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열, 이뇨, 해독, 부종, 피부미용, 고혈압, 동맥경화, 기미, 주근깨, 여드름에 효험있는 오이
오이(Cucumis sativus Linne)는 박과의 덩굴성 한해살이 또는 두해살이풀의 열매이다. 인도가 원산지로 추정되고 있다. 고대 그리스, 로마에서 한때 귀중한 야채로 취급되었다고 전해진다.
오이는 기는줄기가 길게 뻗어 나가면서 자라며, 노랗거나 희끄무레한 꽃이 핀다. 오이(Cucumis sativus)의 열매는 매끄럽고 껍질이 녹색에서 청록색이며, 그 속에는 녹색을 띤 하얀 과육에 씨앗이 많이 들어 있다. 물 공급이 좋은 나일 강가와 이슬이 수분을 공급하는 팔레스타인 땅은 태양의 열기가 합쳐져서 이 식물의 이상적인 성장 조건을 제공해 주고 있으며, 이 두 지방에서는 오이가 널리 재배된다.
기원전 1473년에 기록한 <바이블> '민수기'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계속 단일 메뉴인 하늘에서 떨어지는 만나만 먹자 음식투정을 하기 시작하는데, 이집트에서 노예 생활을 했을 때 오이를 먹었던 기억이 난다는 기록이 민수기 11:5에서 이렇게 기록되어있다. 『5 이집트에서 거저 먹던 생선과, 오이와 수박과 리크와 양파와 마늘이 기억나는구나!』
줄기는 덩굴손이 있어서 다른 물체를 감고 골라가며 전체에 굵은 털이 있고 모가 나 있다. 잎은 잎자루가 있고 손바닥 모양으로 3~5개로 얕게 갈라지고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고 양면에 거친털이 있다. 개화기는 6~7월에 노란색의 꽃이 피고 가시같은 돌기가 있는 씨방이 암꽃의 아래쪽에 생긴다. 결실기는 7~8월이며, 열매는 원기둥 모양이고 어릴 때에는 청록색이었다가 늙으면 황색으로 변한다. 종자는 타원형이고 편평하며 흰색이다. 우리나라 전국 각지에서 재배하고 있다.
오이의 다른 이름은 황과(黃瓜: 본초습유), 호과(胡瓜: 천금, 식치), 왕과(王瓜: 전남본초), 자과(刺瓜: 식물명실도고), 물외 등으로 부른다.
인도에서는 3,000년 전부터 재배하였다고 하며 중국에서는 서역에 사신으로 갔던 장건이 돌아올 때 가져왔다고 하여 오이를 호과(胡瓜)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는 <고려사>에 통일신라 시대에 재배된 기록이 남아 있다.
오이의 뿌리(황과근), 줄기(황과등), 잎(황과엽)도 약으로 사용한다. 흔히 7~8월 사이에 열매를 채취하여 신선한 것을 사용한다.
오이의 뿌리(황과근)는 여름과 가을에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리거나 신선한 것을 쓴다.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서늘하고 독이 없다. 설사와 이질을 치료한다. 하루 40~80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오이의 줄기(황과등)는 6월에 채취한다. 그늘에서 말려 쓰거나 신선한 것을 쓴다. 맛은 쓰고 싱거우며 성질은 평하며 독이 없다. 소변이 잘 나오게 하고 해독하는 효능이 있다. 이질, 임병, 황수창을 치료한다. 하루 40~80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시 달인 물로 씻거나 가루내어 뿌린다.
오이의 잎(황과엽)은 맛은 쓰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조금 있다. 설사, 이질을 치료한다. 물로 달여서 복용하거나 찧은 즙을 복용한다.
