% 이상의 사람이 지방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방간은 알코올성과 비(非)알코올성으로 나뉠 수 있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금주(禁酒)만 하여도 쉽게 나을 수 있다. 알코올은 20%가 위(胃)에서 흡수되고, 80%는 장(腸)에서 흡수된다. 장에서 흡수된 알코올의 90%는 간에서 대사(代謝)된다. 지방간인 사람이 계속적으로 술을 마시면 간염간경병으로 이행될 수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유발질환의 조절이나 유발인자의 제거가 필요하다. 비만자는 체중감량을 해야 하며, 당뇨병은 혈당관리를 해야 한다. 약물복용으로 인한 지방간은 약물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간에 지방이 침착되는 기간은 대부분 오랜 세월이 걸린다. 그러나 단시간에 지방이 축적되면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수지침에서는 삼일체질(三一體質)에 따라 장부기능을 조절시킨다. 기본방, N18 다침과 함께 양실증(陽實證)은 간승방(肝勝方)ㆍ폐정방(肺正方)을, 신실증(腎實證)은 간승방(肝勝方)ㆍ비정방(脾正方), 음실증(陰實證)은 비승방(脾勝方)ㆍ폐승방(肺勝方)의 오치(五治)처방을 이용한다. A1ㆍ3(4)ㆍ6ㆍ8ㆍ12ㆍ16ㆍ30, N18, F19에 서암뜸을 하루 2∼3회, 1회에 2∼3장씩 떠준다. 당뇨환자는 A10ㆍE22혈을 추가하여 떠준다. 비만자는 음식섭취 조절함께 오장육부의 허실(虛實)을 조절시켜 주면 체중절감을 할 수 있다. 음식조절과 장부허실 조절을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이 수지(手指)음식이다. 양실증ㆍ음식증은 신장(腎臟)을 보(補)하는 수지음식을, 신실증은 심장을 보하는 수지음식을 하루 1∼2끼 먹도록 한다.


예방법

지방간을 일으키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비만, 과도한 음주, 약물복용, 당뇨 등이다. 이런 유발인자를 예방하면 지방간은 일어나지 않는다. 특히 알코올성 지방간은 환자 자신의 의지가 매우 중요하다. 알코올 1g은 7cal의 열량을 낸다. 과음하는 사람은 대부분 식사를 거르게 되어 영양이 불량해진다. 음주시에 간에 부담을 적게 주는 쇠고기ㆍ달걀ㆍ두부 등의 단백질 식품을 안주로 먹는 것이 좋다.

술 마시기 전 좌우 엄지손가락에 수지침반지를 착용하면 숙취를 예방하고, 간기능 항진을 막아 간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폐ㆍ비장을 보하는 수지음식을 1∼2끼 먹으면 간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사 례

47세인 이○○씨는 직장 정기검진에서 지방간이란 진단이 내려졌다. 간질환 중에서 가장 가벼운 증상이라는 의사의 말에 안심은 되었으나, 신경이 쓰이는 것은 어찌할 수가 없었다. 비만에 의해 발생된 것이라며 체중감량을 권고하였다.

형부가 지방간이라고 하니 처제가 수지침을 배웠다며 수지침 시술을 권유하였다.

기본방, A16ㆍ30, N18, I14에 각 5초씩 -도자를 대주고, A8, E22, F19 주위를 왔다갔다하며 약 5초간 대주었다. 처음 한달간은 비사법(脾瀉法), 신보법(腎補法)도 같이 자극을 주었다.

 

○ 임상사례 : 지방간, 복부비만   

    지나친 과음으로 간에 지방ㆍ복부비만 심해ㆍ 맥조절ㆍ오치처방 등 수지침 시술 건강호전

박모(50대)회원은 사업관계로 지나친 과음, 무절제한 식생활 때문에 간(肝)과 위(胃) 등 어디 하나 건강하지 못한 상태였다. 한약과 양약을 수없이 복용해 왔으나 별 진전도 없이 고생만 잔뜩 해왔다.

헛배가 부르고 트림이 나며 복부에 가스가 차고, 먹는 음식마다 소화가 안되는 만성위염증상과, 술을 좋아해서 간에 지방이 쌓여 간수치도 높았다. 눈물이 나고 시야가 흐리게 보이며, 항상 충혈 된 상태로 결국 만성결막염이 되어 7년 간이나 약을 먹었다. 그러던 중에 2002년 7월에 수지침을 연구하게 됐다.

처음에는 엉터리 시술로 자신에게 수지침을 자침하면서, 전자빔으로는 아픈 상응점에도 자도 조사(照射)하는 등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중급반으올라갔다. 건강을 잃으면 모두 잃는다는 말을 되새기며 끝까지 배워 내 손으로 고쳐보겠다는 결심을 다졌다고 한다.


1차 처방으로 오른쪽 심승방+신정방+기본방, A6ㆍ8ㆍ12, E2 다침, A16ㆍ18ㆍ20ㆍ24ㆍ      28ㆍ33, 왼쪽 심정방+소장승방+기본방, B1ㆍ7ㆍ14ㆍ19ㆍ24, I14ㆍ19ㆍ21, M18, H2,      I38, L4, M31,

2차 처방으로 오른쪽 간승방+폐정방+대장승방+기본방, 상응부위, K9, F4, 왼쪽 위승방      +비정방+기본방, A6ㆍ8ㆍ12 다침, H2, I38, L4, M31, 사영혈,

3차 처방으로 오른쪽 간열방, 왼쪽 위열방을 처방했다.


맥조절, 오치처방, 요혈 등에 전자빔, 수지침으로 매일 열심히 시술했다. 뜸은 기모혈, 기유혈, 상응부위에 좌ㆍ우 매일 5장씩 뜨고 식사는 수지음식으로 대신했다. 점점 식욕도 왕성해지고 소화도 잘 되며 배변도 좋아지고 건강이 호전되기 시작했다.

게다가 허리는 39인치에서 32인치로, 몸무게는 78㎏에서 66㎏으로 감량이 되고 보니 한결 몸이 가벼워졌다. 건강상태가 호전되었다.


○ 알코올성 지방간   

    지방간이란 간세포 내에 중성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5%를 초과하는 경우를 말하는데,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습니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많이 마셔서 생기는 현상으로, 계속 마시게 되면 간염이나 간경변 등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습니다.

수지침요법의 처방으로는 A1ㆍ3ㆍ6ㆍ8ㆍ12ㆍ16ㆍ30, N18에 서암뜸을 하루 3∼4장씩 뜨고, A1ㆍ3ㆍ6ㆍ8ㆍ12ㆍ16ㆍ30, N5ㆍ18에 수지침이나 서암봉으로 자극을 꾸준히 주되, A12, N18에는 서암봉을 부착시켜 주고, 발지압판 운동을 하루 30∼50분 정도 하면 알코올의 흡수로 오는 열량을 발산시켜 지방간을 완화시키는 효과반응을 보이게 될 것입니다. 또 술자리로 갈 때는 엄지손가락에 서암반지를 끼우거나 은박지로 감싸주면 숙취를 예방하며, 술 마시기 전과 후에 군왕식을 10∼20개 온수로 삼키는 것도 크게 도움이 됩니다.


○ 다리 마비(저림)

    다리가 저리고 쥐가 날 때도 역시 다리에 혈액순환이 안되거나 척추신경의 압박으로 말미암아 발생된다. 특히 제3, 4, 5 요추와 제 1, 2 선골의 왜곡으로 인한 증상이다. N3, 4, 5, 7,과 그 주위의 상응점, M30, I37, J3, F5, N5, E42 + 비정방을 놓아준다.


○ 손 마비(저림)

   팔이 저린 것은 제 6, 7경추와 제1 흉추가 왜곡되어서 추간판탈출 등으로 말미암아 신경이 압박을 받기 때문에 저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A8, 12, 16, C9, K10, G11, L3, H3, D3, B18, 19, 20 + 비정방에 자극을 준다.


○ 허약자의 쇼크처치와 요혈   

   원기가 허약한 환자에게는 함부로 침을 놓지 않도록 한다. 만약에 원기가 극도로 허약한 사람에게 치료를 하려면 쇼크의 처치방법에 A1, 3, 4, 8, 12, 33에 날마다 서암뜸을 떠준다.  그러면 차츰 원기를 회복하게 된다.  그런 다음에 수지침을 놓도록 한다. 또는 요혈에 서암뜸으로 치료한다

 

 ○ 타박상을 입었을 때 

 (1)  심정방 + 상응점에 다침 또는 사혈한다.

     이 처방은 모든 타박상에 전체적으로 매우 훌륭한 처방이다 일반적으로 타박상을 입은 부위에서 피를 빼지마, 우선은 수지침치료를 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사혈침으로 찌르면 타박상 부위에 제2차적인 멍이 들어 오히려 더 오래가는 경우가 있으나, 수지침으로 치료할 경우는 그런 증상이 전혀 없다.

모든 타박상에는 심정방 + 상응요법을 하면 매우 잘 치료가 된다.  심한 경우는 몇 회 반복한다.

 (2) 타박상 어혈이 들은 곳

     타박상에는 심정방을 치료하고 상응점을 치료한다. 이때 상응점은 자극을 넓게 많이 준다. 


○ 발목을 삐었을 땐… 

   겨울 빙판에 발목을 삐는 사람이 늘고 있다.

염좌라고도 불리는 발목 삠 현상은 관절을 둘러싼 인대와 근육이 외부 충격으로 늘어나 신경이 손상된 상태를 말한다. 가장 많이 삐는 곳은 발목 바깥쪽 복사뼈 부분이다.

이때는 M30번 주위를 볼펜자루로 힘주어 눌러보면 깜짝 놀랄 정도로 아픈 지점이 나타난다. 심할 때는 이 점에서 피를 빼주면 속히 회복되지만 압박자극을 3∼5분 이눌러줘도 효과를 본다. 이곳을 수지침으로 1∼2㎜ 찌르거나, 서암뜸 3∼5장을 뜨고, 금속 돌기인 서암봉을 붙여준다. 가벼운 것은 즉시 통증이 줄어 걸을 수 있다. 심한 경우는 2∼3일 시술을 한다. (유태우)


○ 손목 염좌   

    어긋난 뼈 우측 기본방+ A18, K9, F4, E38로 호전

어 모(60대 후반)씨는 지난 겨울 빙판에서 넘어지면서 좌측 손목 탈골과, 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입었다. 병원에서 깁스를 하고 6개월 후에 풀었다. 뼈가 똑바로 붙지 않고 대장경상으로 어긋나 있었다. 손목은 움직일 수가 없었고 1ㆍ2지도 움직일 수가 없어서 왼손은 쓰지 못하고 오른손만으로 일을 해야 했다. 어씨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서 손수 일을 해야만 하는 처지가 여간 딱하지 않았다. 게다가 고혈압, 위장병에다 직장암 수술까지 받은 적이 있는 상태였다.

우선 운기체질을 보니 좌측 금금불급 폐허 대장실, 우측 금금태과 폐실 대장허, 삼일체질은 좌 양실증, 우 음실증 이었다.

좌측 4지의 D3ㆍ4 부위에서 압통점이 나왔다. 처방은 좌측 기본방+E21ㆍ24+대장승방+폐정방+상응점, 우측 기본방+A18ㆍ30, K9, F4, E38에 수지침 시술을 하고, 전자빔으로 D3ㆍ4 부위에 3분씩 조사(照射)하고, 환처(대장경맥 양계부근)에는 20분씩 조사하고, 서암뜸을 3장씩 떴다. 1주일에 3번씩 거의 2달이 지날 무렵 어긋났던 뼈가 바로 되면서 1ㆍ2지를 움직일 수 있었다. 좌측으로 직장암 수술에다, 연세가 많아 좀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는데 호전되어, 그 다음부터는 더 이상 아프지도 않고, 손의 움직임도 편해졌다고 한다. 전자빔 임상을 많이 해봤지만“뼈 시술에는 수지전자빔과 서암뜸이 우수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더 확인하는 기쁨을 경험했다.

어깨가 뻐근하거나 팔저림, 손저림에는 수지침 팔찌를 끼면 웬만한 증상은 호전된다. 그런데 조금 더 심할 때는 수지침 팔찌를 하고 구암특제반지를 4지에 끼워주면 증상이 더 빨리 해소되는 사례가 많다. 그 뿐만이 아니라 다리ㆍ무릎ㆍ발목 부위에 이상이 있을 때는 5지에 구암특제반지를 끼워주어도 증상이 빨리 해소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얼마 전에 왼쪽 흉통이 심하고 어깨와 고황까지 뻐근하면서 통증이 왔다. 상응부위에 자극을 주어도 잘 낫지 않기에 팔면체(八面體) 요법으로 좌측 양실증이고 우측 신실증 일 때 처방은 우수우측 방광기맥 보법을 했더니 7∼8분만에 통증이 호전됐다.

그리고 며칠 지나서 또 그런 증상이 나타나서 좌측 4지에 유색 구암특제반지를 끼고, 좌측 2지에 무색 구암특제반지를 끼웠더니 증상이 완전히 사라졌다.

바쁜 생활을 하다 보면 시술할 시간이 여의치 않을  때가 많다. 그럴 때는 구암특제반지를 2∼3개정도 가지고 다니면서 컨디션 조절을 해주면 건강에 매우 유익하다.


○ 하혈, 갑상선  

    잦은 하혈 A4ㆍ5, F6 뜸ㆍ반지요법으로 멈춰 항진증ㆍ우울증 하루 3회 이상 뜸 건강 좋아져


김 모(33ㆍ여) 회원은 학원강사다. 두 아이를 둔 주부로서 심한 소화불량과 하혈(下血)이 심했고, 한 번 하혈이 시작되면 보름이나 한 달씩 계속되어서 한약을 자주 먹는다고 했다. 얼굴이 너무 창백하여 망진만으로도 극심한 신실증임을 느꼈다. 그리고 우측 견통, 요통, 하지통, 만성피로 등을 호소했다.


