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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초의 모든 것(펌)

송파나루 2013. 9. 11. 09:08

제초의 모든것! 예초기, 기타 등등.

 

흔히들 추석이나 남쪽지방은 10월달까지도 잡초가 무성히 잘하기 때문에 제거작업을 하곤 합니다.

 일단 사람이 천평정도 되는 공간을 손으로 뽑을 순 없어요. 일단 제초기 용도에 따라서 아주 크게 두분류로 나눌수 있는데요.

 

첫번째는 4사이클식 수압식 제초기. 외국 영화에서 많이 볼수 있죠. 밀고 가는 카트같이 생긴 제초기.

용도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드넓은 평지용입니다.

 

두번째로는 2사이클식 공랙식 견착식 제초기, 어깨에 매고 스틱을 손으로 들고 부채꼴을 그리면서 풀을 배는 스타일입니다. 다목적입니다. 경사, 돌많은곳, 평지 다 가능합니다. 단 평지에선 수압식보다 스피드가 떨어집니다.

 

4사이클식 제초기부터, 우선 4사이클엔진오일을 사용해야 합니다. 기름통에 오일 넣으면 안돼요. 름통과 오일통이 따로 구분되어 있답니다. 흔히들 처음 보시는분들의 실수가 오일한통을 다 부으십니다. 동걸면 연기 엄청나게 날겁니다. 오일 뚜껑에 긴 철심같은게 있는데 그 끝에 표시가 돼있어요. 조금씩 넣으셔서 그제한칸을 맞추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나서, 기름은 얼마든지 넣으셔도 되구요. 오일갈때는 거꾸로 뒤집어서 오일 남은것 다 빼시고 가셔야해요. 좋은 제품은 오일빼는 곳이 따로 있을 겁니다.

 

제초지역을 우선 넓게 봅니다. 그리고 직접 풀속(??)으로 들어가 돌이 많은지 체크하구요.

수압식제초기 밑에 커다란 날이 풀을 자르는 겁니다. 큰돌이 거기 부디치면 날이 휘거나 고장의 모든 것을 발생시킵니다. 그리고 제초작업후, 제초기 밑에 풀이나 흙을 깨끗이 제거하고 보관해야 해요.

워낙 잔고장이 심해서 넓은 평지아니면 그다지 추천하고 싶진 않네요. 또 민간인이 2만평 ~4만평 대지를  혼자 제초할일은 거의 없을테구요. 4싸이클식 제초기는 이정도 설명하면 될듯 합니다. 사진이 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군요.

 

2사이클식 제초기. 모처럼 제초를 하기 위하여 시동을 걸었는데.. 잘 안걸려주죠. 우선 처음 하시는분들 실수가 2사이클식(바이크용) 오일과 기름을 섞어서 넣어야하는데 오일먼저 붇고, 휘발유를 넣으십니다. 그러면 점화 플러그에 오일로는 불이 못붙죠. 시동걸면 매캐한 흰연기만 한가득 나올 겁니다. 그리고 오일의 양입니다. 20:1혹은 25:1인데, 그냥 2사이클식 오일 뚜껑 두컵정도가 적당해요. 믹스하실 여건이 못된다면 휘발유를 먼저 채우고, 그다음에 오일을 채우시기를.

 

그 다음 새것 제초기인 경우는 휘발유만 조금 넣어서 시동을 걸어주고, 3분정도 아이들링상태로 지켜봅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 워밍업겸. RPM이 혹시나 흔들리진 않는지 불량 제초기인지 판가름 하기

위해서에요.

 

바로 RPM 올리시면 안되고 천천히 아이들링후 올리셔서 풀RPM까지 올리신후 시동을끄고, 위에 방법처럼

오일&기름 믹스상태로 연료통에 채우면 됩니다. 페트 한병이면 아마 거의 다들어가고 조금 남을 겁니다.