성분은 오이에 glucose, rhamnose, glactose, manmose, xylose, fructose, lutin, isoquercitrin, arginine의 글루코시드 등 배당체류가 함유되어 있다. 또 caffeic acid, chlorogenic acid, 여러 가지의 유리 아미노산, 비타민 G(비타민 B2)와 비타민C 10.3mg%도 함유되어 있다. 이 밖에 정유 1mg%도 함유되어 있는데 그 중 60퍼센트는 2.6-nonadienol 이고 10퍼센트는 2.6-nonadienal 이다. 오이의 꼭지는 몹시 쓴데, 그 쓴맛의 성분은 cucurbitacin A, B, C, D이다. 종자는 지방유를 함유한다. 그 중 오레인산(oleic acid)이 58.49퍼센트이고 리놀산(linoleic acid)은 22.29퍼센트, 팔미트산(palmitic acid)은 6.79퍼센트, stearic acid는 3.72퍼센트이다.
약리작용은 cucurbitacin C는 동물 실험에서 항종양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독성이 비교적 낮다. cucurbitacin B는 간염에 효과가 있다.
오이의 맛은 달고 성질은 차고 서늘하며 독이 없다. 비, 위, 대장경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하며 해독하는 효능이 있다. 번갈, 목구멍이 붓고 아픈 증상, 화안(火眼), 동통, 화상을 치료한다. 물로 달여서 복용하거나 신선한 것을 복용한다. 외용시 즙을 바르거나 말려서 가루내어 바르거나 개어서 바른다. 주의사항으로 냉한 가래를 토하고 위가 냉한 사람이 복용하면 복통, 구토, 설사를 일으킨다.
안덕균씨가 쓴 <한국본초도감>에서는 오이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황과(黃瓜)
박과의 한해살이풀 오이(Cucumis sativus Linne)의 열매이다. 맛은 달고 성질은 서늘하다. 제열, 이수, 해독의 효능이 있어 열을 내리므로 가슴이 답답하면서 열이 나는 증상과 갈증을 풀어준다. 눈이 충혈되고 아른것을 치료하며, 불이나 물에 데었을 때에는 짓찧어서 환부에 붙인다. 이뇨작용을 나타낸다. 성분은 포도당, rhamonse, galactose, mannose, sirose, fructose, rutin 등이 함유되어 있다. 약리작용에서 항종양 작용을 나타낸다."
약초연구가 <최진규>씨는 조선오이에 대해서 이렇게 적고 있다.
"알코올 중독, 화상 독 푸는 토종오이
우리 나라의 재래종 오이는 요즘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개량종 오이와는 다른 점이 많다.
보통 조선오이라고 부르는 토종 오이는 술독과 화독, 열독 등을 푸는 데 놀랄 만큼 효과가 뛰어나다.
조선오이는 요즘 구경하기가 쉽지 않다.
강원도 산골 오지 같은 데에서 드물게 가꾸는 사람이 있기는 하나 거의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조선오이는 3월 초순에 씨앗을 심어 5월 중순부터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 오랜 기간 동안 열매가 달린다.덩굴이 길게 뻗지 않고 잎도 드문드문 나며 열매도 많이 맺히지 않는다.
열매는 개량종보다 가늘고 짧지만 맛이나 향이 훨씬 좋다.
열매가 가을에 밝은 갈색으로 익고 굵고 퉁퉁하게 되는데 표면에 그물 모양의 무늬가 생긴다.
조선오이는 덩굴이 나뭇가지나 줄을 휘감아 오르기보다는 땅을 기기를 좋아하며, 덩굴의 마디 부분을 흙으로 덮어두면 마디에서 뿌리가 난다.
조선오이는 덜 익은 것을 따서 먹으면 여름철 더위로 입맛을 잃었을 때 입맛을 돋워 주는 식품으로, 또 몸 안에 쌓인 열 독을 풀어주는 식품으로 따를 만한 것이 없다.
오이는 수박, 토마토 등과 함께 겉이 속보다 색깔이 진하고 수분이 전체의 95퍼센트를 넘는 열대성 음성식품이다.
이들 음성식품은 대개 액즙이 많아 무더위를 이겨내는 청량식품으로 각광을 받는다.
오이의 성분은 대부분이 물이고 그 밖에 극소량의 단백질·지방·탄수화물·섬유질·회분·칼슘·인·철분이 들어 있다.