맥을 보니 좌측 부돌3성평맥(위실맥)과 우측 부돌2성조맥(소장실맥)이었다. 우선 좌수 1지와 우수 5지에 반지요법을 시술하고, 기본방에 매일 3회 이상씩 뜸을 뜨도록 했다. 특히 A4ㆍ5, F6의 혈자리에는 뜸을 뜨고, 6호T봉을 자나깨나 붙이도록 조언하고, 수지침으로 좌수에 비정방ㆍ위승방, 우수에 심정방ㆍ소장승방을 놓도록 조언했다.

처방대로 시술했더니, 얼마 후에 하혈이 멈추었다. 김씨는 너무 신기하여 뜸을 더욱 열심히 떴다. 수지침에 입문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하혈도 스스로 다스리고, 소화기능도 좋아지니 혈색이 건강하게 되살아났다. 그밖에 나타났던 통증과 피로감도 차츰 가벼워지는 것을 느낀다고 감탄했다.


이 모(52ㆍ여) 회원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앓고 있는데, 우울증까지 겹쳐 처음 강의실에서 만났을 때의 모습은 심한 중병 환자처럼 보였다.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기진한 모습에, 가슴이 꽉 막혀 숨도 쉬기 힘들다고 했다. 눈도 크게 뜨지 못하고 실눈 상태로 책상에 고개를 떨구고 있었다.


맥을 보니 좌측 부돌 4ㆍ5성 조맥으로 대장실이 심했고, 우측은 촌구 1성 간실맥으로 좌우측 모두 양실증이었다. 먼저 사혈을 시작했다. 좌우수 A33, B45, G15, K15, N1, D1, I39, E45에서 사혈을 하니 피가 많이 나왔다. 사혈을 하고 나니, 오래도록 가슴에 막혀 있던 무엇인가가“쿵”하고 내려가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 숨을 길게 내쉬면서 살 것 같다고 고개를 쳐들었다. 그러나 강의를 듣고 필기를 하는 것은 무리였다. 우선 뜸부터 뜨라고 권했다.


하루에 3회 이상 부지런히 뜸을 뜨고 오라고 조언했다. 뜸을 뜨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김회원의 자세가 나날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강의시간 내내 열심히 경청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내용 모두를 필기도 했으며, 가르쳐 주는 대로 잘 따라했다. 그렇게 한 달, 두 달, 조금씩 김회원의 얼굴에 웃음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렇게 차츰 건강이 회복되어 1년이 지난 지금은 해외여행을 다녀올 수 있을 만큼 건강이 좋아졌다.



○ 대장출혈인 경우  관리자 

    대장염이나 암, 치질 등에서 출혈이 되어 지혈이 안되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대장정방이나 심정방을 좌ㆍ우수에 동일하게 치료하여 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심한 경우는 며칠을 계속 치료한다. 그리고 B1과 A1에 오복침이나 6호 서암봉을 붙이고 B24, E8, I2를 추가하면 더욱 좋다.


○ 원인불명 눈병

    결혼을 해서 첫 번째로 낳은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몹쓸 눈병을 앓고 있었던 것이었다. 병원 신생아실에서 3일 동안 몸조리를 하고 퇴원할 때에 의사 선생님이“이 아이의 왼쪽 눈에 눈꼽이 많이 끼니까…”라고 말하면서 안약을 주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나는 이 아이가 불치의 병을 앓고 있다는 것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집에 와서 며칠동안 안약을 넣어줘도 눈곱이 더 많아져서 의사선생님께 전화를 했다. 의사 선생님은 안약을 쓰지 말고 안과 전문병원을 가보라고 했다.


딸아이가 너무 심하게 재발하여서 그동안 연구한 수지침 지식을 활용하여 직접 시술을 했다. 처음에 기본방과 눈 상응점 E2, N1ㆍ18, E45에 다침했다. 이때 놀라운 것은 제일 상태가 심했을 때 수지침을 자침하기 시작하면 A12, N18, E2, N1 역시 눈과 관계되는 혈(穴)자리는 신기할 정도로 침이 다 누워버리는 것이었다. 수지침을 자침 할 때마다 한 개 한 개 다 그렇게 되어서 자침을 하면서도 더 많이 꽂았더니 딸아이가 그만 하라고 할 정도였다.

서암뜸을 매일 5장 이상 중점적으로 뜨고, 수지전자빔 도자를 눈 주위에 2∼30분 정도 조사(照射)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딸아이가 너무 당황하면서 엄마를 불러 급히 가보니 풍선처럼 부어 있던 눈망울이 피가 터져서 얼굴이 피범벅이 되어 있었다. 그 상황에 내가 놀라면 아이가 더 놀랄 것 같아 침착하게 아이의 얼굴을 치료하고 학교로 보냈다.

하루 종일 하늘만 쳐다보며 눈물로 하루를 보냈는데, 저녁에 돌아오는 딸의 얼굴을 보니 엄청 부어 있던 눈망울이 싹 가라앉아 있었다.


○ 불면증, 월경불순   

    직장 스트레스로 불면증ㆍ월경불순 심해 A1ㆍ4ㆍ6ㆍ8 뜸, 팔성혈 등 시술로 해소


방 모(28ㆍ여)씨는 미혼의 직장여성인데, 결혼을 앞두고 불면증으로 무척 고통이 심했다. 2∼3개월 동안 불면증에 시달리면서 약물에 의존해 보기도 했다.

방씨의 경우는 직장생활의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불면증이 발병한 것으로 판단됐다.

운기체질은 좌측 양실증, 우측 신실증이며, 음양맥진은 좌측 촌구1성평맥 간실, 우측 부돌2성조맥 소장실이었다.


1차 처방은 좌측 간승방+위승방+A8ㆍ12ㆍ16ㆍ30∼33, E2ㆍ8ㆍ22, I2ㆍ38, K9, F4ㆍ19, N18, B1ㆍ7ㆍ15(오복침)ㆍ24ㆍ27과 우측 비정방+소장승방+A4ㆍ5ㆍ6ㆍ8ㆍ12ㆍ16ㆍ30∼33, E2ㆍ8, I2, K9, J23, F19, B1ㆍ7ㆍ15(오복침), B24ㆍ27에 자침하고, 양손 중지에 골무반지를 끼우게 했다.


불면증은 잠을 자려고 애쓰지 말고, 뜸을 A1ㆍ4ㆍ6ㆍ8ㆍ12ㆍ16ㆍ30, F6ㆍ19, N18많이 뜨라고 조언했다. 그 다음날 몸 상태를 물어보자, 잠을 많이 자지는 못했지만 뜸뜨고 있을 때 몸이 이완되는 느낌이었고, 일할 때도 피곤함이 덜 느껴졌다고 즐거워했다.

3주일 정도 지나자 불면증이 조금씩 호전되자, 그동안 불면증으로 다른 것은 별로 신경쓰지 못했는데, 결혼을 앞두고 걱정이 된다면서 보통 1∼2개월씩 월경이 없다가, 월경하면 탁하고 소량이면서 월경통이 심하다며 월경불순을 해소할 수 없겠는지 상담을 요청해 왔다.


2차 처방은 맥상에 따라 좌측 기본방+비정방ㆍ대장승방ㆍ간승방ㆍ위승방+요혈(기모혈, 팔성혈 등), 우측 기본방+심정방ㆍ위승방ㆍ비정방ㆍ소장승방+요혈(기모혈, 팔성혈 등)을 3개월 동안 집중 시술하였다. 한 달에 한 번씩 A8, J23을 포함하여 그 주위 5∼6곳과 A4ㆍ5을 포함하여 그 주위에 수지부항기를 사용하여 습부항을 했다.

얼마 지나서 불면증이 해소되고 월경도 정상으로 됐다. 그러나 스트레스가 또 쌓이면 불면증이 재발할 수 있으므로 뜸을 계속 뜨라고 조언했다.


○ 뇨잠혈

   김 모(30대)씨는 회사 단합대회에서 축구를 하다가 공에 잘못 맞아 고환염으로 입원을 했는데, 소변검사에서 요잠혈의 진단을 받게 되었다.

자각증상도 없고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고, 현미경을 통해서만 보이는 요잠혈은 요로결석, 전립선질환, 신장질환으로 연결되는 원인이 되므로 큰 걱정이 됐다. 게다가 적혈구가 15∼20개가 체크됐다고, 큰 병원에서 재검사를 받으라는 통보를 받았다. 평소에 수지침요법에 관심이 많았던 김씨는 조심스럽게 전화상담을 요청해와 그 다음날 진단을 하게 됐다.

김씨의 운기체질을 보니 우측 화화태과, 좌측 화토불급이었다. 삼일체질은 좌양ㆍ우신실증이고, 손바닥에는 열이 많고 기운이 없었으며, 붉은 색이 진하고 손톱까지 붉은 색이었다. 그런데도 평소에는 특별히 건강에 문제가 없었고, 고환염으로 처음 병원을 찾은 것이라고 했다.

우측은 신수(腎水)부족으로 병이 일어나는 체질이므로 신정방+방광승방+폐정방, A1ㆍ2ㆍ3+B1ㆍ2ㆍ3+I37+J3+I22+I19+H2+I38에 수지침을 자침하고, 좌측은 방광허가 되므로, 소변에 문제가 있고 요혈(尿血) 등이 나올 수 있는 체질이므로 신승방+비정+F19+N18과, 우측에서 처방한 요혈과 I16을 수지침으로 자침했다.

1주일에 2회 수지침으로 자침하고 뜸을 병행해서 시술한 후 수지반지를 양손 5지에 끼우게 하고 H2, I38, J3, I37, D3, N5에 서암봉을 늘 부착하도록 조언했다.

2개월 후 병원에 가서 소변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한 결과 정상으로 나왔다.


○ 잠을 잘 못자서 목이 아프고 움직이지 못할 때 

    저녁에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나면 가끔 갑자기 목이 아파서 돌리지도 못하고 움이지도 못하는 고통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것을 동양의학에서는 항강증, 또는 경근강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고, 또는 낙침이라고도 한다. 이것은 목의 근육이 긴장되고 경추왜곡되어서 일어나는 것으로 극심하지 않으면서도 매우 오래 간다. 이것은 운동을 과하게 하거나 갑자기 움직이는 탓으로 오는 것이다. 일견해서 보기는 모두 경추나 근육긴장으로만 설명되고 있으나 실제는 내장질환이 있어서 반사적으로 나타나는 증상들이다.

이 항강증이 잘 치료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수지침치료를 해야 한다. 그러면 매우 잘 치료가 된다.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상응요법을 이용한다. 목이 아플 때는 환부 위에서만 반응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내장의 병 종류와 증상에 따라서 신실증의 경우 경추가 삐뚤어진 것, 양실증의 승모근 긴장압통점, 음실증의 측경부통증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그러므로 후정중선과 그 측면, 정측면의 위치를 따라서 상응점을 찾아서 자극한다. 이때는 상응반응점을 많자극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그리고 내장질환에서 긴장되거나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의하여 발생되고 있으므로 E8, I2, H2, I38을 함께 이용한다.

이 항강증은 매우 치료되기가 곤란하나 위와 같이 다스리면 효과가 좋은 것이다


○ 풍 치.    

    A30은 F4+K9, E8+12와함께 두뇌 활성화 도움

전 모(30대)회원은 요리준비를 하다가 왼손 손목을 크게 베어 병원에서 봉합수술을 받았는데, 2지도 점점 저리면서 감각이 없어졌다. 급한 대로 2지 부위와 손등 쪽을 갑옷 입히듯이 6호 서암봉을 붙이고 은박지로 감쌌더니, 서암봉 붙인 자리에 무언가 번쩍번쩍 튀는 훈훈한 느낌이 들더니, 금방 저린 것이 풀렸다.

주목이 잘 쥐어지지 않는 왼손에 소형 쌍지압봉을 고무줄로 감아서 보호대처럼 착용하고, 어느 정도 아물어서 전자빔 치료와 서암봉을 부착하고 마무리 치료에 임하고 있다.

고려수지침요법의 기본방에 해당되는 A30은 정신 안정혈로 서양의학에서는 전두엽(前頭葉)이라고 하는 전뇌(前腦)에 해당된다.

사람이 불안증상을 느끼는 것은 뇌의 전두엽과 관계가 있고, 신경외과 의사의 발표에 의하면, 전두엽 절제수술을 하면 난폭한 행동을 보이는 정신과 환자들의 행태가 좋아지지만, 아무런 판단을 내릴 수 없는 단순한 쓸모 없는 존재로 변한다고 한다.

판단을 하고 이를 행동에 옮기는 전두엽 즉, A30은 F4+K9, E8+I2와 함께 치매ㆍ우울증ㆍ정신안정을 해소하는 요혈로서  중지 끝을 자극하고 꼭꼭 눌러주면 두뇌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가령, 전화번호의 버튼을 누를 때나 계산기를 사용할 때도 반드시 3지로 누르는 습관기르도록 한다. 이상과 같이 좌우의 구별 정확성, 상응점의 중요성과 기본방에 해당되는 고려수지침요법의 A30은 참으로 과학적이라고 생각한다.

이모(40대) 회원은 3개의 풍치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고, 6개를 빼고 8개를 심는 치과치료를 단 2시간만에 끝내는 쇼킹한 시술을 받았다.

치료부위의 통증이 너무 심하여 계속 죽을 먹게 되었고, 급기야 위 무력증세가 나타나, 소화도 안되고, 결국 6개월만에 체중이 10㎏ 빠졌다. 우연히 수지침요법을 배우게 되면서 더부룩하던 위염의 증세를 호전시킬 수 있었고, 뜸을 한 달에 6천개씩 뜨는 뜸 애호가이다.

인체의 치아부분에는 뇌로 가는 미세한 신경섬유 다발이 밀집해 있는데, A26 입 상응부위에 자극을 주면, 치매예방은 물론이고, 무엇보다 음식을 씹는 과정에서 타액이 분비되고, 타액은 소화력을 향상시키는 소화효소를 분비하는데, 효과적인곳이다.


○ 뇌혈관장애, 백내장  

   두통ㆍ어지럼증 수지침요법으로 건강 찾아

   물체 제대로 안보여 A1ㆍ3ㆍ6 뜸 빠른 효과


김 모(43ㆍ여) 회원은 6개월 전부터 두통과 어지럼증이 심하여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뇌혈관장애 초기라는 진단을 받았다.