한번의 연료 충전으로 2시간~3시간정도 가능합니다. RPM유지에 따라 다르죠.

 

그리고 쓰던 제초기가 시동이 안걸릴때, 우선 점화플러그부분을 분리하여 상태를 확인후 그 끝에 철심부분을

휘발유를 뭍여서 닦아줍니다. 상태가 노후되면 하나 새로 장만해야겠지요.

이렇게 갈았는데도 안걸릴시에는, 기름통내부에 기름이 꽉차있지않으면, 온도차이에 의하여 수분이 발생하고 무게차이로 인해 자꾸 밑으로 가라앉습니다. 즉 수분이 시동을 방해하는 거겠죠?

그럴땐 연료라인부분을 분리하여충분히 기름을 빼준후(이것은 드레인이라고 합니다) 다시 연결하여 걸어봅니다.

앗. 이래도 안걸리신다구요?

이건 비기인데, 점화플러그를 휘발유에 담구어 머금게 한후 제빨리 제초기에 부착하여 시동을 걸면 거의 걸립니다. 여기까지가 공구(T형 드라이버)하나로 정비할수 있는 간단한 팁이네요.

어깨끈을 조절하여 타이트하게 어깨에 매야 합니다 어깨 아프거든요. 장시간매고 작업하게 되면.

 

그리고 제초기 스틱부분 손잡이를 자신 팔길이에 맡게 조절합니다.

제초 요령은 스틸을 잡고 오른쪽에서 왼쪽은 풀을 자르는것이고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갈땐 뭐랄까 자른다기보단

다듬는다는 느낌으로, 이 각도는 부채꼴로 표현하면 대략 120도 정도, 익숙해지면 부채꼴이 아닌 거의 반원을 그리며, 나갈 수 있습니다. 부채꼴을 그리면서 전진하실때 보폭 일정함에 유의하시구요. 뒤를 보셨을때 풀밴흔적이 무지개를 그리거나 시추(땅파기)하셨으면... 잘못하신 거예요.

 

그리고 제일 중요하고 위험한부분 칼날인데요. 보통 날카로운 1자형 칼날을 많이 쓰시는데 조립할 때 3번 확인하셔요. 헐겁게 해놨다가 그칼날이, 빠진다고 상상해보세요.

그리고 칼날 푸는 나사방향은 오른 나사이기때문에 우리생각과 반대로 돌려야 잠기고 풀립니다.

 

이번엔 실전 묘지 제초 팁입니다.

4사이클식 제초기로는 무덤 봉우리까지 자르긴 버겁고 보통 견착식을 사용합니다.

와.. 오랜만에 와보니깐 정글이 되어있죠?

 

RPM을 최대한 낮추고 보호장구(플라스틱마스크와 이쁜 앞치마)를 반드시 착용합니다. 돌이라도 튀거나 칼날이 깨져서 눈으로 날아온다면... 위험하거든요.

신발은 군화를 추천합니다. 뱀까지 대비하는 거죠.

그리고 제초지역을 눈으로 꼼꼼히 확인합니다. 철사줄같은게 있을지 모르니까요. 굉장히 위험합니다

칼날제초라는것은.

 

칼날제초기 시동거실때 알피엠조절기 꼭 확인하시구요. 견착하신상태로 시동이 어려워, 땅에 두고 시동 걸고

매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에, RPM 팍올라가있으면 챙챙챙~~ 분명 당황스러운 일이 생길 거예요.

칼날을 유의해서 사용하여 큰덩쿨이나 진화하여 나뭇가지 강도를 가진 잡초 위주로 제거합니다. 땅에 칼날에 닿지 않게 유의합니다. 잡생각하지말고 오로지 앞에 풀과 주변상황만 철저히 분석합니다.

그리고 무덤봉우리는 조상님이 계신곳인데 함부로 칼날로 땅을 파지 말도록 합니다.