영양가는 별로 없으나 독특한 향기가 있고 맛이 신선하며 다른 음식과 조화가 잘된다.
칼륨이 많이 들어 있어 몸 안에 있는 나트륨염을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하므로 몸 안의 노폐물을 제거해 준다.
비타민 A·B·C도 많고 껍질에는 엽록소가 풍부하다.
오이의 향기 성분은 오이 알코올이고 꼭지의 쓴맛은 에라테린이라는 성분으로 조금 독이 있다.
오이는 약용으로 매우 중요하다. 민간요법에 오이를 반으로 쪼개어 그늘에서 말려 물로 끓여 먹는 것이 있는데 이를 호과차 또는 오이차라고 한다. 이 오이차는 부종을 내리고 숙취, 술독을 푸는 데 으뜸이다.
심장성 부종, 신장성 부종, 또는 중년 여성들이 대사부진으로 아침에 손이 푸석푸석거리다가 오후쯤에야 부기가 내리는 증상에 효과가 신통하다.
술을 많이 마시고 나서 속이 아플 때나 구토, 두통이 심한 때에는 이 오이차 한잔이면 거뜬하게 해결된다.
오이는 최고의 해독제인 동시에 화상 치료의 명약이다.
끓는 물이나 불에 데었을 때에는 즉시 토종 오이 생즙을 내어 5홉쯤 마신다.
3도 이상의 목숨이 위험한 화상도 오이즙을 계속 먹으면 화독이 풀린다. 화상으로 기절하여 혼수 상태일 때에는 고무관을 목 안에 넣고 오이즙을 흘려 넣어 주면 깨어난다.
더위를 먹었거나 일사병으로 갑자기 졸도했을 때, 알코올 중독으로 코가 빨갛게 되었을 적에도 오이 생즙을 마시면 모두 회복된다. 오이는 오줌소태나 비뇨기과 질병에도 효과가 크다.
오줌소태에는 묵은 조선오이 한 개에 식초를 소주잔으로 한잔 부은 다음 물 세 사발을 붓고 삶아서 하루 세 번씩 2∼3일 먹는다. 아니면 오이뿌리 30∼40그램을 달여 먹거나 신선한 덩굴 5∼12그램을 달이거나 생즙을 내어 먹어도 효과가 있다.
오이 꼭지 부분의 쓴맛 성분에는 쿠쿠르비타신 A·B·C·D가 있는데 쿠쿠르비타신 C에는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고, 쿠쿠르비타신 B는 간염에 효과가 있음이 최근에 밝혀져 독성이 적은 암 치료약으로 개발할 만하다.
오이는 피부를 곱게 하는 미용 재료로도 일품이다.
오이즙과 살구 씨 찧은 것, 날계란 한 개, 수세미 덩굴에서 받은 물을 섞어 얼굴에 바른 뒤 마른 뒤에 떼어 내고 얼굴을 마사지하면 기미나 주근깨를 없애고 주름살을 제거하며 피부를 희게 하는 데 효과가 매우 좋다.
오이 덩굴을 뿌리 쪽에서 30센티미터쯤에서 자르면 물이 많이 나오는데 그 물을 받아서 화장수로 쓰면 피부가 고와진다. 땀띠에 발라도 잘 낫는다.
오이에는 농약을 많이 치므로 반드시 농약을 치지 않고 재배한 토종 오이를 구하여 약으로 써야 한다.
개량종 오이는 조선오이보다 약효가 10분지 1에도 못 미친다."
북한에서 펴낸 <60청춘의 비결>에서는 오이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오줌내기, 독풀이, 혈압내림작용을 하는 오이
오이는 여름철에 더위를 덜어 주고 입맛을 돋구는데 좋은데 오이냉국, 오이김치 등 주로 찬 요리를 만드는데 많이 쓰인다.
오이에는 카로틴 0.05mg%, 비타민 B1 0.02mg%, 비타민 B2 0.01mg%, 비타민 PP 4.38mg%, 비타민 C 4mg%를 비롯한 여러 가지 비타민과 효소가 들어 있다.