혈압강하제 약물을 복용하고, 불면증ㆍ소화장애ㆍ안면부종이 심하여 과다한 약물을 복용하게 되었다. 게다가 한 달 전부터는 우울증이 발병하여 쉽게 슬퍼지고 눈물이 나와서 정신과 치료도 받아야 할 정도가 되었다. 아마 과다한 약물 복용으로 부작용이 생긴 것 같았다.

김 회원은 좌우 모두 심한 위실맥이었다. 우선 뜸을 임기맥과 K9, F4, E22, B19ㆍ24, N18에 매일 5장 이상씩 뜨도록 조언했다.

1주일쯤 지나자 지독하던 불면증 증상이 완화되고, 소화장애도 조금씩 개선되기 시작했다. 좌우 엄지손가락에 반지요법을 시술하고, 취침 전에는 신서암봉을 A8ㆍ12ㆍ16, K9 ,F4 ,N18, E22에 붙이고 잠자리에 들도록 조언했다.

3개월이 지난 지금은 모든 증상들이 많이 호전되었고, 체력도 좋아져서 의사의 지시를 받아 복용하는 약물의 양도 조금씩 줄이고 있다. 김 회원은 자신도 수지침요법으로 건강해질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매일매일 뜸을 뜨고 있다.


전 모(67ㆍ여) 할머니는 오래 전에 당뇨병 진단을 받았으나, 특별히 신경을 쓰지 않았고 혈당강하제 만 복용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8개월 전부터 당뇨합병증인 백내장이 발병하였다. 수술도 하지 못하고 안과치료만을 받았으나 점점 악화되기만 했다.

그러던 중에 지인의 소개로 수지침요법이 당뇨병에 좋다는 소문을 듣고 지회를 찾아왔다.

김 할머니가 처음 지회에 왔을 때는 백내장으로 모든 물체가 찌그러져 보였고, 무릎관절도 심하게 아파 걷기도 힘들 정도였다.

뜸을 A1ㆍ3ㆍ6ㆍ8ㆍ12ㆍ16ㆍ33, B24, F19, E2ㆍ22ㆍ38, N5ㆍ9ㆍ18에 매일 5장씩 꾸준히 뜨게 하였다. 김 할머니는 처음 뜸을 뜨면서 익숙하지 않아서 손가락을 데었으나, 계속 떠주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아픔을 참고 떴다.

그러나 상처가 심해 진물까지 나오고 있었다. 진물이 나오는 곳에는 전자빔 도자로 조사(照射)하였다. 하루 20분씩 3일간 전자빔을 조사하자 상처가 깨끗이 아물었다.

빠른 효과를 기대한 할머니는 뜸을 매일 400개씩 뜨기 시작했고, 3주 후에는 찌그러져 보이던 물체들이 제대로 보이게 되었다. 무릎관절도 매우 부드러워졌다고 좋아했다.

눈 상응점에 아직 뜨거운 느낌이 들지 않는 것은 눈에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이상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뜸을 뜨면서 뜨거운 느낌이 느껴질 때까지 눈 상응점에 더 많이 떠주면서, 구불구불하게 보이던 젓가락이 바르게 보이기 시작하였고, 기력도 좋아져서 건강이 회복된 것은 수지침 덕분이라고 자랑을 했다.


○ 구완괘사

   뇌중풍의 후유증으로 또는 뺨과 목을 지나치게 차게 했거나 혈액순환장애가 생겼을 때 입과 눈이 삐뚤어지는 것을 구안괘사(口眼괘斜)라고 한다.

구안괘사는 해당 부위를 먼저 뜸질용 팩으로 따뜻하게 해 준다. 이 때 너무 뜨겁게 하면 화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수지침 요법으로는 우선 E45, D1, A33에서 피를 몇 방울씩 뺀다. 이때 눈의 상응점인 E2, 입의 상응점인 A26에서 피를 빼면 더욱 좋다. 피는 2∼3일에 1회씩 빼준다.

이어 D3, E42, A12, E22, N18, C1에 수지침을 찌르고 30분간 그대로 있는다.

양쪽 손에 모두 시술한다.

수지침을 뺀 뒤에는 서암뜸(瑞岩灸)으로 기본방(A1ㆍ3ㆍ6ㆍ8ㆍ12ㆍ16ㆍ30)과 E2, A26에 5장 이상 떠 준다.

젊은 층은 쉽게 낫지만 노인들은 다소 시간이 걸린다. 시술을 매일 하면 보통 7∼14일이면 많이 회복되지만 완치하려면 2∼3개월 걸린다

 

○ 정신안정

    사람은 머리의 혈액순환이 잘 되어야 한다.

만약 머리의 혈액순환이 잘 안되면 정신집중이 안되고, 스트레스가 쌓이고 뇌의 혈액순환이 안 되어서 산소량이 절대 부족하게 된다. 그러면 정신능력 감퇴, 기억력 감퇴, 신경과민, 불안, 초조, 정신불안정 등 신경성 질환을 갖게 된다.

따라서 수지침처방으로 그림과 같이 수지침이나 T봉 또는 서암뜸 처방을 하면

신경성의 현기증, 불면증, 두통, 편두통, 신경과민, 기억력 감퇴, 불안, 초조, 정신불안정 등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중지 양손에 골무지압구를 끼우는 것도 좋다.

 

○ 비염(코막힘)   

    코막힘이 공통 증상, 집중ㆍ판단력‘뚝’심할 경우 A28사혈 후 서암뜸 3∼4장 좋


증상해소법

비염(鼻炎)은 코 점막에 생기는 염증으로 급성 비염, 만성 비후성 비염, 약물 중독성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 혈관 운동성 비염 등으로 나뉘어진다. 비염의 공통적인 증상은 코막힘이다. 코가 막혀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니 다른 사람에 비해 쉽게 피로해진다. 집중력ㆍ판단력ㆍ지구력도 떨어져 공부하는 학생의 경우 성적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수지침에서는 코 상응부위(相應部位)인 A28과 B24∼27 사이의 압통과민점(壓痛過敏点)에 6호나 1호 서암봉(瑞岩鋒)으로 자극 준다. 또한 기본방과 함께 코 상응부위에 서암뜸(瑞岩灸)을 3∼4장 떠 주면 막혔던 코가 뻥 뚫리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A28 부위에서 사혈(瀉血)하여 3∼4 방울 피를 빼 준다.


조절법

코의 주 기능은 숨쉬고 냄새 맡는 것이다. 또한 콧속털과 코 점막에 의해 공기청정기 작용과 냉ㆍ난방 조절기능을 동시에 수행한다. 뿐만 아니라 기관지ㆍ폐ㆍ두뇌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현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은 심각한 공기오염에 노출되어 있다. 그로 인해 코 질환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늘어만 가고 있다. 비염 중 급성 비염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되는 코감기를 말하며 코 건조증ㆍ재채기ㆍ콧물 등에 시달린다.

만성비후성 비염은 코점막이 부어서 코가 막힌 증상을 말한다. 코가 막혀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면 입으로 숨을 쉬게 되어 편도선염ㆍ인후염 등 상기도(上氣道) 감염을 초래하게 된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 직업성 알레르기 비염이 있다. 그 중 집먼지ㆍ진드기에 의한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은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알레르기 결막염에도 잘 걸리게 되고, 코를 자주 세게 풀면 중이염(中耳炎)에도 걸리기 쉽다.

알레르기성은 우리나라 인구 10% 정도 이환 되어 있으며, 증상이 아침에 잘 나타난다. 찬 공기를 마시거나, 바깥에서 들여온 신문을 펴 볼 때, 냉장고문을 여닫을 때 잘 나타난다.


수지침에서는 모든 질병을 5장 6부의 허실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비염은 폐(肺)기능이 약한 사람에게서 잘 나타나며, 찬 기운에 민감한 사람들이 잘 걸리게 된다. 기본방, C1 오복침(五福鍼), 코 상응부위(A28) 다침(多鍼), 폐기맥(肺氣脈) 보사법(삼일체질에 의한)으로 치료한다. 특히 서암뜸을 하루 2∼3회, 1회에 2∼3장씩 꾸준떠 준다.

콧물ㆍ재채기 증상은 코 부위가 냉해 일어난다. A28에는 서암뜸을 2∼3장 더 떠준다. 따뜻한 물이나 수건을 코 부위에 직접 대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취침시에는 가운뎃 손가락 중지(中指) 끝에 골무반지를 착용토록 한다.



예방법

국민 10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알레르기 비염은 일상생활에서의 주의가 발생률을 줄일 있다. 집먼지ㆍ진드기의 온상인 카펫, 천으로 된 소파 등은 1주일에 한번씩 진공청소기로 청소를 하도록 한다. 적당한 온도, 습도를 유지시키고 환기를 자주 시키도록 한다.

술ㆍ담배를 삼가고 적절한 운동과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헤어스프레이ㆍ페인트ㆍ시너 등 강한 자극성 가스에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 항상 콧속ㆍ입 속을 청결하게 하며, 신선한 과일ㆍ야채를 많이 섭취토록 한다.

요즈음 같은 환절기에는 알레르기 비염 발생이 높으므로 특별히 주의한다.


비염 발생은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서 잘 발생된다. 서암뜸을 기본방, A16ㆍ28, L9, F4에 하루 1∼2회, 1회에 2∼3장씩 뜨면 비염에 잘 걸리지 않는다. 


○ 흡연으로 인한 기침 ㆍ 가래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호흡 곤란과 가래. 기침을 경험한다. 양손 가운데 손가락의 중간 마디인 A20은 사람의 목에 해당하는 위치다.

이곳을 자극하면 이런 증상이 해소되고 기관지도 보호된다. 이곳에 서암봉을 계속 붙여줘도 좋고, 수지침을 1㎜ 깊이로 찌른 후 30분 정도 있는다.

평소 말을 많이 하는 사람들도 이곳을 수시로 자극해주면 목이 편안해짐을 느낀다.

증상이 악화할 때는 서암뜸을 3∼5장씩 떠주면 가래 없애는 데 큰 도움을 받는다

 

○ 콧병이 있을 때  관리자 

(1) 코피가 날 때

     고혈압, 동맥경화증, 당뇨병, 간장병, 요독증 등이 있으면 혈관이 약해져서 코피가 나오기 쉽다. 가장 많이 일어나는 부위는 키제르바흐 부위로서 세정맥이 찢어져서 일어난다.

고전에서 코피는 콧물 속에 코피가 있는 곳과, 그냥 코피를 쏟는 것 두 가지가 있다.  감기 걸렸을 때 코를 세게 풀면 코의 점막에 손상을 받아 코피가 나온다. 그리고 혈열이면 혈액이 팽창하여 연약한 모세혈관이 터져서 코피가 나온다는 것이다. 이 경우 고혈압, 동맥경화증 환자에게는 좋은 현상이라고 볼 수 있으나 습관적인 출혈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이때 출혈된 피는 목구멍으로 넘어가게 하지말고 코로 나오게 한다.

간단한 처방으로는 목 뒤 아문혈처를 압박해도 좋으나 수지침의 방법이 매우 효과적이다.

 1. 중지 제3절을 고무줄로 묶는다. 너무 세게 묶지 말로 살짝 묶는다.  손끝이 파랗게      변하면 풀어 놨다 묶었다 하기를 약 5∼10회 이상을 거듭한다. 그러면 웬만한      코피는 바로 멎는다.

 2.  수지요법으로는 A28,B24에 다자극하고 심정방 + A8,12,16을 치료한다.

    습관성이거나 오래도록 지혈이 안될 때는 좋은 효과를 볼 수가 있다.

(2) 코가 막힐 때

    코가 막히는 것은 열이 있거나 염증이 있기 때문이다. 이때도 A28, B24에 자침하C8, K9에도 자극한다. 코에 알레르기성 염증이 있어서 콧물이 많이 흐를 때에는 A28,B24에 다침을 한 다음 심ㆍ폐정방을 놓아주면 매우 효과적이다. 더욱 구체적으로는 삼일체질을 구별하여 치료를 한다. 또는 A28, 33에 서암뜸을 뜰수록 효과가 좋다.

(3) 목이 막히고 아플 때

    기침을 하거나 목에서 칼칼거리는 소리가 날 때에는 작은 이물이 목에 걸린 상태이므로 고통스럽지만 호흡은 할 수가 있다. 목과 식도에 이물이 걸려 몹시 아픈 경우도 있다. 이때는 다음의 처방이 매우 효과적이다. 특히 목구멍이 아파서 음식물을 넘기지도 못하고 약을 먹지도 못할 경우도 수지침의 효과는 매우 우수하다.

처방은 위승방이나 신승방이 좋고 상응요법을 추가하면 더욱 좋다. 급성의 경우는 J1+상응점의 사혈은 더욱 효과적이다. 그리고 목구멍이 항상 답답하고 가래가 생기잔기침이 있는 경우는 상응점을 찾아서 계속 서암뜸을 뜬다. 특히 1일 1회씩 서암뜸을 뜨면 더욱 효과적이다.


○ 오십견-수지침  

   윤활막 부피감소, 염증유발 통증도 요인 유연성 해소 위한 팔성혈 요법, 대표적


증상 해소법

중년 이후에 나타나는 관절통은 대개 연골이 두껍게 굳어지는 골관절 현상이다. 경화뼈는 신경ㆍ힘줄을 압박하여 신경통 증세를 보인다. 통증이 있는 부위는 움직이려 하지 않아 뼈는 더욱 굳어지게 된다.