 

깔끔하게 칼날로 칠순 없어요. 그냥 듬성듬성 가급적 질긴 풀위주로 한번 뱁니다.

 

그다음 마무리가 중요한대요. 꼭 칼날만 있는게 아니라 플라스틱 줄로 하는 법도 있습니다. 화재 우려지역이나 안전위한곳은 이 플라스틱 줄을 사용하곤 합니다. 이것은, 좀 번거롭긴해요. 플라스틱 줄이 자꾸 짧아지던지 짤리던지 하거든요.

제초기 칼날부분을 분리하고 , 준비해온 축바퀴(플라스틱줄이 감기는곳)에 플라스틱 줄을 감습니다. 종류는 여러가지지만 감는방식보다 마개를 열어서 땡기면 계속 길어지는 방식이 좋고 구입하실 때 꼭 감는 요령도 같이 배우도록 합니다.

길이는 양쪽으로 20센티씩이 좋겠습니다. 이플라스틱줄은 땅바닥에 닿아도 괜찮습니다.

제초하실때 왼쪽으로 약 15~20도정도 기울이셔서 하시면 아주 좋습니다. 수평으로 자르려면 엄청 힘들거든요

덧붙여서 칼날쓰실때도, 약 5~10도정도 기울이는게 좋습니다.

플라스틱줄로 제초를 할때에 문제점은 처음 하실땐 시추(땅파기)를 많이 하시는데요. 벌초의 목적이 풀제거가 아닌 풀을 예쁘게 정리하는거에요.

잘안잘린것처럼 보여도 그냥 조금씩 전진합니다. 풀잘랐던곳 이상하다고 계속 자르면 땅만 파이지요.

봉우리는 이 플라스틱줄로 마무리 합니다. 가급적 땅을 때리지 마시고 풀만 예쁘게 치시면 5분도 안걸릴 겁니다.

 

후우,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제초입니다.

이제 제초끝나고 그늘에 앉아 담배한대 피우시기전에 제초기랑 좀 떨어지세요. 휘발유는 그 증기 가스에도 불이 붙습니다.

 

그리고 정리를 해야하는데, 연료라인에 가스벨브같은것은 꼭 잠그도록 합니다. 그리고 그주변에 또 벨브같이 보이는게 있을 겁니다. 공기 조절기인데 그것도 막아주세요.

그리고 제초기 마후라 근처에보면 플라스틱 캡이 나사 두개로 잠겨있을 겁니다. 겁먹지말고 풀어서, 플라스틱안에 솜같은것을 휘발유를 이용하여 깨끗이 새척한 후 그 주변도 먼지나 이물질이 있으면 붓등을 이용하여 깨끗이 털어줍니다.

조립 후, 제초기 칼날 윗부분에 사람한테 풀튀지 말라고 플라스틱 보호대 같은 게 있는데 거기에 풀이 잔뜩 묻을 겁니다. 그것까지도 깔끔하게 털어내시고 마지막으로 제초기외관을 휘발유이용하여 깔끔하게 세척까지 완료해야 제초한탐 끝났다 말할 수 있겠네요.

 

다음엔 사진을 이용하여 아에 진짜 내년추석되기전엔 바이블을 하나 만들어야겠어요. 저는 군대에서 제초처음 시작했고 제대후, 아르바이트로 제초용역에 뛰어들었었어요. 그러다가, 직접 용역아저씨들 몇몇모아 3달정도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꽤나 큰돈 만졌었드랬어요.

제초 한번 나가면 하루에 적어도 12만원, 평당계산하여 만평짜리 한번걸리면 대박이니까요.

보통은 평지는 하루에 600평, 경사로 같이 있으면 400평정도 치시구요. 잘 치시는분들은 900~1000평, 경사로같이있으면 600평정도 제초하세요.

 

진짜 익숙해지면 제일 힘들어보여도 제일 편안한 노가다같기도 하고 하나 잘배워두시면, 벌초 자신있게 하실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