오이의 작용
1, 혈압을 낮추는 작용이 있다. 오이에 있는 K는 몸안의 Na와 물의 배설이 잘되게 하며 혈압이 오르는 것을 막는다. 또한 비타민, 펙틴 그밖의 섬유소성분들은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동맥경화를 막는 작용을 한다.
2, 알칼리성 식품으로서 피의 산성화를 막고 피를 깨끗하게 한다.
3, 오줌을 잘 나가게 하고 독풀이 작용을 한다.
4, 입맛을 돋구고 소화가 잘되게 한다.
오이는 시원한 향기와 맛이 있어 입맛을 돋구고 소화액의 분비가 많아 지게 하여 소화가 잘되게 하는 좋은 식품이다."
오이로 미용에 사용할 수 있는데, 조규형씨가 쓴 <묘약기방> 55면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주근깨에 오이 맛사지
오이가 많은 철에 오이 토막으로 아침 저녁 얼굴을 맛사지 한다. 이를 오래 계속하면 주근깨가 없어 질뿐 아니라 피부가 보드랍고 깨끗해진다."
오이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소아 열리(熱痢:설사)
어린 오이 10여개를 꿀과 함께 복용한다. [해상명방]
2, 비뇨기 계통의 병으로 배가 붓고 사지가 부종이 있을 때
오이 한 개를 두 조각으로 잘라 종자를 빼지 말고 반은 식초로 반은 물로 달여서 연해진 것을 공복에 복용하면 곧 체내의 물기가 배출된다. [천금수방]
3, 목구멍이 붓고 아픈 데
종자를 뺀 늙은 오이 1개에 초석(硝石)을 가득 채워 넣고 그늘에서 말려 가루낸다. 매회 소량을 인후에 불어 넣는다. [의림집요]
4, 화안적통(火眼赤痛)
5월에 채집한 늙은 오이 한 개에 구멍을 뚫고 안의 속을 제거한 뒤 황산 나트륨을 가득 채워 넣고 그늘에 매달아 황산 나트륨이 스며 나오면 긁어 내어 눈에 떨어뜨려 넣는다. [수역신방]
5, 화상
5월에 채집한 오이를 병에 넣어 봉하고 처마 밑에 매달았다가 스며나오는 액으로 환부를 닦는다. [의방적요]
“오이즙을 환부에 발라 붕대 같은 것으로 고정시킨다. 하루에 1~2회 갈아 붙이는 사이에 통증도 화상도 좋아진다. 감자, 무, 사과즙도 마찬가지 효과를 낸다. 꾸덕꾸덕하게 말랐을 때 갈아 붙이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보약 676가지]
6, 구토을 동반하는 설사
오이뿌리를 짓찧어 배꼽 위에 붙인다. [귀주성중의험방비방]
7, 소아의 풍열 설사와 습열 설사
오이뿌리와 육합초(六合草)를 달여 흰설탕을 가하여 복용한다. [사천중약지]
8, 고혈압
오이줄기 제제를 쓴 64례(1기 17례, 2기 45례, 3기 2례)의 관찰 결과에 의하면 현저한 효과가 34례, 유효가 19례, 무료가 11례로 유효율은 82.8퍼센트였다. (1972년의 중국 심혈관 회의에서 제정된 치료 효과 기준에 근거한다.) 유동엑스제(1밀리리터 중에 말린 오이줄기와 저모채(猪毛菜)가 각각 5푼 함유되게 액을 만들어 1회에 5밀리리터씩 하루에 3번 복용한다. 정제(1알에 말린 오이줄기 4그램이 함유되도록 정제를 만들어 1회에 4알씩 하루에 3번 복용한다. 30~60일을 1치료 기간으로 한다. 그 외에 뿌리와 잎을 제거한 신선한 오이의 싹 300그램을 물 500밀리리터로 200밀리리터가 되게 달여 하루에 2번에 나누어 복용한다. 차로 하여 마셔도 좋다) [임상보고, 중약대사전]
9, 소아 풍열 설사 습열 이질
오이잎 큰것 한줌으로 짜낸 즙에 끓인 물과 흰설탕을 가하여 복용한다. [중경초약]
10, 식중독
오이 잎줄기 건조 10그램 생잎줄기는 40그램을 물로 달여 먹으면 위 속의 것을 토하여 낫게 한다.