수지침에서는 유연성 해소에 가장 좋은 방법으로 팔성혈(八性穴)요법을 들 수 있다. H2, I38에 1호 서암봉(瑞岩鋒)을 붙인다. 기본방, A16, N18, A30에 서암뜸(瑞岩灸)떠 준다. B19ㆍ24, H2, I38에도 떠 주면 더욱 좋다. 손바닥에서 뜨던 뜸의 뜨거운 열기가 지난 후 손등으로 옮겨 떠 주면 데지 않고 잘 뜰 수 있다. 통증이 심할 경우 상응(相應)부위 다침(多鍼), K9 혈에 사혈(瀉血) 또는 운기법(運氣法)을 이용한다. 환측 손목에 수지침팔찌를 끼면 증상완화ㆍ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조절법

오십견(五十肩)은 동결견(凍結肩: 언어깨)이라 하며, 의학용어로는 유착성(癒着性) 관절염이라 한다. 어깨뼈에 위치한 근육의 위축, 윤활막의 부피감소, 염증 등에 의해 나타나는 통증, 운동장애 등의 증상을 말한다. 오십이 넘은 사람들에게 잘 나타난다 하여 일반적으로 오십견이라고 한다 골격근이 급격히 긴장하면 노폐물이 근육에 쌓여 혈액순환장애을 일으키고 근육이 굳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수지침요법에서는 서암뜸을 기본방, 상응부위에 하루 2∼3회, 1회에 3∼4장씩 떠 준다. 견부위는 내장의 병변이 잘 나타나는 곳이다. 삼일체질에 따른 장부허실 치료와 상응부위 자극을 하면 빠른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양실증(陽實證)은 대장승방(大腸勝方), 신실증(腎實證)은 심정방(心正方)ㆍ소장승방(小腸勝方), 음실증(陰實證)은 폐승방(肺勝方)ㆍ신정방(腎正方)으로 처방한다. 이때 삼일체질에 따른 팔성혈 요법을 병행한다. 오십견은 운동요법이 매우 중요하다. 수동적인 운동보다는 능동적인 운동을 하되, 절대 무리하지 않도록 팔운동을 한다. 아픈쪽 손목에 수지침팔찌를 껴 주면 혈액순환이 잘 되어 효과의 극대화를 꾀할 수 있다.


예방법

오십견 증상이 없는 경우 평소에는 통증 유발점이 잠복해 있는 경우가 있다. 스트레스ㆍ과음ㆍ끽연 또는 운동을 심하게 하여 근육이 피로해지면 약해진 근육에 통증이 유발된다. 이때 H2, I38, M11, E8, I2 등에 서암봉을 붙인다. 기본방, 기모혈, A30에 서암뜸을 하1∼2회, 1회에 2∼3장씩 떠 주면 오십견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꾸준한 운동을 하여 목ㆍ어깨근육에 탄력성을 키워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무리한 운동은 근육피로ㆍ근육경련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허약한 사람에게서 오십견이 잘 발생된다. 장부허실(臟腑虛實)에 따른 수지음식 섭취도 오십견을 예방하는 방법이 되겠다. 양실증ㆍ음실증은 신장(腎臟)을 보(補)하는 수지음식을, 신실증은 심장(心臟)을 보하는 수지음식을 하루 1끼 이상 먹는다.

○ 어깨가 아플 땐   2001년 10월 07일 (일) 16:29

   추석 연휴가 끝나고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장시간 운전으로 어깨 피로가 누적됐기 때문. 어깨 통증은 운전뿐 아니라 컴퓨터나 각종 수작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흔히 있는 증상이다. 이 때 M11 부위를 볼펜자루로 약간 힘을 주어 굴려보면 매우 아픈 지점이 나타난다. 아픈 지점을 계속 비벼만 주어도 어깨 근육통이 가벼워진다.

제일 아픈 지점에 수지침으로 1∼2㎜ 침을 찌르고 20∼30분 정도 있는다.

또는 서암뜸을 3∼5장 뜨는데 피부가 얇아 상처나기 쉬우므로 뜸 받침종이 2∼3장을 미리 붙인다. M11은 양손 중지 가운데 마디 양 옆쪽에 있으며, 모든 견통의 압점이다.

○ 운전피로 처방

   피로회복, 어깨부위 근육통엔 H2, I38, M11에 서암봉 2호를 붙이며,

허리가 뻐근하고 뒷목 통증, 눈피로에는  B24, B1, I19에 서암봉을 붙인다.

운전할 때나 잠들기 전에 붙여도 좋다.


○ 퇴행성 관절염

   퇴행성(退行性) 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관절의 변화이다. 초기에는 관절이 뻣뻣함을 느끼고, 진행되어 심해지면 통증을 수반하게 된다. 특히 잠자리에서 일어난 직후, 이른 아침에 잘 느끼게 된다. 자는 동안 움직이지 않고 굳어지기 때문이다. 과로하거나 과중한 운동을 하여도 관절염은 악화되어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슬(膝)관절염일 때는 처음에 계단을 오르내릴때에 만 아프다가, 심해지면 구부리고 펴는 동작도 불편하게 된다. 수지침에서는 증상이 나타나는 상응(相應)부위에 서암봉(瑞岩鋒)을 부착시킨다. 6호 서암봉은 줄줄이 환부에 직접 붙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는 은박지를 이용하여 환부를 싸주는 것도 좋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상응부위에서 사혈하여 피를 조금 빼 준다.

 

조절법 

나이가 들어 나타나는 퇴행성관절염(骨관절염)은 관절연골(軟骨)에서 시작된다.

연골세포의 생성량(生成量)이 줄어들어 기본물질이 적어지면 연골은 탄력성을 잃게 되고,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관절을 보호하는 능력이 약해진다.

시간이 지나면 연골의 표면이 거칠어지고 염증이 반복하여 나타난다.

퇴행성관절염은 주로 체중의 하중(荷重)을 많이 받는 무릎관절과, 엉덩이관절 등에서 잘 나타나며, 장기간 방치한 경우, 관절의 변형까지 초래하게 된다. 50대 이후 연령층에서 가장 많으며, 남자보다 여자에게서 잘 나타난다.

특히 요즈음 같이 날씨가 쌀쌀할 경우, 혈액순환 장애가 일어나 관절염 환자들은 통증에 시달리게 된다.

수지침에서는 모든 질병의 원인을 오장육부의 부조화(不調和)로 보고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연골부위의 이상이므로 비허(脾虛)에서 잘 나타난다. 기본방, 상응부위 다침(多鍼), 비정방(脾正方)을 수지침으로 처방한다. 병변(病變)이 나타나는 쪽 손목에 수지침팔찌를 끼면 더욱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관절의 염증은 혈액순환장애가 가장 큰 원인이므로 기본방과 상응부위에 서암뜸(瑞岩灸)을 여러 장 떠 주면 더욱 좋다.

퇴행성 관절염에서 가장 잘 나타나는 무릎관절의 부위에는 발지압발판을 밟아주는 것도 매우 효과적이다. 하루 30분 정도, 발지압발판 위에서 서서히 걸어 주면 무릎의 부기가 빠진다.


예방법 

규칙적인 운동은 모든 퇴행성 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규칙적인 운동은 신체의 빠른 노화를 방지하고, 국소적(局所的) 염증을 발생시키지 않는다. 특히 비활동사람에게서 슬관절 통증이 잘 발생되고 있다. 운동을 꾸준히 하면 뼈에 칼슘을 유지시켜 주고, 활액낭의 원활감과 관절주위 인대를 단단하고 강하게 해 준다.

이런 의미에서 발지압판은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처음에는 5분, 10분, 20분씩으로 점차 늘려가며, 기본방과A16ㆍ30, K9, F4에 하루 1∼2회, 1회에 2∼3장씩 서암뜸을 뜨면 더욱 좋다. 비만은 모든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지만, 하중을 받는 슬관절과 고관절에 영향을 주므로 체중조절에 유의한다.


 ○ 무릎 통증 

    퇴행성질환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무릎통증이다. 젊은 사람도 등산이나 운동을 지나치게 많이 하면 앉고 일어서는 것조차 불편하고 치료도 잘 안된다.

수지침요법에서 무릎은 양쪽 새끼손가락 둘째마디에 해당된다. 이곳을 볼펜자루로 삥 돌려가면서 힘주어 눌러보면 과민한 통증부위가 나타난다. 대체로 J7. M26. I33부근에서 통증이 심하다. 이곳에 볼펜자루로 압박자극을 주거나 수지침을 1∼2㎜, 또는 서암뜸 3∼5장(너무 뜨겁지 않게 주의)을 뜨거나, 금속돌기인 서암봉을 붙여준다.

오래되지 않은 통증은 바로 가벼워지나 오래된 통증은 매일 반복 시술하면 거의 정상으로 돌아온다.


○ 허리를 삐거나 잠을 잘 못잤을 때  관리자 

   허리는 신체의 양쪽 빈 곳, 즉 늑골과 비골과의 사이를 말한다. 굴신에 관계가 된다고 해서 허리라고 하는 것이다. 육기의 외감으로, 혹은 색욕의 내상에서 원인이 되는 것이 많다. 대체로 내상이 많고 외감이 적다고 하며 [신장의 진기가 제대로 펼쳐서 보호된다면 육음의 사기가 어찌해가 될 것인가]라고 고전에서는 말하고 있다

특히 요통의 경우는 현재 대증요법으로 치료하여 좋은 효과를 보기도 하나 난치의 질병임에 틀림이 없다.

일반 중국식의 체침에서는 요부의 반응점중 제일 아픈 지점에서 자극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지실형요통에 통증이 있을 경우 그 압통점을 찾아서 침을 놓으면 매효과가 좋으나, 다리에 있는 곤륜이나 신맥위중 같은 곳에 자극을 해보면 지실의 통증큰 변화를 주지 못하고 있다. 그러므로 허리를 삐어서 고통스러울 때는 직접 아픈 지점이 아니면 반드시 수지침을 놓아야 한다. 특히 모든 요통은 내장질환과 관계가 있으므로 내장기능을 조절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지요법의 방법들이 아니고는 거의 불가능하다.


사암선생도 말하기를 [요통을 다스린다는 자가 위증ㆍ곤륜을 찌를 줄 알고 허실을 구별하여 보사 할 줄 모르니 한탄한들 무엇할까 보냐]라고 하였고, [요통에 위중ㆍ곤륜을 찔러서 나으면 모든 공은 침구사에게 돌리고, 낫지 않으면 집의 환자와 보호자가 간호를 잘못해서 그렇다 하고 허물은 가족과 환자에게 돌리는 실정이다]라고 하였다.

요통은 모두가 내장에서 반사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므로 이 점에 대해서는 [요통의 수지침연구]를 참조하기 바란다.


다만 이곳에서는 갑자기 허리를 삐었을 경우의 간단한 처치법을 알아보고자 한다.

허리를 삐는 것은 장부의 기능이 부조화되고 질환이 있을 경우<예를 들면 과로, 변비>에는 허리가 유연하질 못하고 항상 긴장되어 있어 혈액순환이 순조롭지 못하다.

이런 때에 과로하거나 오래 서거나 걷거나 갑자기 움직이거나 심한 운동,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하면 갑자기 허리를 빼는 경우가 많다. 허리를 삐게 되면 움직이지도 못하고 걷지도 못하고 허리를 굽히고 펴지도 못한다.

이럴 때는 옆으로 새우처럼 등을 굽히고 누워 안정을 유지하거나, 갑자기 움직이지 말고 안정을 해가면서 이동을 해야 한다. 반듯이 누울 경우는 장딴지 밑에 방석을 2∼3장 포개어 대는 것이 좋다. 그리고 나서 다음과 같은 순서로 처치한다.


수지배부의 상응부에서 반응점을 찾아 손끝으로 꼭꼭 압력을 넣어 반복지압을 계속   한다. 그런 다음 수지침으로 상응점이 나타나는 곳에는 모두 자입한다. 잠시 후에는 허리가 편한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때 삼일체질을 구별하여 팔성혈의 I38, H2를 치료한다. 먼저 서암빔으로 자극시간을 20∼30초로 하고 서암봉을 오래도록 붙인다.

이렇게 처치하면 웬만큼 허리 삔 것은 매우 잘 낫는다. 만약에 그래도 완전하지가 않으면 서암뜸으로 수배부 상응점과 A1, 3, 6, 8, 12에 뜸을 3장씩 뜬다.<구점지 꼭 사용>데지 않도록 주의한다. 그리고 요부에서도 반응점을 찾아서 서암뜸을 떠 주거나 대반자를 붙여주는 것도 좋다. 허리를 심하게 삐었을 경우는 1∼2회로는 치료가 안되고 4∼5일 가는 경우도 있다.  허리부위는 찜질을 하는 것도 좋으나 서암봉 6호를 붙여 놓는 것도 좋다. 이런 경우는 24시간 이상 자석을 붙이거나 반창고를 붙이게 되는데, 피부가 상하여 염증이나 피부질환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팔성혈의 이용방법을 알아서 서암봉을 매일 붙여 놓아도 좋다.


○ 허리 아플 때 

    요통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허리가 아플 때는 양쪽 손등의 I19(제3중수골 중간 옆부분) 아래. 위. 옆쪽을 엄지손가락 끝 부분으로 지압을 해보면 매우 아픈 점이 나타난다. 이곳이 요통 치료점이다.

이곳을 손으로 3∼5분간 꼭꼭 누르면 좋고, 아픈 위치에 수지침을 1∼2㎜ 찌르거나, 금속돌기인 서암봉을 붙이면 효과를 얻는다. 오래된 요통은 매일 아침. 저녁으로 위와 같이 시술하면 통증이 많이 개선된다. 너무 아프게 누르지 않는 것이 요령이다

 


○ 고관절이 아플때 

 평소 활동량이 적은 사람이 운동을 지나치게 하면 고관절(대퇴뼈와 엉덩뼈를 연결시켜주는 관절)에 통증이 나타나는 수가 있다. 심한 경우 걸음을 걷거나 앉아있기 조차 매우 고통스럽다. 수지침요법에서 고관절 부위와 관련된 손 부위는 손등의 M18과 상응부다. 따라서 M18 위치와 새끼손가락 제1관절 부위를 찾아 근방을 눌러보면 예민하게 아픈 지점이 나타난다.

이 지점을 지속적으로 압박. 자극하거나, 수지침을 1∼2㎜ 찌르고, 금속돌기 서암봉을 부착시키면 고관절 통증이 한결 가벼워진다. 완전히 통증이 해소되려면 장기간 시술이 필요하다.

 

○ 구안와사


1. 구안와사

 구안이란 입과 눈을 말하고 와사는 삐뚤어진 상태를 말한다. 즉 와사풍, 구안와사라고     하며 양의학에서는 안면신경마비라고 부르며, 나이나 혈압에 크게 관여되지 않는다.

2. 원  인

 1) 심인성 : 20, 30, 40대    2) 한냉성 → 바이러스성     3) 장부허실의 악화

 4) 풍성→ 혈액순환장애, 뇌혈관 장애, 편마비(중풍)

 5) 원기쇠약→ 가장 많다 (뜸, 서암식으로 회복)

3. 치료법

 1) 급 성 :  12기정혈, 상응점, B25, 26. L12 사혈

    정확한 치료법으로 매일 치료하여도 95% 이상 회복되기까지는 평균 2주일 정도       걸리므로(발병 1주∼2주: 풍방, 발병 2주이상: 한방) 수지침과 서암봉으로 치료한다.

  * 진단에 따른 치료 : 삼일체질 장부허실 : 오치처방, 팔성혈, 기타방법.

 2) 만 성 :  원기허약, 심장쇠약자 : 온보 (환부를 따뜻하게 ) 기본+상응점에 뜸

    영양공급 : 장부허실에 따른 서암식,  손운동 - 뇌발달- 면역력 증강

  * 손상된 신경이 회복되는 시간은 3개월 정도 걸리므로 꾸준히 치료한다.

4. 삼일체질에 따른 치료법

1) 좌신실증, 우양실증체질 : 경미한 중풍증상이지만 속히 치료하지 않으면 고질화된다.

   좌측으로 침이 줄줄 흐르기도 하고, 눈물이 흐르기도 하며, 혀가 부드럽지 않고, 음식의     맛을 모르고 식사를 하게 된다. 우측으로 입이 올라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아래로     내려오는 경우도 있다.

   * 좌 심정방, 우 대장승방으로 자침, 입과 눈 상응부위 다침과 기본방.

   * 서암뜸요법 : A1, 4, 6, 8, 12, 26, E2 ,  * 팔성혈요법 : H2, I38 + 상응부위

2) 좌양실증, 우신실증 체질 : 우측으로 눈물이 흐르거나 눈이 잘 감기지 않으며,      좌측으로 입이 올라간다. 혹은 내려오기도 한다.

   * 우 심정방, 소장승방, 좌 대장승방 + 상응부의 다침 + 기본방

   * 서암뜸요법 : A1,4,6,8,12,26에 4~5회  - 혈액순환 촉진과 근육이완효과

   * 서암봉요법 : 좌 D3, A26, E2.  우  G11, A26, E2.

   * 서암식요법 : 심장을 보하는 예왕과 비장을 보하는 토신왕

 3) 좌우 신실증 체질 : 순환장애가 오랜 기간 지속되어 근육이 응결된 적을 만질 수      있으며 내장 체벽 반사가 심하게 나타난다. 입술의 마비감과 눈을 완전히 감지      못하며 이마의 주름이 잡히지 않는다. 서로 반대측으로 왔다갔다하면서 입이 돌아      간다.

   * 수지침치료 : A8, 12, 16, N17,18. 간승방, 담정방 + 상응점 다침

   * 서암뜸요법과 서암식요법을 열심히 하면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4) 좌우 음실증 체질 : 음실증에서는 드물게 나타나나 말초혈행 장애로 나타나며, 치료가      잘되지 않고 재발이 잘된다. 시기를 놓치지 않고 발병 즉시 저항력과 원기를 증강      시키도록 한다.

   * 담승방+ A1, 4, 6, 8, 12, 16, 26, J23 + 상응부위 다침

   * 서암뜸요법 : A1, 4, 6, 8, 12, J23에 1일 2∼3회씩

   * 서암식요법 : 간을 보하는 인왕식을 꾸준히 먹는다.

5.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안면근육운동

 1)  놀랄 때 표정을 지어서 눈썹을 올리고 이마에 주름살을 짓도록 한다.

 2)  눈썹을 찡그리는 우거지상을 지어서 눈썹사이에 주름을 짓도록 한다

 3)  얼굴을 찡그려서 코 밑동에 주름을 만든다.

 4)  두 눈을 동시에 뜨거나 감든지, 두 눈을 교대로 뜨거나 감든지 한다.

 5)  휘파람을 부는 표정을 하고서 입을 뾰죽 내민다.

 6)  의식적으로 미소를 띠면서 입의 각도를 위쪽 바깥방향으로 올린다.

 7)  화났을 때의 뾰로통한 얼굴을 하고서 아랫입술을 내민다.

 8)  쓴웃음을 짓는 표정을 하고서 꽉 다문 입술의 각도를 옆으로 당긴다.

 9)  풍선을 불 때처럼 뺨에 충분한 공기를 넣어서 부풀린다.

 10) 울상을 지을 때의 표정을 하고서 입 양쪽의 각도를 아래로 당긴다.

 11) 코옆의 주름을 깊게 하면서 입 양쪽의 각도를 똑바로 위로 올린다.

 12) 윗입술을 코 끝에 닿도록 노력하면서 윗입술을 위쪽 앞으로 내민다


○ 인사불성/의식불명/쇼크를 받았을 때  

1. 의식이 있을 때의 처치  

   사람이 쇼크를 받거나, 혈압에 이상이 있거나, 가스 중독 상태이거나, 원기가 극도로 쇠약하거나 할 경우에는 거의가 쓰러지게 마련이다.

의식에 가벼운 이상이 있을 때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효과적이다.

 - A33에서 사혈을 한 후에 A4, 6, 8, 12, 16, 18, 20, 22, 24, 28, 33에 서암봉을 붙인다.

 - 심할 때는 J1, E45에 사혈을 하고 위와 같이 서암봉을 붙인다.

 - 극심한 경우는 열 손가락 끝<손톱 아래 2∼3 mm지점에서 사혈 한 후에 위와     같이 서암봉을 붙인다.

 - 또는 B25, 19, 24와 H3, I37에 모두 서암뜸을 2∼ 3장씩 떠준다.

서암뜸을 떠도 인사불성에 효과가 매우 좋다. 회복이 되면 A1, 4, 6, 8, 12, 16, 20, 33에 서암뜸을 많이 떠 줄수록 좋다.


2. 의식이 있으나 이상이 있을 때의 처치

 - A8, 12, 16, 33 + 기정혈을 수지침으로 자입한다.

 - A8, 12, 16 + 심ㆍ비정방을 수지침으로 자입한다.

 - E8, 12  기경팔성혈에 서암봉이나 수지침으로 치료한다.

 - A33, D3, N5, E8, 12에 서암봉이나 수지침으로 치료한다.

자입하고 잠시 지나면 의식이 회복되고 정신을 차린다. 잠시 후에 다시 수지침을 뺀다. <약 20분간 자침한다.>


3. 의식이 없을 때의 처치

  - 십선혈에서 사혈한다. 그리고 A8, 12, 16, 18, 20, E2, A33, 12에 서암봉을 붙여둔다.

  - 경련을 일으키면 십왕혈에서 사혈한다.

  - 기경팔성혈에 자입한다.

  - 기정혈에서 사혈한다.

사혈을 한 다음에는 A4, 6, 8, 12, 16, 18, 20, 22, 24, 28, 33에 모두 서암봉을 붙여준다. 그러면 제일 좋은 효과가 나타난다.


○ 촬영 중 머리 다친 경호원 수지침으로 의식 찾아  

   화제의 주인공은 KBS 김영철 홍보부장(46). 지난 6월 23일 오후 KBS 새 주말 연속극 보디가드 제작 발표회가 열린 강원도 문막 한 리조트에서 수지침 신화가 만들어졌다. 제작자문을 맡은 경호회사측의 유 모(26)씨가 무술 시범을 보이다가 바닥에 머리를 심하게 부딪치면서 의식을 잃고, 혀가 말리면서 기도(氣道)가 막힌 그는 심각한 호흡곤란 증상을 보인 것. 바로 이때 김 부장은 능숙한 수지침 지식을 발휘했다.

우선 유 씨의 양손가락 끝의‘십선혈’을 사혈침으로 모두 사혈하고 피를 뽑았다.

이어서 항상 휴대하고 다니는 수지침으로 가운뎃손가락의 머리에 해당되는 A33(백회혈) 부위에 재빨리 자침했다.

넘어갈 듯한 숨소리가 자아들던 유씨는 즉시 의식을 되찾았고, 주위에서는 박수갈채와 함께 “와! 수지침 최고다”라는 함성소리가 들렸다.

원주시의 한 병원으로 옮겨진 유씨는 정밀검사 결과“아무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고 이날 저녁 퇴원했다.


○ 열이 날 때  

   인체의 모든 기능이 정상이면 체온도 정상이다. 정상체온은 각 부위와 개인에 따라서 차이가 있다. 그리고 열의 경우 자각적인 열감이 있고 타각적인 열감이 있다.  보통의 경우는 피하지방이 제일 적은 이마나 손을 만져서 판단한다.

보통 이마나 손에서의 정상체온은 만져봐서 약간의 온감이나 따뜻한 느낌을 말한다.  이때에 머리나 손을 만져보아서 뜨거운 느낌을 느끼면 비로소 열이라는 것을 알 수 있고, 환자 자신이 느끼는 것은 전신이 오한이나 발열이 있으면 피곤을 느낀다. 이때 맥을 만져보면 매우 빨리 뛰는 것을 느낄 수가 있다.

이 열은 몸이 이상이 있음을 알리는 경보증상이며, 그 열을 발생시키는 질병도 중증 ㆍ경증 등 여러가지가 있다. 따라서 열을 일으키는 질병도 여러 가지가 있으므로 질병에 따라서 처치를 해야 된다.


1. 감기 기운이 있을 경우

  사람은 찬 곳에 있거나 겨울철이 되면 흔히 감기에 걸리기 쉽다. 원기가 항상 왕성하다면 1년을 지내도 감기 한번 안 걸리지만, 저항력ㆍ원기가 약하면 자주 감기에 시달리된다. 그래서 평상시에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지나친 과로를 피하고 속히 피로회복을 하여야 한다. 그리고 건강을 더욱 증진ㆍ보전시키려면 A1, 3, 6, 8, 12<여자는 3대신에 A4>에 꾸준히 서암뜸을 하루에 1회 3장씩 떠주면 저항력이 크게 향상된다. 특히 여행중에는 매우 필요하다. 만약에 과로한 후에 찬 곳에 있으면 즉시 감기 기운을 느낀다. 등줄기나 어깨가 무거우면서 찬기운을 느끼고 머리를 만져보면 뜨겁고 머리가 무겁거나 두통이 오면서 전신피로를 느낀다. 즉, 감기 기운이 오는 현상이 이때가 열이 발생되기 시작하는 때이다. 이때는 속히 I38, H2<좌우손>에 모두 서암봉을 붙이고 하룻밤을 자고 일어나면 감기 기운이 깨끗이 없어진다. 물론A1, 3, 6, 8, 12, 33과 B14, 19, 25에 서암뜸을 1일 3장씩 계속 떠주면 더욱 좋아진다.

만약 감기 초기에 속히 처치 못하면 2∼3일 지나면 전신에서 열이 있으면서 뜨겁고 팔다리가 쑤시고 아프고, 붓고, 콧물도 흘리기 시작한다. 목이 몹시 아플 때는 J1에서 사혈을 해 주고 목의 상응점에 다침을 하여 준다. 그러면 속히 치료가 된다.

그래도 열이 심해서 잘 내리지 않을 경우는 환자의 삼일체질을 따라서 승방을 놓아주면 매우 효과가 있으나 약 2∼3일은 치료를 해야 한다.

대체로 좌측은 대장승방, 우측은 소장승방을 놓는다. 만약에 콧물이 흐르면 코의 상응점에 오복침을 놓고, 기관지염이 심하면 폐기맥의 요혈을 추가하여 놓는다.

소아의 경우에도 감기에 걸리면 열이 많이 난다. 그러면 소아도 대인처럼 처치한다.  그리고 소아가 갑자기 열이 몹시 일어나면서 깜짝 놀라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역시 G3,7,9에서 사혈을 조금씩 해주거나, 대장승방이나 위승방을 놓아주면 해열이 된다.  또한 놀라는 증상도 없어진다. 만약 5∼6시간 후에도 진정이 되지 않으면 내과로 보낸다.


2. 전신에 원인모를 열이 날 때

   전신에 원인모를 열이 날 때는 좌우에 대장승방을 놓으면 매우 좋다. 또는 심승방 처방도 우수하다. 만약에 그래도 열이 5∼6시간 이내에 내리지 않으면 내과의 진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그리고 원인모를 열이 자주 재발될 때는 위승방 + A12에 오복침을 놓아주면 웬만큼은 재발열이 되지 않는다. 원기가 너무 약하여 헛땀을 줄줄 흘리면 심정방이나 A1, 3, 6, 8, 12에 서암뜸을 떠 준다.

○ 코감기엔…  2001년 12월 09일 (일) 16:45

   날씨가 차가워지면서 코감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코 알레르기 환자들은 실내의 건조한 공기 때문에 콧물이 심해지기도 한다. 재채기. 코막힘. 콧물이 심해지는 감기나 코 알레르기 증상엔 수지침 요법이 많은 도움을 준다.

우선 코 상응점인 A28,이마 상응점 A30과 뒷머리 시상 상응점 B24번을 뾰족한 기구로 눌러 가장 아픈 자리를 찾아 수지침을 1㎜ 정도 찌르거나, 서암뜸을 3~5장 떠준다. 6호 T봉(鋒)으로 자극할 수도 있다. 양손 모두 시행하면 증상이 가벼워진다. 코 알레르기에 대해서는 매일 반복한다.


○ 눈이 피로할 때

   컴퓨터 단말기를 오래 보거나 운전을 하다 보면 눈이 침침하고 건조해지거나 충혈이 되기도 한다. 이때 양손 중지끝 E2자리(그림)를 이쑤시개나 볼펜 끝으로 눌러보면 가장 아픈 과민점을 느낄 수 있다.