11, 신장염, 각기등으로 몸에 부종이 있을 때
오이 말린것 10그램 생오이는 40그램을 물로 달여서 먹는다. 오이에는 이소쿠에르시트린(isoquercitrin)등이 들어 있어 이뇨와 부종에 좋다.
12, 여름철 더울 때
열매를 차게 해서 둥글게 썰어 발바닥에 붙이면 더위도 이길수 있고 시원함을 느끼게 해준다.
13, 습진, 벌에 쏘였거나 벌레, 모기에 물렸을 때
오이는 뛰어난 해열작용과 소염 작용을 하는데, 생것을 먹거나 환부에 직접 바르면 효과가 있다. 습진으로 인해 피부에 열이 있을 때는 오이냉찜질을 해주는데 오이즙을 거즈나 얇은 타월에 적셔 냉찜질을 한다. 벌에 쏘였거나 모기에 물렸을 때는 생즙을 그대로 바르거나 잎을 부드럽게 비벼서 바른다. [먹으면 치료가 되는 음식 672]
14, 여름철 더위먹었을 때
오이는 체내에 열을 가라앉힌다. 오이는 생으로 먹어도 효과가 있지만 익히면 이뇨 작용이 강해지기 때문에 껍질 벗긴 오이 30그램을 3컵의 물을 부어 반으로 될 때까지 달인 다음 하루 3회 나누어 빈속에 먹는다.
15, 땀띠
오리는 날로 먹으면 열을 식혀주고 여분의 열을 없애 줄 뿐만 아니라 해독 작용도 뛰어나다. 오이잎은 더위를 먹었을 때 이용되며 줄기 부분은 부었을 때 부기를 가라앉히는 데에도 좋다. 증세가 가벼운 땀띠에에는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오이즙이 좋다. 오이를 소금으로 비벼 흐르는 물에 씻은 다음 강판에 갈아서 거즈나 솜에 적셔 땀띠가 난 부위에 가볍게 대고 두드리듯 발라주면 오이가 피부 표면의 열을 없애 땀이 나는 것을 억제함으로 땀띠를 낫게 해 준다.
16, 기미, 주근깨가 많을 때
오이팩을 하고 꾸준히 맛사지를 하면 피부가 한결 맑게되고 기미나 주근깨, 여드름 치료에 효과가 있다. 오리를 즙을 내어 밀가루와 섞은 다음 식초를 조금 타서 걸쭉하게 만든다. 그것을 천에 발라 얼굴에 덮어 놓고 있다가 떼내어 약간 미지근한 물로 닦다 내면 피부가 한결 깨끗하고 맑아진다.
17, 숙취해소
숙취가 있을 때 물을 마시는 것보다는 술을 마시면서 오이생즙을 같이 먹으면 술도 덜 취하고 숙취도 한결 해소된다. 술 마시기전에 오이 생즙을 먹으면 숙취를 예방할 수도 있다. [음식동의보감 42면]
18, 멍이 들었을 때
오이를 간 즙에 밀가루를 풀고 식초를 적당량 섞어서 끈적끈적한 습포제를 만든다. 이것을 천에 두툼하게 발라 하루 몇 번씩 바꾸어 찜질해 준다. 그러면 차츰 통증이 사라진다. 여러 겹 겹쳐서 두껍게 하여 다친 부위보다 넓게 만들어서 이용한다. 움직임이 심한 부위라면 붕대로 감거나 반창고를 붙여 고정시킨다. [음식보약 676가지]
오이는 칼륨의 함량이 높은 알칼리성 식품이다. 오이를 많이 먹게 되면 칼륨의 작용으로 체내의 염분과 함께 노폐물이 배설되므로 몸이 맑아진다. 오이에는 이뇨작용이 있어서 껍질이나 덩굴을 달여서 마시면 부기가 빠진다. 또한 오이에는 풍부한 엽록소와 비타민 C가 들어 있어 피부미용에 아주 효과가 좋다. 땀띠가 났을 때 오이즙을 바르면 효과가 있으며 이즙은 수세미와 마찬가지로 지성 피부의 화장수로 이용할 수도 있다. 주의해야 할것은 비타민 C는 산화하는 효소가 들어 있으므로 다른 채소와 섞어서 주스를 만들지 않는 것이 유익하다.
주근깨를 없애는 또다른 방법은 오이를 동그랗게 잘라서 매일 끈기있게 문지르면 주근깨가 생긴 얼굴에 붙여 놓으면 주근깨가 연해 지다가 점차 없어진다. 또한 계란 흰자위에 율무가루를 섞고 오이즙으로 묽게 물크림을 만들어 얼굴에 바른다.
오이팩을 하고 꾸준히 맛사지를 하면 피부가 한결 맑게되고 기미나 주근깨, 여드름 치료에 효과가 탁월하다. 오리를 즙을 내어 밀가루와 섞은 다음 식초를 조금 타서 걸쭉하게 만든다. 그것을 천에 발라 얼굴에 덮어 놓고 있다가 떼내어 약간 미지근한 물로 닦다 내면 피부가 한결 깨끗하고 맑아진다.
무더운 여름철 찬물에 담갔다가 먹는 오이의 맛은 가슴까지 시원하게 한다. 또한 땀을 뻘뻘 흘리며 뙤약볕에서 일하는 농촌 사람들에게 시원한 오이 냉국 한 사발을 들이키면 더위마저 잠시 잊어버릴 수 있다.
오이는 오이소박이, 오이지, 오이장아찌, 오이냉국, 오이맛사지 등 매우 다양하게 이용되는 채소이다. 오이에는 수분이 95퍼센트, 단백질 0.7퍼센트, 지방 0.1퍼센트, 탄수화물 3.4퍼센트, 섬유질 0.4퍼센트, 회분 0.4퍼센트로 특별한 영양가는 없으나 비타민 A 56 IU, 비타민 C 15밀리그램, 비타민 B1 0.06밀리그램, 비타민 B2 0.05밀리그램 등이 풍부하여 우수한 비타민 공급체이다. 가끔 쓴 오이가 있는데 이는 쿠쿠르비타신(cucurbitacin)이라는 알칼로이드 계통의 물질 때문으로 너무 건조하거나 재배 조건이 나쁠 때 생긴다고 한다.
오이의 분류는 학자에 따라 다르나 세계적인 추세에 의하면 재배 형태에 따라 분류하는데, 노지 오이, 하우스 촉성용 오이, 터널 및 조숙 재배용 오이로 분류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노지오이는 삼척오이, 사엽오이가 있고, 조선오이, 가시오이, 하우스용 오이로는 녹색 계통으로 청장마디오이가 있으며 담록색 계통은 반백군(半白群)으로 서울마디오이, 금강, 우미백, 백록다다기오이 등이 있다.
오이에 기생하는 병해충의 종류를 보면 모자이크병, 황화병, 급성시들음병, 점무늬세균병, 갈반세균병, 무름병, 흰가루병, 덩굴쪼김병, 역병, 노균병, 덩굴마름병, 페포니스밤나방, 작은각시들명나방, 담배거세미나방, 목화진딧물, 온실가루이, 오이총채벌레, 꽃노랑총채벌레, 점박이잎응애, 오이잎벌레, 검정오이잎벌레, 왕담배나방, 클로버잎벌레 등이 기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오이를 여름철 더울때 열매를 차게 해서 둥글게 썰어 발바닥에 붙이면 더위도 이길수 있고 시원함을 느끼게 해준다. 집에 텃밭이 있다면 직접 오이씨를 심고 가꾸어 보면 더 큰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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