이곳을 뾰족한 것으로 지속적으로 눌러주거나 수지침을 약 1∼2㎜ 꽂고 30분 정도 유지한다. 운전중에는 서암봉(금속 돌기)를 붙인 뒤 반창고로 감고 운전해도 좋다.

수지침을 찌르기 전에 그 부위를 반드시 주물러 주고 알콜로 닦는다. 침을 뺀 다음에도 소독하고 눌러준다.


○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현대사회를 살기는 어렵다. 따라서 스트레스에 의한 피로를 어떻게 잘 극복하느냐도 현대인의 과제다. 스트레스 때문에 전신이 피로할 때는 H2, I38의 위치에 수지침을 약 1㎜ 정도(침이 쓰러져도 효과 있다)찌르고 약 20∼30분 정도 지속시킨다.

또는 서암뜸을 3∼5장씩 떠준다(이때 뜸이 뜨겁기 때문에 구점지 종이를 1∼2장 붙이고 뜬다). 또 서암봉(금속돌기)을 양손에 늘 붙이고 있어도 좋다.

H2, I38은 제 4.5지 손톱뿌리 끝마디 중간에 위치한다. 모든 운동 전.후에 서암봉을 붙이기만 해도 피로예방과 회복효과가 있다.


○ 자극 식욕억제 도움  A16, F19, A26ㆍ30

   당뇨병 중 인슐린 의존형(依存型)은 췌장의 이상으로 인슐린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서 생기고 비의존형(非依存型)은 인슐린 생산은 정상인데 인슐린의 본래 작용이 부족하여 당대사(糖代謝)가 안 되는 것을 말한다. 비의존형은 주로 40, 50대에 많이 나타나는데 최근 어린이에게도 많이 생기고 있다.

비의존형은 과식이나 편식을 하고, 특히 운동량이 부족하였을 때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치료에만 의지해서는 안 된다. 반드시 소식(小食)해야 하고 특히 편식해서는 안 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매일 30가지 이상의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이다.

운동 요법으로는 걷기가 가장 좋다. 걷기와 발지압판 운동은 가벼운 온몸 운동이므로 매일 지속적으로 반복해야 당뇨관리에 도움이 된다.

그래도 당대사가 원활하지 못하면 서암뜸을 뜨면서 수지침 시술을 해야한다. 비만해소와 당대사를 도와주기 위해서는 체온을 높여 주고, 한열(寒熱)의 조화를 위해서 A1ㆍ4ㆍ6ㆍ8ㆍ12ㆍ16ㆍ30, F5ㆍ19, N18에 서암뜸을 매일 1회 이상 3∼5장 이상을 떠야 한다. 그리고 수지침으로는 당대사를 좋게 하기 위하여 I37, G13, F5에 수지침을 1㎜ 찌르면 도움이 된다. 그리고 N18, C1은 당대사를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고, A16, F19, A26ㆍ30은 식욕 억제와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 A1ㆍ3ㆍ4ㆍ8번은 소변을 정상적으로 보는 데 도움을 준다. 양손 4ㆍ5지에만 시술한다.

또는 서암봉 1호나 2호를 붙여 주고 있어도 좋다. 복합성 난치성 중증의 경우에는 수지침요법학회의 전문가와 상의한다.  02-2231-8012 (박규현)


당뇨 뜸자리

직접뜸자리 : 당뇨병의 뜸자리는 등의 '우간유혈, 좌비유혈, 신유혈, 지양혈,              폐유혈, 고황혈과 배의 좌기문혈, 좌양문혈, 중완혈, 그리고 다리의 '지기혈을 처음 10일 정도는 약하게 반미립대로 3장씩 뜸 하다가 뜨거운 것이 덜하거든 5장씩 지속적으로 계속해서 매일 한번씩 하면 좋습니다 뜸은 직접구를 하시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 다이어트 저녁 굶기 허기 참기 힘들 땐 

   건강관리도 한 가지 방법에만 의존하지 말고 종합적으로 해야 한다. 특히 비만증은 식사조절과 함께 매일 한 시간씩 운동으로 관리하는 것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식사 조절에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소식하는 것, 지방이나 탄수화물 음식을 줄이는 것, 저녁을 일찍 먹거나 적게 먹고, 또는 굶는 것이 있다. 비만증 해소를 위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저녁에 소식하거나 굶는 것이다. 그러면 밤새 뱃속이 편하고 체중조절에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여기에는 어려운 점이 뒤따른다. 시장기를 참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한끼를 굶었는데도 시장기가 지나쳐 허기질 때도 있다. 이때 F5 E42 A12는 허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A30은 음식 생각을 줄여준다. 위의 처방에 1호 T봉이나 수지침을 찌른다. 양손에 모두 자극한다.

그리고 비만자는 하루 이틀 저녁은 굶을 수 있어도 3∼5일 이상을 지속하기는 힘든다. 이때 수지침이나 T봉도 좋으나, 허기 증상이 심할 때는 서암뜸을 떠준다.

서암뜸은 상처 나지 않게, 너무 뜨겁지 않게 온열자극만 전달하는 것으로 반드시 손바닥에 떠야 한다. 뜨는 위치는 A1ㆍ4ㆍ6ㆍ8ㆍ12ㆍ16ㆍ30번이다. 처음에는 왼손에 1, 2개 올려놓고 뜨면서 뜨거운 정도를 파악한다. 그런 다음에 왼손의 요혈(要穴)에 모두 뜨고, 다음에 오른손에 뜨는데 2, 3장씩을 떠준다. 매일 저녁 식사 때마다 뜨면 허기지는 증상이 없어진다. (박규현)


○ 체했을 때 

   위장은 매우 예민해 스트레스뿐 아니라 기후. 음식에도 소화불량을 일으킨다.

이 중 급체는 위장의 운동이 아예 멎어버린 것을 말하는데 명치 아래가 더부룩하고, 미식미식하다가 몹시 아픈 것이 특징이다. 때론 어지럽고 손발이 차면서 호흡 곤란까지 나타난다.

이때는 수지침으로 E45. D1을 찔러 피를 약간 빼거나, 뾰족한 기구로 강한 자극을 준다. 그리고 A12의 주위를 수지침으로 약 1∼2㎜ 찌른다.

그러면 인체가 판단해 토하거나 소화 또는 설사를 시켜 회복시킨다. 그리고 나서 A12 위. 아래에 서암뜸을 3개씩 놓고 뜸을 뜬다. 서암뜸은 상처 없이 뜨는 방법이다.

3∼5번씩 양손 모두 떠주면 뱃속이 매우 편해짐을 느낄 것이다.


○ 소화 불량 

   급체와는 달리 만성 소화불량은 위의 기능이 전반적으로 떨어져 있다.

소화불량 환자는 위장을 양손으로 꾹 눌러보면 뻐근하거나 아프다. 당기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속이 더부룩해 식욕도 없고, 소화도 되지 않는다.

이런 사람들은 식사 후 30분 정도 지나 E42. D3과 A12 자리를 수지침으로 1∼2㎜ 정도 찌르고, 30분씩 있는다. 그리고 이곳에 서암뜸(상처가 나지 않게 뜨는 뜸)으로 세번씩 떠준다. 양손을 함께 뜬다.


○ 설사날 땐… 

   연말이 다가오고 있다. 회식이 많아지면서 과음과 과식하는 날도 잦아진다. 조금만 위장에 부담을 줘도 배탈이 나 설사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여름에 흔한 식중독이 아니라면 이런 사람들은 대장이 냉하고 기능이 떨어진다.

이 때는 E22.A8에 자극을 줘 대장의 수분 흡수를 도와주고, A3. J3를 함께 자극,이뇨 작용을 강화시켜 설사를 그치게 한다. 수지침으로 이 부위를 1∼2㎜ 찔러보자. 또 만성 설사일 때는 A3. A8. E22의 위치에 서암뜸을 3∼5장씩 약 7일간 떠주면 웬만해선 설사가 멎는다. 그러나 무엇보다 과음. 스트레스를 줄이고 적당한 식생활을 하는 것이 설사를 막는 최선의 길이다.


○ 이뇨작용 자극 고혈압 치료효과 

   고혈압은 뇌혈관질환이나 심장질환의 주범이다. 나이가 들수록 혈압이 높아지므로 혈압관리에 매우 주의해야 한다. 혈압은 3, 4일간 매일 3, 4회씩 안정된 상태에서 측정한 다음 평균치를 내어 계산한다.

정상혈압은 최저(이완기)혈압이 89㎜Hg 이하, 최고(수축기)혈압은 139㎜Hg이하이다.


고혈압이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그 원인을 찾아내 치료해야 한다. 고혈압 중에서도 신성(腎性) 고혈압이 가장 치료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장(腎臟)에서 이뇨작용을 잘 하지 못해서 혈중 수분의 양이 증가하여 부종(浮腫)이 생기고 혈압이 높아지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뇨제를 많이 쓰면 부작용이 심각하다.


이뇨제를 조금씩 쓰면서 발지압판 위에서 매일 30∼60분간 걷기 운동을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또 카페인 성분이 적은 녹차(특히 우전차)를 매일 먹어도 이뇨 효과를 본다.

이와 같은 운동과 녹차 복용으로 큰 효과가 없을 때에는 수지침 시술을 한다.


신장의 이뇨작용을 촉진하기 위한 수지침요법은 J3ㆍ23, A3, I37에 수지침을 찌르는 것. A16ㆍ18, G11은 심장의 혈액순환기능을 왕성하게 하고A12, F19는 위장기능을 도와주면서 심장과 신장의 기능을 조절해준다.

수지침이나 서암침(瑞岩鍼)을 찌르고 30∼40분간 그대로 있는다. 양손 모두 시술한다.만약 수지침 시술을 할 수 없으면 신서암봉(新瑞岩鋒)을 붙이고 있는 것도 좋다.

신성 고혈압도 역시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꾸준히 시술해야 한다. (박규현)


○ 뒷목 당길 때 B19∼24 자극 주면 '스르르' 

   국내에서 뇌혈관질환과 심장질환은 단일 질환 사망률 1, 2위를 다투는 질환이다.

두 질환 모두 동양의학에서 말하는 중풍(中風)에 포함된다. 중풍은 쉽게 낫지도 않고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고통을 주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강조된다. 뇌혈관질환 중에는 고혈압으로 인한 뇌출혈이 많다. 뇌출혈의 예방 비결은 혈압관리에 있다.

혈압강화제로 어느 정도 혈압을 조절할 수는 있지만 과용 남용하는 경우 심장질환을 유발시키는 등의 부작용이 있다.

고혈압 치료에도 수지침요법을 곁들이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때 혈압 수치를 조절하기보다는, 우선 증상부터 해소하고 근본 원인까지 치료해야 한다.

혈압이 상승할수록 뒷목이 당기면서 움직일 수 없고, 눈이 건조하거나, 시력이 갑자기 떨어지는 등 여러 증세가 나타난다. 이때 눈과 뒷목에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느끼면 속히 뒷목에 해당하는 가운데 손가락의 B19∼24까지를 볼펜자루로 힘주어 굴리면 압통과민점(壓痛過敏點)이 나타난다.

제일 아픈 지점에 수지침으로 1∼2㎜를 찌르고 30분 정도 있으면 곧 풀어지고 가벼워진다. 수지침을 뺀 다음에는 서암봉(瑞岩鋒) 1호를 붙여 준다.

눈의 시력이 갑자기 약해지고 눈이 건조할 때, 눈물이 많이 흐를 때는 눈의 상응점(相應点)인 E2와 N18에 서암봉의 자극을 주면 곧 맑아지고 좋아진다. (박규현)

 

○ A 1ㆍ4ㆍ6 자극 체지방 분해 큰 도움 (박규현)

   사람들이 살을 빼려고 노력하는 것은 국민건강과 미용, 장수를 위해서 매우 좋은 현상이다. 그런데 살을 빼려고 다이어트를 하거나 운동을 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방법을 바꾸면 의외로 효과를 볼 때도 있다. 운동은 매일 반복해야 하고 또 한번에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즉 1, 2주에 한번 정도 등산만 하거나 오전 오후 나누어서 조금씩 하는 운동은 비만 해소에 큰 도움이 안 된다.

특히 발지압판 위에서 걷는 운동은 잠자기 1시간 전에 실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이처럼 다이어트와 운동요법으로도 비만해소가 안 되는 것은 신체에 체온이 부족하거나, 심신(心腎)기능이 허약해서 나타난다. 운동은 몸 전체의 열을 올리는데는 효과적이지만 특정부위의 한열(寒熱)을 조절하는데 한계가 있으며 원하는 곳의 살을 빼려면 원하는 부위가 뜨거워져야 한다. 따라서 운동 이외의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

신체의 한열조절과 체온상승을 위해서는 핫백(복부는 가급적 주의-배가 차가워지는 복냉증이 생긴다)을 사용하거나 욕실에서 반욕법(半浴法)으로 15분간 있는 것 등이 도움이 된다. 또 수지침으로는 A1ㆍ4ㆍ6ㆍ8ㆍ12ㆍ16ㆍ30번, 서암뜸(瑞岩灸)은 F6, G11번에 매일 3∼5장 이상씩 떠주면 체지방 분해에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심(心)ㆍ신(腎)기능이 좋지 않아 수분 배설이 안될 때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

이때는 심신기능을 활발하게 하는 심ㆍ신정방(心ㆍ腎正方:G15, N1, F5,J3)과 A8ㆍ12ㆍ16, N18번에 수지침을 1∼2㎜ 찌르고 30분간씩 있는다.

그러면 심ㆍ신기능과 신진대사가 왕성해지면서 소변량이 많아진다. 매일 시술할 수 없으면 2, 3일에 한번씩이라도 꼭 시술을 해야 한다. 이처럼 수지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면 비만해소를 할 수가 있다. 수지침은 양손의 약지와 새끼손가락에만 시술한다.


○ 중지 끝마디 자극, 식욕사라져 비만걱정 "끝" 

   수지침으로 살을 뺐거나 빼려는 사람들도 대단히 많다. 물론 비만은 아름다운 육체를 유지하고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반드시 해소해야 한다. 그러나 무분별하게 살빼기에 도전하면 효과를 보기 힘들고 살은 빼더라도 심장병, 위장질환, 현기증, 무기력증, 우울증, 주름살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몸이 비만한 사람은 우선 자신이 어떤 종류의 비만인가를 알고 그에 적절한 살빼기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비만은 과식, 또는 대식가에게 많은데 이런 사람들은 가급적 탄수화물 음식섭취를 줄이고, 매일 한 시간씩 운동을 해야 하며, 특히 식이요법에 들어가야 한다.

스스로 식욕 억제가 안 되면 수지침을 이용해 볼 수 있다. 매일 수지침을 찌르면 평소 식욕을 억제할 수 있고 갑자기 음식을 먹고 싶을 때도 효과를 볼 수 있다.

F6 A26은 입맛을 없애고 식욕을 줄이는 처방이다. E42 A12는 적게 먹더라도 음식을 먹고 싶은 욕구나 허기증을 없애준다. A30 B24는 아예 음식 생각이 나지 않게 하는 처방이다. 수지침은 짧은 침으로 1∼2㎜ 정도 찌르고 30분 정도 있다가 뺀다. 찌르기 전후에 문질러 주고 소독을 한다. 수지침은 개인용을 준비해 사용한다. 매일 편한 시간에 가장 편한 자세로 시술하는 게 좋다. 02-2231-8012, (박 규 현)

 

○ 갑자기 화가 날 때 

   화를 잘 내는 사람의 뇌졸중 발생률이 보통 사람보다 3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화를 내는 것은 갑작스럽게 혈압을 높이기 때문에 평소 고혈압 환자에게 중풍을 걸리하는 방아쇠 역할을 한다. 또 화는 화병을 불러 심장병이나 우울증, 만성 불면증과 두통을 일으키기도 한다. 수지침을 이용하면 화를 진정. 억제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화를 내면 대뇌로 혈액이 갑작스럽게 유입되기 때문에 이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A30, E8 위치에 수지침을 찌르면 뇌압을 하강시킬 뿐만 아니라 마음이 진정된다.

A8. 12. 16, E8, A30 위치에 서암뜸을 매일 떠주면 여간해서 화를 내지 않게 될 수 있다.

 

○ A4ㆍ6ㆍ16 자극 이명증 치료 효과 

   난청, 이명증(耳鳴症ㆍ귀에서 소리가 나는 질환) 등의 환자가 많아지고 있다. 40대 이상의 중년층에 이명증이 의외로 많은 것 같다. 이명 환자들은 매미울음 소리, 승용차 소리, 곤충이 내는 소리, 시계소리 등의 다양한 소리가 시도 때도 없이 들린다며 하소연한다. 환자들은 이 소리 때문에 정신이 산만해지고 예민해져서 모든 것이 귀찮아진다.

이명증의 경우 매일 지속적으로 계속되면 수지침으로도 치료가 힘들다. 하지만 증상이 심했다가 없어지거나 가볍다가 심해지는 등 변화하는 이명증은 치료할 수 있다.

청각은 음파의 에너지가 달팽이관의 융모세포에서 청신경을 흥분시켜서 생긴다.

이명증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청신경에서 에너지가 분산돼 일어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명증에 대한 수지침의 치료 효과는 각자의 건강상태에 따라 나타나는 시기가 다르다. 이명증 환자는 심장이 쇠약하거나 귀 부위로 가는 혈액의 양이 줄어들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심장기능을 강화시키기 위해서 A4, 6, 16과 G11, F3을 자극한다. 그리고 머리에서 혈액이 잘 순환되도록 촉진하기 위해 E8, I2, A30과 귀의 상응점(相應点)에 수지침을 1∼2㎜ 넣는다.

귀의 상응점은 중지의 손톱 양옆쪽. 이명증의 있을 때 눌러보면 제일 아픈 지점이 상응점이다. 위와 같이 수지침을 찌르면서 양손 모두의 귀의 상응점에 서암뜸을 떠 주면 귀 내부의 혈액순환을 크게 개선시켜 이명증을 약하게 하거나 없앨 수 있다. (박규현)

 


○ 생리불순 

   생리로 문제를 겪는 여성들은 심장 쇠약증이 심한 경우가 많다. 감정과신경이 매우 예민하므로 여러 가지의 신경자극들로 인하여 스트레스가 쌓이고, 그것은 곧 생리불순을 일으키고, 결국 불임을 유발한다. 날이 갈수록 생리불순 환자와 이로 인한 불임이 많아지고 있다. 생리불순은 생리주기의 이상, 생리 양과 색의 이상으로 분류된다.

생리주기가 25일 이하인 빈발월경이 있는 여성에게는 부정출혈이나 종양 등이 잠재할 수 있다. 생리주기가 40일 이상인 희발월경은 난소기능 부전으로 무배란일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이들 잠재 질환을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다. 여성불임 환자들은 불임클리닉을 다니면서 뚜렷한 이유 없이 아기가 들어서지 않아 애를 태우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수지침요법으로 약 3∼4개월 정도 시술하면 임신 가능성이 커진다.


생리불순이나 여성불임증의 대부분은 하복부가 냉한 것이 특징이다. 이때는 A1ㆍ4ㆍ6ㆍ8ㆍ12ㆍ16ㆍ30, F6에 서암뜸을 떠 준다. 매일 1회씩 3∼5장씩을 양손에 떠 준다. 서암뜸은 너무 뜨겁지 않고 상처나지 않게 떠야 한다. 처음에 뜨는 사람은 연습을 하고 뜨기 바란다. 또는 수지침으로 시술할 때는 심장 비장을 함께 보하는 G11, F3, G7, J7을 처방과 B24, H3, L3, E42에 수지침을 1∼2mm 정도 찌른다. 그리고 서암뜸을 뜨는 위치에도 수지침을 찌르고 약 20∼30분씩 있는다. 수지침을 찌를 때는 손을 충분히 비벼주고 소독을 한 뒤 편한 자세에서 찌른다. 뺀 다음에도 충분히 비벼주고 소독한다. 또는 수지침 대신 신서암봉을 붙여 주어도 좋다. 02-2231-8012 (박규현)

 

○ 2∼3개월 서암뜸 생리통 말끔 

   날이 갈수록 여성들의 활동량이 많아져가고 있다. 그러나 학생들이나 직장여성 또는 가정주부들의 경우 생리통으로 고생하는 예가 대단히 많아 활동에 지장을 주고 심한 고통을 겪어야 한다. 즉 생리때 만 되면 심한 두통, 끊어질 듯 당기는 하복통, 요통, 구토, 무릎이 시려운 증상, 가슴통증이 나타나고 심하면 실신하는 경우도 있다.

또 히스테리 우울증 같은 증상들도 보인다. 그러므로 생리때 만 되면 무섭고 두려워서 누워서 꼼짝 못하게 되나, 치료해도 잘 없어지지 않는다.

이때 수지침요법을 2∼3개월 실시하면 생리통증을 거의 완전하게 해소할 수 있다.

생리통이 있는 사람은 서암뜸(상처나지 않게, 뜨겁지 않게 뜨는 방법 처음엔 왼손에 뜨고 나중에 오른손에 뜬다)을 A4ㆍ6ㆍ8과 F6에 3∼5장씩을 매일 또는 2∼3일에 1회씩 떠 준다. 그러면 생리일이 다가와도 통증의정도가 가벼워지고, 2∼3개월 떠 주면 웬만한 생리통증은 없어진다.

만약에 갑작스러운 생리통이 나타나면 J1ㆍH1ㆍL1에서 사혈을 한다. 그러면 생리통즉시 가벼워진다. 그리고 두통이 심하면 A30번 주위를 눌러서 아픈 위치에 수지침을 찌른다. 그리고 요통이 심한 때는 손등 I19 주위를 눌러서 가장 아픈 지점을 찾아 수지침 자극을 주고, 하복통이 심하면 A4ㆍ5ㆍ6ㆍ8 주위에 수지침을 놓는다.

구토증상이 있고 가슴이 아프면 A8ㆍ12ㆍ16에 수지침을 1∼2㎜ 찌른다.

양손 모두 자극하되 편한 자세에서 시술한다. 이와 같이 해도 고통이 가벼워진다. 2∼3일에 1회씩 시술하면 모든 생리통 증상을 없앨 수 있다. (박규현)


 대장암 수술후 소장유착 서암뜸효과

 

대장암 수술후 소장유착 서암뜸효과 체기로 인한 고열 십선혈.E45 사혈


(1) 소장유착 : 사혈ㆍ서암뜸ㆍ신수지침

어느 날 병원에 근무하는 선배로부터 연락이 왔다. 의사 한 분이 대장암 수술 후 소장 유착으로 인해 물 한 모금도 잘 삼키지 못하는데, 수지침요법으로 해소할 수 있느냐고 해서 일단 환자를 만나보기로 했다.

그 분은 외과의사인데, 전공이 유방암으로 환자를 잘 치료ㆍ관리하고, 병원재정에도 크게 기여하여 유능한 의사로 인정을 받고 있었다. 어느 날 수술을 끝내고 샤워를 하는데 뒤가 묵직하고 기분이 영 이상하여, 변을 보았는데 피가 묻혀 있었다. 동료의사의 충고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한 결과, 직장 10㎝ 위에 직경 5㎝의 대장암이 발견됐다.

다음 날 긴급히 수술을 했는데, 문제는 10일 지나도록 수술 후유증으로 인한 소장유착이 심하여 물 한 모금도 삼키지 못하고, 수액주사와 혈관내 주사만 투여 받고 있었다. 항암제와 기타 약제를 먹는 약으로 교체해야 하는데, 음식조차 먹을 수 없으니 이대로 두면 다시 개복수술을 하여 소장유착 부위를 처리해야만 했다. 그러나, 수술한 지 아직 10일밖에 지나지 않아 기력도 약하고 꼭 유착된 부위를 잘 떼어 놓는다는 보장도 없었다.

환자 본인이 의사임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수지침요법을 실행해 보겠다고 요청하기에 그 날부터 2주간에 걸쳐 수지침요법을 시행했다. 삼일체질은  좌우측 음실증에 음증으로 음양맥진은 좌우측 촌구3성 평맥 비실로 진단됐다. 주증상은 물 한 모금도 삼키기 힘들고, 체격은 평상시의 반으로 줄고 입술은 마르고 허옇게 껍질이 일어나 있었다. 얼굴과 손에는 거의 혈색이 없었다. 눈빛도 기운이 없고, 말소리도 다 기어들었다.

영양공급은 수액으로 보충되나 원기가 극도로 약해져 있으므로 일단 좌우수에 서암뜸을 A1ㆍ3ㆍ6ㆍ8ㆍ12, A16∼33과 열 손가락 끝에 5번씩 떠 주었다. 그리고 F1, A33, J1, K15, H1, D1, E45에 사혈했다. 특히 K15 혈자리에서는 피가 분수처럼 솟구쳤다. 이어서 기본방과 A3∼10 사이 상응점을 찾아 다침하고, B3∼7 사이의 상응점을 찾아 추가 다침하고, 비기맥, 소장기맥 오수혈에 자침하고 30분 후에 발침했다. 그리고 서암봉을 붙여 주었다. 환자는 편안함을 느끼고 그날 저녁부터 미음을 먹기 시작했다. 2주간에 걸쳐 아침ㆍ저녁으로 서암뜸 5회, 수지침+서암봉 시술 후 하루가 다르게 빠른 회복을 보여 퇴원했다.

수지침을 시술하는 동안 국내외에서 문병안온 많은 의사들을 만났는데, 고려수지침요법에 대해 그 의사가 더 자랑하고 놀라워했다.


(2)급체 : 사혈

이웃에 사는 오 모 씨가 빨리 만날 일이 있다고 급한 전화를 했다. 놀라서 뛰어갔더니, 오씨는 “수지침 사혈요법 임상사례를 자랑하고 싶어서 그렇게 재촉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여름휴가 때 5가족, 20식구가 모두 스킨스쿠버 장비를 준비하고 회나 실컷 먹고 오자며 신지도(島)로 여행을 떠났다.

일행 중에 택시기사 일을 하는 정 모씨는 사흘정도 몸살을 한 후에 따라나섰는데, 바다에서 갓 건져 올린 싱싱한 송어를 보자마자 허겁지겁 먹었다. 싱싱한 것을 많이 먹으면 회복되려니 생각했는지, 옆에서 놀랄 정도로 급히 먹더니 아니다 다를까 그 날 저녁부터 몸에 열이 오르고, 의사가 왕진까지 와서 주사를 놓고 갔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고열과 몸살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밤이 되자 증상이 더욱 심해 기다리지 못하고, 오씨는 십선혈과 E45에 사혈을 했다.

그 이후로 열이 내리고 밤새 충분히 자고, 아침에 건강이 회복되어 즐거운 휴가를 보냈다고 한다.

 

울화병- 비정방+간승방 처방후 안정

 

화병, 비정방+간승방 처방후 안정, 금수지침.서암뜸도 화 삭이는데 즉효


요즘 사회적으로 자살사건이 늘어나서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 불시에 닥쳐올지도 모를 급격한 변화에 대비하지 못하고 현재의 상태가 그대로 유지 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 교만이었다.

7년 전 무더운 여름날 제 자신도 죽음을 생각 할 정도로 엄청난 충격적인 사건을 당했을 때, 내 삶이 마치 바닷가에 쌓아올린 모래탑처럼 한 순간에 무너지는 경험을 했다.

기가 막혀서 말도 안 나오고 몸을 가눌 수 없었다. 온 몸이 떨리면서 근육이 마비되는 증상이 오고 있어서 혹시 안면마비인지 풍인지 의심하면서 간 기맥으로 간 사법 처방을 했더니 떨림 증상, 뻣뻣해지는 증상은 다행히 풀린 듯했는데, 그 다음날 피부에 이상 반응이 나타났다.

피부에 이상반응이 나타났는데, 옷을 벗어보니 기절할 정도로 온 몸이 두꺼비처럼 울퉁불퉁하고 피부가 두껍게 휘감겨 있는 것이었다.

몸이 무거워서 눕지도 앉지도 못할 정도여서 손과 발의 끝 6군데를 며칠 동안 사혈을 했다.

증세가 조금 가라앉으면 또 다른 증상으로 복부는 풍선처럼 나오고 얼굴도 열이 오르면서 붓고 가슴으로 불덩이가 확 치밀어 오르면서, 목에 뭔가 걸린 것 같았다.

음식을 먹으면 토하고, 잠을 자면 쫓기는 꿈으로 설치고 심장이 멎는 것 같은 증세가 나타나고, 더욱 괴로운 것은 가려워서 도저히 생활할 수가 없었다. 주변에서 입원을 권했지만, 거절을 했다.

아무것도 아닌 일에 소리 지르고 던지고 울부짖고, 그야말로 사람의 모습이 아니었다. 얼굴은 마네킹처럼 되고 무서운 표정에 눈에는 독기가 나오고 몰골이 말이 아니었다.

그렇게 몇 달이 흐른 후에 내 자신이 산송장처럼 느껴졌고, 벌레같은 생각이 들었다. 더 이상 허물어져 가는 내 모습에 이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수지요법으로 해소할 결심을 했다.

억울한 마음에서 온 탓이기에 심정방+비정방 또는 간승방+비정방으로 뜸을 10장 이상 매일뜨고 서암식으로 식사 대신 먹었다. 어느 날 비정방+간승방으로 처방을 하고 난 후에 가슴에서 무언가 뚝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 그 후 차츰 얼굴 표정도 밝아지고, 어두운 생각이 사라지게 되면서 마음의 안정을 되찾게 됐다. 일년 반 동안 혹독하게 마음의 고통을 앓고 나서 세상을 넓게 보니까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2년 전에 노모 씨는 돈주고 받는 과정에서 억울한 소리를 들어 7년 동안 화를 삭이지 못해서 전립선염, 심장수술, 당뇨병, 백내장, 원형탈모증으로 고통을 받고, 피부가 가려워서 고생을 하고 있을 때 만난 분이다.

피부가려움증이 해소됐으면 좋겠다고 호소를 했다. 그분의 맥상이 촌구1성 평맥이라서 우 간승방+비정방, 좌 간승방+위승방을 금수지침으로 자침하고, 뜸을 매일 10장정도 뜨도록 조언했다.

상태가 좋아지자 노씨는 1년 동안 피부과에서도 못 고친 것을 수지요법으로 고쳤다고 기뻐했다.


수지뜸으로 피로회복및 체중조절

 

39세의 남자가 회사생활을 하면서 술을 너무 많이 마셔 간기능이 좋지 않고 매우 피곤하며 살이 15kg정도가 2-3년 사이에 불어나 요통과 다리관절이 가끔 심하게 아프다고 하였다.가장 힘든것은 항상 피곤하고 졸리운데 술을 줄일수는 없어 걱정이라고 하였다.

운기체질을 보니 좌 목토, 우화화이었으며 속이 매스껍고 더부룩하며, 얼굴에는 울퉁불퉁한 뾰루지가 돋고 검은 편이었다. 비장과 심장을 보하는 수지 음식을 하루 2식하도록 하였고, A1. 3. 6. 8. 12, N18, F4. 19, K9에 수지침용 뜸을 하루 3장씩 뜨도록 했다.

수지음식과 뜸을 뜸지 한달반이 지난 지금은 체중이 7kg이 줄었으며, 얼굴에 화색이 돌고 피곤하지 않으며, 술을 먹고나서도 속이 쓰리거나 두통증상이 없어졌다하며,

회사직원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이용하도록 하고있다고 한다. 특히, 체중이 줄어 다리아픈것이 없어졌고 살빠지는 재미에 술을 적게 먹고 저녁에는 수지음식으로 식사를 해결하기도하고 이제는 건강에 자신이 생긴다고 한다.


▷ 중풍 예방 뜸자리

   무극보양뜸자리에 등의 신유혈, 다리의 현종혈을 추가하여 뜸을 하면 효과가 있습니다. 침을 같이 하면 효과가 증가됩니다.

머리의 곡빈혈, 어깨의 견정혈, 다리의 풍시혈, 현종혈에 자침하면 됩니다.

▷ 당뇨병에는 무극보양뜸과 추가로 다리의 '지기혈, 등의 '간유혈, '비유혈, '신유혈과

배의 '좌양문혈, '좌기문혈을 같이 뜨면 좋습니다 또한 구갈이 심하면 다리의 '태계혈을 여자인 경우에는 '삼음교혈을 뜨되 당뇨병은 자항력이 부족하여 뜸한 곳이 화농하기 쉬우므로 처음에는 뜸을 작게 하여야 합니다

▷ 발저림 당뇨치료에 해당하는 뜸자리를 잡아서 뜸을 하면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뜸자리는 무극보양뜸자리와 다리의 '지기혈, 등의 '간유혈, '비유혈, '지양혈과

배의 '좌양문혈, '좌기문혈을 추가하여 뜸을 하시면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 어린이에게는 무극보양뜸자리 모두를 뜰 필요가 없습니다. 특히 족삼리는 뜨면 키 자라는데 영향을 미치니 뜸하지 마시고 백회, 중완, 폐유혈 정도 뜨는 것이 좋습니다

코에 해당하는 혈은 머리의 상성혈을 뜨면 좋습니다

▷ 어린이 열감기 침으로는 대추, 상양, 소상, 합곡혈에 자침하면 좋아지는데 아기라서     어렵겠읍니다.

▷ 다리가 아플때는 족삼리와 양릉천혈을 뜨시고 어깨가 아플 때는 견우와 천종혈을 뜨면 효과가 있읍니다

▷ 기침이 심할 때 무극보양뜸을 계속하시고 천돌혈은 깊이 자침해야 효과가 좋습니다     추가로 풍부, 외관, 공최, 영향, 상성, 합곡혈에 자침을 하면 더 효과가 있겠습니다.

▷ 소화가 잘않되서요?  소화가 안되면 배 좌측의 '양문'혈과 우측의 '활육문'혈을 추가로 뜸을 하기 바랍니다. 양문혈의 위치는 중완혈 옆으로 가슴과 유두(젓꼭지)의 반에 해당하는 거리만큼의 위치를 잡으면 되고 활육문혈은 배꼽 중앙에서 위로 1치 옆으로 양문혈과 같은 거리를 잡으면 됩니다.

▷ 과도한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으시면 무극보양뜸을 하시고 추가로 가슴의 '전중'혈과 등의 '대추'혈, 다리의 '삼음교'혈을 뜨면 효과가 있읍니다.

뜸은 지속적으로 3달 이상 계속하셔야 큰 효과가 있읍니다.

▷ 인대 늘어짐  곡지혈과 눌러서 제일 아픈곳(아시혈) 위주로 1일 1회 3∼5장정도 뜸을 뜨면 좋아질 것입니다


 

○ 타박상입었을 때 

 (1)  심정방 + 상응점에 다침 또는 사혈한다.

    이 처방은 모든 타박상에 전체적으로 매우 훌륭한 처방이다 일반적으로 타박상을 입은 부위에서 피를 빼지마, 우선은 수지침치료를 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사혈침으로 찌르면 타박상 부위에 제2차적인 멍이 들어 오히려 더 오래가는 경우가 있으나,

수지침으로 치료할 경우는 그런 증상이 전혀 없다. 모든 타박상에는 심정방+상응요법을 하면 매우 잘 치료가 된다. 심한 경우는 몇 회 반복한다.

 (2) 타박상 어혈이 들은 곳

     타박상에는 심정방을 치료하고 상응점을 치료한다. 이때 상응점은 자극을 넓게 많이 준다. 


○ 발목을 삐었을 땐… 

   염좌라고도 불리는 발목 삠 현상은 관절을 둘러싼 인대와 근육이 외부 충격으로 늘어나 신경이 손상된 상태를 말한다. 가장 많이 삐는 곳은 발목 바깥쪽 복사뼈 부분이다. 이때는 M30번 주위를 볼펜자루로 힘주어 눌러보면 깜짝 놀랄 정도로 아픈 지점이 나타난다. 심할 때는 이 점에서 피를 빼주면 속히 회복되지만 압박자극을 3∼5분 이상 눌러줘도 효과를 본다. 이곳을 수지침으로 1∼2㎜ 찌르거나, 서암뜸 3∼5장을 뜨고, 금속 돌기인 서암봉을 붙여준다. 가벼운 것은 즉시 통증이 줄어 걸을 수 있다. 심한 경우는 2∼3일 시술을 한다. (유태우)


○ 손목 염좌 (어긋난 뼈 우측 기본방+ A18, K9, F4, E38로 호전)

   어 모(60대 후반)씨는 지난 겨울 빙판에서 넘어지면서 좌측 손목 탈골과, 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입었다.

우선 운기체질을 보니 좌측 금금불급 폐허 대장실, 우측 금금태과 폐실 대장허, 삼일체질은 좌 양실증, 우 음실증 이었다.

좌측 4지의 D3ㆍ4 부위에서 압통점이 나왔다. 처방은 좌측 기본방+E21ㆍ24+대장승방+폐정방+상응점, 우측 기본방+A18ㆍ30, K9, F4, E38에 수지침 시술을 하고, 전자빔으로 D3ㆍ4 부위에 3분씩 조사(照射)하고, 환처(대장경맥 양계부근)에는 20분씩 조사하고, 서암뜸을 3장씩 떴다. 1주일에 3번씩 거의 2달이 지날 무렵 어긋났던 뼈가 바로 되면서 1ㆍ2지를 움직일 수 있었다.


○ 다리 마비(저림)

   다리가 저리고 쥐가 날 때도 역시 다리에 혈액순환이 안되거나 척추신경의 압박으로 말미암아 발생된다. 특히 제3, 4, 5 요추와 제 1, 2 선골의 왜곡으로 인한 증상이다. N3, 4, 5, 7,과 그 주위의 상응점, M30, I37, J3, F5, N5, E42 + 비정방을 놓아준다.

○ 손 마비(저림)

   팔이 저린 것은 제 6, 7경추와 제1 흉추가 왜곡되어서 추간판탈출 등으로 말미암아 신경이 압박을 받기 때문에 저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A8, 12, 16, C9, K10, G11, L3, H3, D3, B18, 19, 20 + 비정방에 자극을 준다.


○ 하혈, 갑상선 (잦은 하혈 A4ㆍ5, F6 뜸과 항진증ㆍ우울증 하루 3회 이상 뜸)     김 모(33ㆍ여) 회원은 학원강사다. 두 아이를 둔 주부로서 심한 소화불량과 하혈(下血) 심했고, 한 번 하혈이 시작되면 보름이나 한 달씩 계속되어서 한약을 자주 먹는다고 했다. 얼굴이 너무 창백하여 망진만으로도 극심한 신실증임을 느꼈다. 그리고 우측 견통, 요통, 하지통, 만성피로 등을 호소했다.

맥을 보니 좌측 부돌3성평맥(위실맥)과 우측 부돌2성조맥(소장실맥)이었다. 우 좌수 1지와 우수 5지에 반지요법을 시술하고, 기본방에 매일 3회 이상씩 뜸을 뜨도록 했다. 특히 A4ㆍ5, F6의 혈자리에는 뜸을 뜨고, 6호T봉을 자나깨나 붙이도록 조언하고, 수지침으로 좌수에 비정방ㆍ위승방, 우수에 심정방ㆍ소장승방을 놓도록 조언했다. 처방대로 시술했더니, 얼마 후에 하혈이 멈추었다.

이 모(52ㆍ여) 회원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앓고 있는데, 우울증까지 겹쳐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기진한 모습에, 가슴이 꽉 막혀 숨도 쉬기 힘들다고 했다.

눈도 크게 뜨지 못하고 실눈 상태로 책상에 고개를 떨구고 있었다.

맥을 보니 좌측 부돌 4ㆍ5성 조맥으로 대장실이 심했고, 우측은 촌구 1성 간실맥으로 좌우측 모두 양실증이었다. 먼저 사혈을 시작했다. 좌우수 A33, B45, G15, K15, N1, D1, I39, E45에서 사혈을 하니 피가 많이 나왔다. 사혈을 하고 나니, 오래도록 가슴에 막혀 있던 무엇인가가“쿵”하고 내려가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 숨을 길게 내쉬면서 살 것 같다고 고개를 쳐들었다. 하루에 3회 이상 부지런히 뜸을 뜨고 오라고 조언했다.

○ 대장출혈인 경우  

    대장염이나 암, 치질 등에서 출혈이 되어 지혈이 안되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대장정방이나 심정방을 좌ㆍ우수에 동일하게 치료하여 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심한 경우는 며칠을 계속 치료한다. 그리고 B1과 A1에 오복침이나 6호 서암봉을 붙이고 B24, E8, I2를 추가하면 더욱 좋다.

○ 잠을 잘 못자서 목이 아프고 움직이지 못할 때 

    저녁에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나면 가끔 갑자기 목이 아파서 돌리지도 못하고 움직이지도 못하는 고통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것을 동양의학에서는 항강증, 또는 경근강직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고, 또는 낙침이라고도 한다. 이것은 목의 근육이 긴장되고 경추가 왜곡되어서 일어나는 것으로 극심하지 않으면서도 매우 오래 간다.

이것은 운동을 과격하게 하거나 갑자기 움직이는 탓으로 오는 것이다. 일견해서 보기는 모두 경추나 근육의 긴장으로만 설명되고 있으나 실제는 내장질환이 있어서 반사적으로 나타나는 증상들이다.

이 항강증이 잘 치료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수지침치료를 해야 한다. 그러면 매우 잘 치료가 된다.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상응요법을 이용한다. 목이 아플 때는 환부 위에서만 반응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내장의 병 종류와 증상에 따라서 신실증의 경우 경추가 삐뚤어진 것,

양실증의 승모근 긴장압통점, 음실증의 측경부통증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그러므 후정중선과 그 측면, 정측면의 위치를 따라서 상응점을 찾아서 자극한다. 이때는 상응반응점을 많이 자극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그리고 내장질환에서 긴장되거나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의하여 발생되고 있으므로 E8, I2, H2, I38을 함께 이용한다.

이 항강증은 매우 치료되기가 곤란하나 위와 같이 다스리면 효과가 좋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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